한국군vs미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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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위와 권한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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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 군대가 소령까지 출근합니까..... 말이 안되는 듯
일단 말이 안되는 것이 카투사는 미군의 지휘를 받으므로
한국군 측에서 전화대기를 하지 않습니다.
위 내용의 병사가 카투사라면, 저 사람은 다른 미군병사들과 마찬가지로
출근하지 않고 대기하고 있어야 합니다.
육군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주말에 폭우나 폭설이 내리는 경우,
지휘관이 무조건 출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휘관 이하 모든 간부도 출석할 수밖에 없습니다. (^^;)
지휘관이 출석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사령부나 군단, 사단급 참모 이상의 장교가 부대별로 문제 없나 돌아다니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서, 대대급 부대에 폭설이 내린다면, 대대장(중령)이 출근할 수밖에 없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상급부대의 대령-소장급 장교가 막사에 문제 없나 확인하러 오거든요. 병사들은 근무자 및 작업병력을 제외하고는 막사에서 대기합니다.
2010년이면 저보다 더 늦게 군복무 한 셈인데, 그새 군대가 저렇게 대격변했을거 같지는 않네요.
카투사가고싶습니다.. 사람 개취급하는 한국군땅개가 되고싶지않다.. 아무리 국방부가 개선하겠다 해도 가고싶지않다ㅋㅋ
저도 군대 가기가 죽기보다 싫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저는 교련거부자로 군대도 끌려가게 되었죠.더구나 그때 예술대학 연영과에 있는 다른 친구과 썸 관계에 있을 때였습니다. 20살에 이대총장상도 받고 살뜰히 몇 년의 창작 계획을 다 세워 놓았는데 정말 저를 군대로 끌고 가더라구요.
절망했습니다. 이런 나라에 태어난 것을. 웃긴 게 논산훈련소에 가서 암호병 병과를 받았는데 대전 육군 통신학교에서 아버지가 이북 사람이라고 또 자르더라구요. 기가 막혀서. 그 뒤로 우리 동생들 군대를 갈 때 아버지는 다른 방법을 쓰셨죠. 그래서 한 동생은 공군 장교로, 한 동생은 육군 본부로 갈 수 있었습니다. 그때는 그렇게 미개한 시대였습니다.
그래도 육군 땅개로 보내지는 않더라구요. 통신병과는 통신병과에서만 노니까요. 가장 보안성이 없는 중가설병을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그것이 저에게는 축복이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제 청춘과 꿈을갉아먹는 군대 생활에 일부러 적응하지 않았습니다. 엄청 많이 맞았습니다. 1박 2일 동안도 맞은 적도 있었죠. 그래도 단 한 번 잘못했다는 소리를 하지 않았습니다. 한 6개월을 계속 맞으니까 모든 고참들이 저를 포기하더군요. "문학 하는 새끼들은 원래 또라이야" 그 뒤로 저는 어마어마하게 편해졌습니다. 고참들 누구도 저를 건드리지 않았죠.
그해 겨울 보초 나갈 때 방한복 입는데만 10분 이상이 걸렸던 그렇게 추운 겨울이었습니다. 홍천의 그해 겨울은. 새벽에 2시간을 보초를 서는데, 그날 따라 문득 임진왜란 때 보초를 섰던 어떤 병사들이 떠올랐습니다. 왜 그날 따라 그런 생각이 났는지 그건 모르겠습니다. 그냥 우연처럼 그냥 어떤 작은 운명처럼 왔었던 것 같습니다.
그 사람들은 아마 나처럼 따듯한 방한복도 못 입었으리라. 그들은 떨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들이 지키려고 했던 건 무엇이었을까? 그들은 왜 그렇게 죽어갔을까? 하면서
별의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결론은 아! 이름도 모르는 그들 덕분에 내가, 우리 가족이 지금 이렇게 살고 있는 거구나 하는 생각에 도달하게 되니 갑자기 눈물이 주룩룩 흘러내렸습니다.
그 뒤로 아주 군대에 잘 적응한 건 아니지만 더 이상 절망 속에 살진 않았죠. 병장 때는 제가 대신 구타를 많이 막아주었기 때문에 그걸 보고 자란 후임들이 저를 황제 대접 해주었죠. 제대하기 싫었습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지금도 '군대'하면 눈물이 나네요. 그 30개월 7일의 삶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