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다니는 이유가 뭐죠?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4493996
요즘 너무 회의감 드네요... 고2 이과생인데 내신도 1학년때 2.4등급 받아 망치고...
2학년 들어 얼마전 첫 수행평가로 수학.영어를 쳣는데 영어를 그야말로 망쳤습니다.
수학은 평소 공부하던 수능 내용(?) 같은 뭐 하긴, 수학은 내신이나 수능이나 거기서 거기니까...
수학은 100점인데 영어는 73점정도 받고 남들은 80점 넘게 받은 애들이 수두룩하고...
부모님이 2학년부터 내신 챙기고 자퇴는 하지마라..고 하시는데 오늘 시험으로 좀 흔히 말해 빡치네요
수능이랑 관련없는 좀...잡다한 문법들? 잘 모르겠더군요 공부 안한 잘못도 있습니다.
근데 몇번 훑어 보는데 '내가 굳이 이걸 몇시간 동안 고생해봣자 대체 뭐가 이득이지?'란 회의감이 들어 하다가 중간에 이해도 안되고 해서 포기햇습니다.
자퇴에 대한 많은 글도 봣고 생각도 예전부터 했엇는데 공부 뿐만이 아니라 친구들과의 우정,추억을 쌓을수 있다는 글을 대부분 봐왓지만
제생각엔 그야말로 추억쌓기용 , 공부와는 좀 별개인거 같은 느낌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찌 생각하시나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오르비문학 1화 0 0
오르비문학 1화
-
Test 0 0
Tetsteyey
-
수학 4등급만 받으면 2 0
쫀득하게 인서울 할 수 있는데
-
엘든링 왜 자꾸 멈추지 1 0
컴퓨터 좋은건데 씨발
-
목 졸라줘 5 1
켁켁켁 숨막혀 ㅜㅜ
-
시험지에 따라서 난이도가 가장 극단적으로 달라지는 번호같음....
-
개쉽게 풀리는데 이거 맞나
-
정시로 갑시다 8 0
내신반영을 노려서 내신 깡패 정시러
-
나왔어 12 0
다시감 근데 저게 왜 이륙햇냐
-
갑자기생각난썰 1 1
고1 2학기 학급회장선거때 후보가 2명이엇는데 그 친구들 둘이 합의하고 한명이...
-
그만하고 잘까 1 0
흐름이 끊겨버렷네
-
세기말 수능 1 1
200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
강은양t 0 0
현역 고3이고 작년까지 모고 3~4등급 나왔는데 지금부터 강은양t 들으려고 합니다....
-
2시열차 1 0
출발
-
지금 강민철 현강 다니고 있는데 저랑 너무 안맞는 느낌이 심하게 들어서...
-
뭘 해야하나요 0 0
이번에 고등학교 2학년 된 이공계 지망하는 지방 일반고학생입니다. 생기부를 제대로...
-
이게 오르비를 재밌게 오래하려면 10 4
수험생활을 지속해야 함
-
에ㅔㅔㅔㅔㅔㅔㄴ들리스레인ㄴㄴ 0 1
폴온마이헐트 코코로노 키즈니ㅣㅣㅣ
-
내 이상형 중단발에 속눈썹 1 0
-
우와 보추야동 많이떴다 2 2
보다자야지
-
심심한데 무물보 5 0
응애 나 아가학생
-
본인 물1 점수 꼬라지 0 1
3모 48점 (99) 5더프 47점인가였는데 시험이 어려웠어서 전국석차 30등쯤...
-
오후8시부터자다가깼더니 1 0
다시잠이안오네.. 비상..!!
-
생각나는구나
-
ㅇㄴ근데 0학점 패논패과목을 오ㅑㄹ케 빡세게시켜 0 0
그냥 좀 봐주면 안되나
-
시발점 한 다음 스블 0 0
고2이고대수 개념원리, 쎈, 고쟁이 했습니다개정 시발점 사놓은 게 있어서...
-
러셀 외부생 더프 성적표 0 0
문자로 발송되나요?? 아님 직접 찾으러 가야햐나요??
-
원래 사람은 별을 쫓아 달려갈 때 가장 빛나는 법이여설령 닿지 못할지라도적어도 내...
-
저걸 어케 함 진짜 와.. 원과목 중 생1만 수능공부로 안해봤는데 안하길잘한듯
-
시발 나 개폐급임 2 1
조별과제 하는족족 내것만 교수님 피드백 나오고 술처먹다 팀원들한테 자료 제출 개늦게하고 자퇴마렵다
-
딱 한 마디만 하고 자러감 9 3
미쿠 ㅈㄴ 예뻐어~~~~~~~~~~~~
-
중앙대 가기 59일차 3 1
안녕하세요 중앙대29학번 부산사나이 이동현입니다 음 오늘이 벌써 59일차군요...
-
이제 좀 자보실까 11 1
음음
-
리젠존나느리네 1 0
오르비망함?
-
너무멍청해짐 1 0
ㅜㅜㅜㅜㅜ
-
생윤 진짜 1도 모르는 쌩노베인데 누구 듣는 게 좋을가여
-
15살과 엄마 그 사이는 2 0
뭐라함 급함
-
대신 연세대 가겠다 선언
-
작년 10모 20번 0 0
이렇게 푸는거 맞나..?
