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이과 욕심이 너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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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1차 시험일 기준으로 공부중입니다
이제 통계.벡터 부분 진도 중이라 우직하게 밀고가려니 고민이많습니다. 길어져도 제발 욕이라도 한마디 부탁드려요ㅠ
알텍커리만 우직하게 타고싶었는데 수2 한완수를 구매하게 됬습니다. 이유는.... 정리가 안되더군요 ㅠ 노트필기를 못하는 성격이라(차라리 단권화를 하는 성격) 강의들으면서 (심지어 문제풀이까지) 노트를 다 만들었는데 막상 복습할때 보니까 시간이 처음공부할때만큼 들어버리더라구요 ㅠ진도가 더뎌지고,밑빠진독에 물붓는것같이 정체되버리니까 알텍 내용을 포함하면서 체계적으로 정리된 한완수를 구매해버렷습니다. 수2 알텍자체는 잘 맞앗는데 복습이 걸려버렷어요..
이상태에서 제가 하려는 수2 커리 질문좀 할게요 ㅠ
1.
수2:알텍뒤에 좀 남아서 어떻게든 충실히 완강.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 모르겟어요ㅠ 알텍 개념내용 자체는 본질적이여서 200%만족하고, 솔직히 처음공부할때 개념내용을 (그때만큼은)확실히 해버리니까 수발도 어느정도 개념에 입각해서 풀리더군요. 그래서 개념강의 내용이랑 문제풀이중 추가로 해주신 내용만 다시 어떻게든 복습하고 한완수 n회독으로 갈아타려합니다... "구체적으로 명시"되있으니까요..
2.
★그리고 정말 절박한데 ㅠ 적통이랑 기벡도 이상태로 놔둘순 없어서 ㅠ 수2만큼 심각하진 않아서 어떻게든 복습반복하고 하려핮니다!! 문제복습 어떻게 할지 제발 알려주세요!!! 기출 문제 다루는 것처럼 조건파악. 왜 이런 풀이로 넘어가는지. 접근법 등.. 이렇게 하면 되나요? 시간이 너무걸려서 그런데 하루에 진도랑 복슺을 어떻게 진행하면좋을까요?? 아니면 진도를 다 뺀다음에 다시 복습하는건가요??
욕심이 많아서 역량밖의 계획을 막 세우네요 ㅠ 단기간에 다끝내려 그러고ㅠ 따끔한말 부탁드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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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질문자님 답변에 번호를 다는게 아니라 저 스스로 생각한 답변을 하겠습니다.)
수학에 고정 100점을 받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가 볼때는 다른과목도 마찬가지지만 Mind와 Activity가 아닐까합니다. 한 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치열하게 고민하려는 마음. 자신의 수학에 대한 생각의 질서를 바꾸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 자신이 틀린 문제에 대해 즉각적으로 화를 내지 않고 차분하게, 하지만 명확하게 그리고 치열하게 분석할 수 있는 마음. 개념 확립이 부족한 단원에 대해서 남들이 강의하거나 책을 써놓은 것"만"을 눈으로 읽고 손으로 쓰고 하는 수동적인 행동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어떤 한 개념을 직접 증명해보고 써보고 의문을 가져보고 치열하게 고민해보는 그런 행동들이죠.
이해를 돕기위해 들어준 예시들이 저의 생각을 이해하시기에 충분할까 모르겠습니다. 저의 답변은 '공부는 성격이 많은것을 좌우한다'는 저의 가치관을 전제로 합니다. 욕심이 많은 성격인 것을 자신이 스스로 '인지'하셨다면, 욕심을 줄여야 한다는 것도 6475님도 스스로 아시겠고, 자신이 누군가한테 조언을 듣고나면 그래도 자신의 '큰 욕심을 가지는 습관'을 어느정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하시기에 글을 쓰신거겠죠.
상위권 수험생들의 여러가지 실패요인중 하나가 바로 조급함이 아닐까 합니다. 자기가 공부하고 싶은건 많은데 '하루 몇시간 공부한다고 생각하고 몇달 공부하자. 그럼 이 단원은 몇일안에 끝나고, 그럼 그 다음은 뭘 해야지. 다음달에는 어떤 단원을 하루에 몇시간씩 할지 생각해야지' 이렇게까지 지나치게 구체적으로(그리고 실현가능성이 거의 'Zero'에 가깝게 짠) 계획을 토대로 수험공부를 하다보니, 개념 하나하나에 대한 깊은 이해는 온데간데없어지고, 문제 하나만을 주구장창 풀게되는 기현상이 발생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같은 경우도 삼수까지했지만 실패요인은 결국 조급함이었는데, 조급함이 슬럼프를 빨리 오게 만들고, 슬럼프가 장기화 되도록 만들더군요. 계획이란건 구체적으로, 그리고 냉정하게 세워야한다고 생각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느껴지지만, 때로는 계획을 세우는 것 없이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하는 공부, 물 흐르듯 하는 공부가 자신의 수험생활에 도움이 될 때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계획 짜는것을 좋아하는 상위권 오르비 수험생들에게는요.
시간이 가고, 하루하루가 흐르고, 넉넉한 마음으로, 그리고 차분하게, 하루하루 평범한 하루들로, 하지만, 치열한 노력의 하루를 보내는 건 어떨까요? 구체적인 계획 없이요. 효과가 클 것 같아요.
글이 좀 이해가 안가고 어려웠나요? 제가 글을 잘 못쓰고, 남을 잘 이해시킬 수 있도록 글을 잘 쓰는 편이 아니라서, 저의 마음100% 그대로 이해하게끔 만들기엔 한계가 있겠지만, 제가 글을 길게 써서, 6475님이 글을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렇게 시간을 투자해봅니다.
시간 많아요. 그냥 뜬구름잡는 소리, 그냥 빈말이 아니라. 정말 많습니다.
한번 해보세요. 하루를 그냥 평범하게 보낸다는 생각으로.. 그냥 평소와 다를바 없는 일상처럼 보낸다는 생각으로.
아... 현역이라는 부담감에 자칫 급해질뻔했네요.. 아침 일찍 시간내주시면서 생각지 못한 깨달음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