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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하지말자 [401975] · MS 2012 · 쪽지

2014-05-18 01:22:04
조회수 2,351

짧은 생각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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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자존감을 건드리는 글이라서

민감한 글이긴한데.

오늘 느낀 감정은 정말 특별해서
이시간에 기록해두고 싶네요.

오늘은 아침 9시부터 6시까지 하는 학회에서 공부하고
끝난뒤엔 7시부터 10시30분까지 학교에서 조모임을 했는데
기분이 오묘했습니다.

늘상있던 그냥 공부하며 스쳐지나가던 일상이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기회가 주어진 대학생활과
생각보다 많은 공부량을 요구하는 대학생활에대해
이상한 깨달음이 떠올랐습니다.

다시, 생각보다 '괜찮은'대학은 공부를 많이시킵니다.
그리고 '괜찮은'대학은 공부를 많이 한 학생들을 입학시킵니다.

저는 어떤 단체와 연계돼서 학교에 수학을 가르치러갑니다.
중위권학생들인데 자기말마따나는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하는데
스탑와치로 13~14시간재며 공부하고, 쉬는 시간에도 수학문제풀다가
옆에 애가 말걸면 들어줄때 스탑워치 멈추고 다시 수학문제 풀때
다시 스탑워치를 실행하고 그랬던 제가 보기엔
영... 별로 열심히 하는 것 같진 않은데..
페북친추들어와서 글들 보면 전부 맛집이나 놀고싶다는 이야기..
남자연예인 걸어놓고 외롭다고 썸타고 싶다는 이야기등...
그들은 무슨 사연이 있겠지... 하고 내가 이해해줘도
그들의 행동의 결과를 책임지는 것은 오로지 자신뿐입니다. 

아직 미성숙한 수험생들에겐 무거운 주문일 수도 있지만.
성숙할만한 나이라고 전부 알아듣는건 아니더랍니다.

어쩌면 늘상 적당 적당히 살다보면..
그 모습을 관찰하던 타인들은 당신들에 대해 그렇게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아~ 그래 뭐 넌 그정도지 그정도만 계속해~ 잘했어~'

지금 나태하다보면 어쩌면
나머지 남은 생 또한 저러한 이야기만 들으며 살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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