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먹는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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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먹는 밥은 10분이면 된다
주변 테이블을 살피고
주문받기 쉬운 곳에 앉아
메뉴판을 펼치지도 않고
오면서부터 정했던
돈까스 하나요
주문을 받고
나오기전까지
네이버 메인 연예뉴스 댓글 탐방
혹은 주위에 사람이 많으면
아까 공부했던 몰랐던 내용 검색
식사가 나오면
핸드폰을 멈추고
감사합니다
시선은 오로지 돈까스에
씹는 속도를 기다리며
포크로 돈까스를 집고 있으면
어느새 접시는 비워져 있다
물을 먹고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고
거스름돈을 받고
안녕히 계세요
하루 중
세 마디, 입을 뗄 수 있는
유일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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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 결국 2주각인가요? 1 0
교재 언제 가질러가냐...킹받네
나도 저러는데 글로보니 슬프네...ㅋㅋㅋ
황지우 - <거룩한 식사>
나이 든 남자가 혼자 밥 먹을 때
울컥, 하고 올라오는 것이 있다
큰 덩치로 분식집 메뉴표를 가리고서
등 돌리고 라면발을 건져 올리고 있는 그에게,
양푼의 식은 밥을 놓고 동생과 눈흘기며 숟갈 싸움하던
그 어린 것이 올라와, 갑자기 목메게 한 것이다
몸에 한세상 떠넣어 주는
먹는 일의 거룩함이여
이 세상 모든 찬밥에 붙은 더운 목숨이여
이 세상에서 혼자 밥 먹는 자들
풀어진 뒷머리를 보라
파고다 공원 뒤편 순댓집에서
국밥을 숟가락 가득 떠 넣으시는 노인의, 쩍 벌린 입이
나는 어찌 이리 눈물겨운가.
울지마바보야
진짜 공감..... 저는 그 속에서 유일한 여유를 즐기기위해 밥먹으면서는 오르비를 봅니다ㅋㅋ
혼자 밥먹는거 이상한건가요? 딱히 특별한 일 없으면 혼자먹는 편인데...
졸라웃김ㅋㅋ
뭐가요
걍 공감대고 내상황같아서 웃긴단건데요..
공감되네요ㅠㅠ 짱...
몇년전 나를 그대로 옮겨논듯..
옆에서 아는 친구들 만나면 "어? ㅇㅇ야 오랜만이다? 여기서 혼자 뭐해" 하..식당에서 뭐하겠니 그냥 모른척하고 가줘 제발...ㅠ
울지마바보야
난정말괜찮아
작년에 재수했을 때랑 똑같네요 크흡.. 고시식당 다니면 그마저도 말 안해요. 이미 식단이 짜여져 나오니까..
ㅋㅋㅋㅋ 맞아요 ㅋㅋㅋㅋ 제가 지금 그러고 있네요
말 한마디도 안하는 .. 안한다기 보다는 할 상황이 없는..ㅠㅠㅠㅠ
걍 느긋하게드세요
...난 먹어도 20분 걸리던데.. 저는 대학 학사식당에서 먹는 데 안면 튼 아줌마가 계심!!
항상 밥을...엄청 가득...돼지 되겠음...ㅠㅠ
아줌마 왈 나랑 말 안 하면 언제 말 하겠누. 학생 김연아 선수 남친 생긴 거 알아? 블라 블라.
너무 감사함ㅠㅠ...
오늘은 학생 오늘이 백일이더라! 조금만 참고 힘내 알았지! (소곤소곤)아줌마가 특별히 돈까스 하나 더 줬어 찡긋
ㅠㅠ 오늘 진짜 폭풍감동함. 돈까스 먹으면서 울뻔 ㅠㅠ
좋은 인연 참 많이 만나는 듯ㅠㅜ
와 진짜 공감.... 하루중 말하는게 딱 한번
식권주세요 할때뿐 ㅠㅠ
전 대학식당에서 혼자먹는데 이제익숙해용ㅜㅜ여자혼자먹는건 별로없더라구요 흑
혼자 먹으면 맛에 집중할 수 있어서 전 더 맛있던데 ㅋㅋㅋㅋ
전 혼자먹으면 빨리먹고 일어날수있어서 좋아요 ! 주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