-
위키하우 도움 ㅈㄴ 안되네 6 0
ㅗㅗㅗㅗㅗㅗ
-
새르비 할수록 4 0
헛소리가 늘어가는듯
-
아니 난 신라면 쳐돌이라 5 0
신라면만 먹는데….
-
내가사실은생명과학을좋아함 1 0
수능말고 그냥생명과학
-
. 11 1
-
님들 최애 과목 말해보셈 7 0
난 국어
-
님들 최애 라면 말해보셈 10 0
난 신라면
-
라면이랑 과자 안먹은지 6일차 2 0
후후
졸업하고 느낀거지만 인서울 상위대학 혹은 그 이상을 목표로하는곳을 내신으로 가려면
많이 봐줘야 1등급 초중반이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해요.. 논술이야 학교별 차가있지만 거의 평균5~6등급 넘어가지 않는이상 지장이 거의없으니 정 학교공부가 맘에 안들면 내신은 기본만하고(전념하진않고) 정시나 논술에 집중하시는걸 추천해요.. 자퇴는 정말정말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저도 고2 2학기때부터 자퇴생각은 계속했지만 아닌것같아서 졸업은 했어요.
전 갠적으로 18살짜리 애가
학교에서 배움없이 혼자 자기관리 철저하게
아침에 재깍재깍 일어나고 관리 절대 못한다구 생각하구요
주변에 자퇴한 친구 안계신가요? 말들어보면
백이면 백 학교 그립다고 합니다
또 세상은 자신들이 밟아온 루트와 다르면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슴니다
이력서에 자퇴경력 써있으면 누가 좋아할까요?
그딴거 대학가면 상관없지 않냐?
아닙니다.
취업을 할때도 써야하고 뭘하던 쓰게됩니다
절대로 곱게 바라보지 않습니다
또한 학교는 배움만 하는 곳이아니라
어린 애들끼리의 사회성을 기르는 곳이기도 합니다
내가 모난곳이 있는걸 가족들은 알면서도 가족이니까 품어주지만 바깥은 안그렇거든요 그런걸 깨닫고 사람답게 바꿔주는 교육기관입니다
대학가기위한 전철이라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졸업할때까지 다니세요
학교수준이 어느돈진 모르겠지만
2.4면 나름 열심히 하신거 같은데?
2년 내신에 목숨걸면 1중후반도 가능할듯
경우의수를 넓히세연
그냥 하세요. 이건 내신용이라 안 하고 저건 수능용이라 안 하는, 그렇게 편식하는 사람치고 공부 잘하는 사람 본 적이 없습니다.
단순히 효율성만 따진다면 편식하는게 옳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편식공부하는 사람과 되는대로 다 먹어치워 버리려는 사람은 그 내공과 마음가짐에서 차이가 납니다.
글재주도 형편없고 좋게 돌려말하는 것도 잘 못해서 길게 쓰지는 않겠습니다만, 제 눈에는 그냥 공부하기 싫어 이것저것 핑곗거리를 찾는 걸로 밖에 안 보입니다. 어떤 부분이 내신용이라서 안 하셨다고 해서 수능에 자주 나오는 그런 부분을 열심히 하신 것도 아니잖습니까. 그냥 마음가짐이 잘못되신겁니다.
그리고 영어 문법 내신에나 나올법한 잡다하고 더러운 문법들도 다 독해할 때 깨알같이 도움이 됩니다. 보통 그런 문법들에 의해 의미가 미묘하게 달라지거든요. 이걸 파악하느냐 못하느냐가 꽤나 중요하게 작용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니 이것저것 가려드시지 마시고 그냥 다 꾸역꾸역 드시면서 자신의 내공 그 자체를 무적으로 만들어 버리세요.
원래 학교의 목적이 학우관계를 통해 사회성을 배우고 기초지식을 다루는 곳인만큼 너무 성적에 얽매여서 스트레스 받으면서 의대가야한다 최상위권에 머물러야한다 생각하지 마시고 일단 나는 커서 어찌 살아야 내가 만족하는 삶일까 생각해보시고 그게 병원이나 대기업에서 근무하면서 풍요롭게 누리면서 사시는 거라면 지금 미친 듯이 공부하시고 나는 적당한 회사 다니면서 좋아하는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사는 것도 만족스럽다라고 생각하시면 지금 등급 유지하시면서 열심히 공부하세요. 공부가 전부는 아닙니다. 성공의 길은 여러가지죠.
P.S. 이 글 읽으시고 병1신이 너가 뭘 안다고 내 인생에 대해서 지껄여 라는 생각 들 수 있겠지만 주변 압박이 너무 심해서 공부 스트레스 심하게 받으시는 것 같아 말해드리는 겁니다. 혹시 주변 압박 없으신 데 스트레스 받으시는 거라면 좀 더 자신에게 여유를 주세요.
글쓴이께서 마지막에 적으신것처럼 학교가 공부에는 도움이 안될수도 있겠지만요
공부가 10대 시기의 유일한 목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그 시기를 지나보고나니 그때의 추억쌓기가 생각보다 중요한 경험,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