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꿈이 아닌거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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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전 제 꿈이 의사라고 생각했지만, 다시 돌아보니 아닌 것 같네요.
어릴 때부터 의사가 좋다는 얘기 많이듣고, 고등학교에서는 서울대는 보내도 애들이 수능 등급이 안나와 의대를 못간다고하고 또 인터넷에서 지방의대 > 서울대라는 글 많이 나오고해서 오기로 꿈을 가진것 같네요.
제가 원래 꿈이 없어서 일부로 의사라는 꿈을 갖다붙인것 같네요.
그래서 의학 드라마도 수술나오는 장면 보면서 멋있어하고, 나는 꼭 환자를 위하는 의사가 되야지 이런 생각하고...
실상은 의대 쉴드나 치고 있더군요. 아직 가지도 못한 의대가지고 마치 내가 뭐라도 된듯이 말이져...
중학교 때는 아빠가 의사되라고 해서 남들이 뭐 될꺼냐 물어보면 의사라고 대답했지만 고등학교 와서는 성적의 문턱에 부딪쳐 화공간다고 했고, 이번에 재수시작전에 내가 하고 싶은게 뭘까 진지하게 고민했는데 계속 의사라는 직업이 맴돌더군요. 그래서 진짜 내꿈이 의사라고 생각해서 지금까지 달려왔지만 요즘 의사에 대한 안좋은 기사나 오르비분들이 써주신 글을 보고 망설이는 저를 보니 의사가 진짜 제가 꿈이 아니구나... 그냥 남들이 의대 의대 하니까 나도 그냥 가고 싶은거 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진짜 심사숙고해서 고민 끝에 의사가 되기로 진짜 마음을 먹었지만, 다시 계속 고민하는 것을 보면 의사가 꿈이 아닌거겠져... 그냥 명예, 돈, 안정성 등 요소를 보고 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공대로 돌리기엔 꿈이 없기 때문에 5공 포기한게 아쉽네요. 공대 같은 경우에는 5공 정도면 취업하는데 무리 없다고 들어서 굳이 제가 재수까지 하면서 대학 레벨 올리는거니 왜 하나 싶고...
독재하다보니까 여러가지 생각을 해서 머리 복잡하네요.
의대가 아닌 공대로 진학하는 사람들은 그냥 여러가지 공대 과중에서 가장 재밌어 보이는 것을 꿈으로 삼는건가요???
재수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꿈있는 사람이 부럽네요.
고3 때까지만 해도 예체능 하는 사람들은 뭐 비전이 있나? 굶어 죽진 않을까?
남들이 전혀 안 알아줄것 같은데?
이런 생각을 했지만 지금은 의사, 판검사, 대기업가는 사람보다도 진짜 미술, 음악쪽으로 가는 꿈있어 보이는 사람이 대단해보이네요.
초등학교 그많은 시간동안 직업 관련 책이라도 많이봐서 지금처럼 남들이 선호하는 의예과나 전화기가 아닌 제가 정말로 하고 싶은 걸 찾지못한게 아쉽네요.
아직까지도 의대를 고민하는 저... 역시 꿈이 아닌거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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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저랑 상황이 되게 비슷하시네요. 저도 어린시절부터 꿈이 없어서 장래희망 조사하면 그냥 막연히 의사 판사 검사 이런 직업을 써냈는데 저도 정말 꿈을 어떻게 찾아야 될지 모르겠네요.
애들 가르쳐보면 의외로 많아요 무의식적으로 가정환경의 영향으로 본인은 그냥저냥임에도 의사가 꿈인 애들
처음엔 의대가도 힘든 공부 버틸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진짜 의사 꿈이라 생각했는데... 요즘은 의사 안좋은 얘기 들어서 수련기간 10년을 버틸까 싶기도하고 차라리 공대가서 취업하는게 낫은거 같고... 그렇다고 의대를 버리자니... 뭔가 허전한 느낌이네요. 전부터 너무 의사만 생각해서 그런지. 종교 믿듯이 세뇌된 기분이랄까...
제 목표가 수능 만점받고 의대 안가기인데ㅎㅎ (현실은 의대 못가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