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학습방향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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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대한 목표를 꿈꾸고있는 현역 문과입니다.
수학영역에 고민이 많아 질문드립니다.
여름방학동안 수학공부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려했는데
기출반복학습이 처음계획이었으나, 개념적으로 아직 부족하다싶어서
인강과 수비로 여름방학동안 개념학습 후 기출돌리려하는데 괜찮을까요?
기본이 다져지지않은상태에서 기출로만 쌓아올리면
조금만 접근방법이 달라질 경우 금방 무너질것같아서 조바심이 드네요ㅠㅠㅠ
친구말로는 기출로 개념잡으라고하는데 비효율적일것같아서요
답변기다리겠습니다.감사합니다
(6월모평은 84점 나왔습니다. 그전에는 60~70점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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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를 치룬지 하도 오래 되서.. 의미 있는 답변일지는 모르지만, 일단 그래도 써볼게요.
당연히 쓰신대로 기본이 다져지지 않은 상태에서 기출로 쌓아올리면 한계가 있어요. 제가 고1 때 당시 80점 만점이던 수리영역이 30점이었고, 고2 때 어마어마하게 많은 문제를 풀어서 80점대까진 끌어올렸어요. (모의고사 문제지를 무지하게 많이 풀었죠) 근데 90점 벽을 못 넘겠더라구요.
결국 90점을 넘게 된 계기는 당시 메가스터디 수학강사이던 소순영(?) 선생님한테 메일을 보내면서부터네요. 결국 기본기가 부족하다는 내용의 답변이 왔는데, 제가 틀린 문제를 잘 분석해보니 4점 짜리는 어떻게 우겨먹기로 맞추고 3점 짜리를 많이 틀리더라구요. (ㄱ.ㄴ.ㄷ. 문제)
성실한 답글 감사합니다. 충분히 의미있고 가치있는 답변이에요~
기본기는 어떤영역이든, 예전이나 지금이나 중요한게 맞나보네요 ㅎㅎ
결국 그런 문제들을 다 대입으로 풀다보니 반례가 나오면 무조건 틀리고... 이런 문제들을 원론적으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즉 증명을 통해서 풀기 위해서는 기본기에 다시 돌아가야겠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시작한게 교과서와 정석, 그리고 당시 오르비에서 막 나온 숨마쿰라우데 이 세 가지 책을가지고 개념 정리를 다시 하기 시작한거죠. (지금은 정석 안보죠?ㅋㅋ) 남들은 다 삽질이라고 했는데 고2에서 고3 올라가는 겨울방학 때 그 짓만 계속 했어요. 하다보니 그 때까지 개념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개념을 아는게 아니라 공식을 알고 있더라구요.
공식이 도출되는 과정에 집중해서 개념을 파고 또 파다보니.. 교과서나 개념서에서 나오는 공식의 도출과정을 스스로 연습해보고, 응용해보고 하다보니 (그 중 숨마쿰라우데는 엄청난 난이도의 문제로 1문제 푸는데 2시간 걸리고 그랬던 기억이) 겨울방학이 끝났어요. 물론 중간중간 모의고사 시간재면서 푸는 연습도 계속 했구요. 방학 때 하루에 수학공부만 6시간 정도 한 듯?
뭐.. 그리고 처음 친 고3 모의고사에서 수학 96점, 4월에 100점, 6월에 96점.. 이렇게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제 입시는 끝이 났지만..ㅋㅋ 벌써 10년 가까이 되는 이야기라 도움이 되었는진 모르겠네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