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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부이 [441400] · 쪽지

2014-02-18 0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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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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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 1학기 
자리배정하고 앉았는데 옆에 처음보는애가 앉더군요 
어색어색하기도해서 가만히 앉아 수업듣고있는데 
수업시간에 처음 한말이 
너 글씨 되게못쓴다ㅋㅋ 라고 쪽지적어서 주며 환하게 웃는겁니다 
기분나빠서 무시했죠 원래 엄청 글씨 못쓰거든요... 
근데 집에가다보니 옆 동 사는애였습니다!! 
관심을 없으면 아예 아웃오브안중해버리는성격이라 몰랐죠. 
근데 이때부터 조금씩 신경쓰이는게 등교시간 하교시간에 버스정류장에서 매일 마주치게된겁니다. 아침잠이 많아 지각할까말까하게 아슬아슬하게 등교하는편인데 중1,2때는 보이지 않던놈이 매일 그시간에 보이니까 말이죠... 
첫인상이 별로라 기분나빴지만 내색하지않았습니다. 물론 말도 안걸었어요 
그러던중 
화이트데이날 버스정류장에 서있는데 갑자기 눈앞에 사탕이 띡 보이는겁니다 
그러더니 "화이트데이선물ㅋㅋ"이러면서 환하게 웃으며 주더군요 
그래도 선물이라 "고마워.."하며 받았죠ㅋㅋㅋㅋ 
그러던 어느날 자려고 누워있는데 문자가 오는겁니다. 
"자니?" 
모르는번호라 "누구세요?" 했는데 
"나야 내번호 아직몰라?" 이러는겁니다 
담임쌤께서 우리반 모두 폰번호 적어서 나눠주셨는데 
그걸보고 연락했나보더라구요 
시간도 자정무렵이었는데 잠도 안오고 해서 문자를 주고받았습니다 아마 그때부터 조금씩 문자를 주고받았을거에요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시작한 5월. 
하교하던중 갑자기 롯데리아 아이스크림 먹고싶어져서 장난으로 얘한테 나 500원만! 이랬더니 
얘가 왜? 라고 묻지도 않고 주머니에서 꺼내더니 
웃으면서 손!  하는겁니다ㅋㅋㅋㅋ ㅋㅋㅋㅋ 
그래서 생각없이 오른손을 내밀었더니 
손을 감싸쥐면서 턱 500원 주더라구요 
솔직히 이때 좀 설레었어요ㅋㅋㅋㅋ ㅋㅋㅋㅋ 
그러고 잘가! 하고 집에 가더라구요 
저는 뭐지? 하고 사먹고 집에왔습니다. 
6월쯔음되니까 학기초엔 뚱뚱하고 키작던녀석이 
갑자기 고무줄을 늘린것처럼 키커지고 살이 빠지더라구요...그리고 그무렵 3학년 회장이 각반 축구시합을 주최했더랬죠. 야구를 좋아하고 축구는 관심없었어도 우리반 일이길래 점심시간에 나와서 조용히관람하고있었는데 
그때 얘가 골을 넣는겁니다 
그러고 관람객이 엄청많았는데 두리번두리번 거리더니 
제앞에 펄쩍 뛰어와서 
예이~하고 씨익 웃으면서 하이파이브 하길래 
잘했어라이코스 하고 받아줬어요...그렇게 조금씩 썸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길어서 죄송해요ㅠㅠㅠ 반응 좋으면 뒤에 더 써볼게요ㅋㅋㅋㅋ 
어휴 쓸라고 회상해보니까 창피해서 미치겠닼ㅋㅋㅋㅋ 이불킥하느라 잠 못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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