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도 수능 언어 영역 질문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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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 일일히 쓰기 귀찮아서 검색했는데 딱 해당 부분이 그대로 있어서 끌고 옵니다.
이생은 황폐한 들에 숨어서 목숨을 보전하다가 도적의 무리가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부모님이 살던 옛집을 찬아갔다. 그러나 집은 이미 병화(兵禍)에 타 버리고 없었다. 다시 아내의 집에 가 보니 행랑채는 쓸쓸하고 집 안에는
비참한 현실의 묘사, 객관적인 상황
쥐들이 우글거리고 새들만 지저귈 뿐이었다. 그는 슬픔을 이기지 못해, 작은
묘사 → 이생의 착찹한 심정을 심화시킴
누각(樓閣)에 올라가서 눈물을 거두고 길게 한숨을 쉬며 날이 저물도록 홀로 앉아서 지난날의 즐겁던 일들을 생각해 보니, 완연히 한바탕 꿈만 같았다. 밤
최랑과 혼인하여 행복하게 살았던 것 객일장춘몽(一場春夢)
중이 거의 되자 희미한 달빛이 들보를 비춰 주는데, 낭하(廊下)에서 발자국
건물의 칸과 칸 사이이의 두 기둥 위를 건너지른 나무
소리가 들려 왔다. 그 소리는 먼 데서 차차 가까이 다가온다. 살펴보니 사랑
하는 아내가 거기 있었다. 이생은 그녀가 이미 이승에 없는 사람임을 알고
여자가 죽은 사람임을 알고 만나는 것이 '만복사저포기'와
있었으나 너무나 사랑하는 마음에 반가움이 앞서 의심도 하지 않고 말했다.
다른 점임
"부인은 어디로 피난하여 목숨을 보전하였소?"
여인은 이생의 손을 잡고 한바탕 통곡하더니 곧 사정을 애기했다. (중략)
▶ 이생과 최랑의 재회
이윽고 이야기가 가산(家産)에 미치자 여인은 말했다.
"조금도 잃지 않고 어떤 골짜기에 묻어 두었습니다."
이생이 또 묻기를,
"우리 두 집 부모님의 해골은 어디에 있소?"
전쟁으로 인해 두 집의 부모들이 죽었음을 할 수 있다.
"하는 수 없이 어떤 곳에 그냥 버려 두었습니다."
서로 쌓였던 이야기가 끝나고 자리에 드니 지극한 정이 옛날과 같았다.
운우지정(雲雨之情)
이튿날 여인은 이생과 함께 옛날 개령동을 찾아갔다. 거기에는 금 ∙ 은 몇 덩어리와 재물 약간이 있었다. 그들은 두 집 부모님의 유골을 거두고 금 ∙ 은과 재물을 팔아서 각각 오관선(五冠山) 기슭에 합장(合葬)하고는 나무를 세우고
둘 이상의 시체를 한 무덤에 묻음 무덤에 나무로
제사를 드려 모든 예절을 다 마쳤다.
묘표를 만들어 세우고
그 후 이생은 벼슬을 구하지 않고 아내와 함께 살게 되니, 피난갔던 노복들
사내종
도 또한 찾아 들었다. 이생은 이로부터 인간의 모든 일을 전혀 잊어버리고서 친척과 귀한 손의 길흉사(吉凶事) 방문에도 문을 닫고 나가지 않았으며, 늘 아내와 함께 시를 지어 주고받으며 즐거이 세월을 보냈다.
▶ 최랑과 즐거운 나날을 보내는 이생
어느덧 두서너 해가 지난 어떤 날 저녁에 여인은 이생에게 말했다.
"세 번째나 가약을 맺었습니다마는, 세상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았으므로 즐거
이생이 담을 넘어 만났을 때, 부모의 허락을 받아 혼인했을 때, 귀신이 되어 다시 만났을 때
움도 다하기 전에 슬픈 이별이 갑자기 닥쳐왔습니다."
