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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깡 [330158] · 쪽지

2014-07-08 23:08:51
조회수 2,130

솔로깡 시리즈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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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3~4학년 쯤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추석 다음날이었고, 외갓집에 갔었다.


상황은 대략 이렇다.

온 친척이 모여있었고, 가운데 튀김접시와 나물비빔밥 등을 놓아두고 나눠먹고 있었다.


그 때, 우리 부모님께서 사소한 말 다툼을 하셨는데, 그 주제가

'과연 둘 중 누가 나에게 더 잘 대해주는가'였다.

두 분 께서 나름대로 스스로 더 잘해주셨다고 생각하는지 의견을 서로 굽히지 않으셨다.




그러던 도중, 큰삼촌께서 아버지께 "그러면 직접 애한테 물어보지 와 그리 시덥잖케 그러노"라며 억센 사투리로 제안을 하셨다.

물론 그 말이 떨어지자 마자 어머니께서 "XX아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라고 하셨다.


난 정말 나한테 왜 그런걸 묻는지 몰라서

"엄마는 외할머니가 좋아요, 외할아버지가 좋아요?"라고 물어보았고







먹던 튀김도 뺏기고 밥 먹다 쫓겨날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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