하고는 마침내 목메어 울었다. 이생은 깜짝 놀라면서 물었다.
"무슨 까닭으로 그런 말씀을 하시오.?"
여인은 대답했다.
"저승길은 피할 수가 없습니다. 저와 낭군의 연분이 끊어지지 않았고 또
명부의 법 도교 사상9하느님)과 불교 사상이 혼합되어 나타남.
전생에 아무런 죄악도 없었으므로, 하느님께서 이몸을 환신(幻身)시켜 잠시
여인이 잠시 이승에 돌아온 이유를 밝히고 있음
낭군을 뵈어 시름을 풀게 했던 것입니다. 오랫동안 인간 세상에 머물러 있으
면서 산 사람을 유혹할 수는 없습니다."
하더니 시비(侍婢)에게 명하여 술을 올리게 하고는 옥루춘곡(玉樓春曲)에
악곡의 이름
맞추어 노래를 지어 부르면서 이생에 술을 권했다. (중략)
▶ 이별을 이야기하는 최랑
노래 한 가락씩 부를 때마다 눈물에 목이 막혀 거의 곡조를 이루지 못했다.
"나도 차라리 부인과 함께 황천(黃泉)으로 갔으면 하오. 어찌 무료히 홀로 여
생을 보내겠소. 진난번에 난리를 겪고 난 후에 친척과 노복(奴僕)들이 각각
홍건적의 난 사내종
서로 흩어지고, 돌아가신 부모님의 유골(遺骨)이 들판에 버려져 있을 때, 부
인이 아니었더라면 누가 능히 장사를 지내 주었겠소. 옛 사람의 말슴에 부모
님이 살아계실 때는 예절로써 섬기고 돌아가신 후에도 예절로써 장사니내야
한다 했는데, 이런 일을 모두 부인이 실천했소. 그것은 부인의 천성(天性)이
순효(純孝)하고 인정이 두터운 때문이니 감격해 마지 않았으며, 스스로 부끄
러움을 이기지 못하였소. 부인은 이승에서 암께 오래 살다가 백 년 후에 같
운명을 거부하는 의지적 태도
이 세상을 떠나는 것이 어떻겠소?"
여인은 대답했다.
두 사람은 서로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 미구(未久)에 여인은 말했다.
오래지 않아
"낭군님, 부디 안녕히 계십시오."
말을 마치자 점점 사라져서 마침내 종적을 감추었다. 이생은 아내가 말한 대로 그녀의 유골을 거두어 부모의 무덤 곁에 장사를 지내 주었다.
그후 이생은 아내를 지극히 생각하는 나머지 병이 나서 두서너 달 만에 그도 또한 세상을 떠났다.
이 사실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슬퍼하고 탄식하면서, 그들의 절개를 사모하지 않는 이가 없었다.
여기서 이생에 대한 설명으로 거리가 먼 것은? 인데
한시를 짓고 즐길 수 있는 교양을 갖추었다. 라는 선지가 답이 아닌데
답인 선지가 워낙 거리가 멀어서 답 맞추긴 쉬웠지만
저 선지도 '한시'라는 걸 알아낼 근거가 전혀 없는 게 걸리네요
가장도 아니고 그냥 거리가 먼 것을 고르는 거라 복습할 때 저 선지가 걸리는데
어떻게 판단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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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굳이 찾으라고 하면
'이생은 이후 인간사를 싫어하여 친척이나 귀한 손님의 길흉사에도 가지 않고 늘 최씨와 함께 시를 주고 받으면서 금실 좋게 함께 즐거워하였다.' 라는 구절과
'이어 하녀에게 명하여 술을 올리게 하고는 옥루춘(玉樓春) 한 곡을 노래하면서 이생에게 술을 권했다' 뒤에 나오는 한시의 형태로 보이는 시가 나오는 걸로 이생이 평소에 한시를 즐겼구나란 걸 추측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