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서전을 씁시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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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서전을 씁시다 (1)
군대들어가는 절차가 저에게는 매우 복잡했습니다.
복학시기까지 맞추려면 2월안으로 공군에 지원해야했었습니다.
그래서 1월한달동안 봉사를 40시간을 하고 했습니다.
제가 몸이 약해서 헌혈을 하는게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봉사를 저렇게 많이했죠.
다행히 토익 가점까지 합쳐서 안전빵으로 들어왔습니다.
발표날 합격문자가 왔는데 ㅈ같더라구요ㅋㅋㅋ.. 이렇게 군대를 힘들게가야되다니..하고 말이죠
군대가기 전에 알바를 했습니다. 아무생각없이 충동적으로 알바를 햇습니다.
편의점야간 알바도 하고 학원알바도 하고 이때 왜이렇게했는지는 저도 모릅니다.
약간의 분노표출이였을지도 모릅니다.
스스로의 열등감이 커서 그런것도 없잖아있죠.
여친이랑도 군대가기 전에 한번싸워서 더 그랬던것같습니다.
그때 속으로 이런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좀 더 키가 크고 잘생겼다면 어땟을까
유튜브에 나오는 시그니엘같은 집에 산다면 어땠을까
나를 만만하게 보는 사람도 없을탠데 현여친도 나를 다르게 대우했을까"
그렇게 하루하루 찌들어가다보니 어느덧 입영날이 되었습니다.
한달전까지는 이렇게 피말리는데 빨리들어갔으면 좋겠다였습니다.
근데 막상 1,2일 전이 되니 가기가 정말 싫었습니다.
부모님과 저,여동생,여자친구 이렇게 5명이서 진주에 있는 육회비빔밥집을 갔습니다.
입에 어떻게 넣은지도 모르게 먹었습니다. 가는길에 채해서 여친어깨에 기대서 잠들어서 갔습니다.
입영식할때 깨워주겠지 했는데 갑자기 절 정문에서 급하게 깨우셨습니다.
"입영자를 제외하곤 입장금지 입니다"
일어나자마자 들리는 소리
차를 돌려야된다고합니다. 저는 내려야했죠.
잘다녀오겠습니다 하고 뒤도안돌아보고 내렸습니다.
왠지 더 서러울것같아서요.
여자친구가 제이름을 몇번불렀는데 그냥 무시했습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부모님은 자식빼앗기는 기분이였다하시더라구요
여자친구는 차에서 많이 울었다고 합니다.
햇볕이 무더운 여름
그렇게 제 군생활은 시작되었습니다.
처음보는 사람들
수련회와 같은냄새
하지만 군복을입은 사람들..
행군을 하는데 멀리 보이는 아파트 불빛들, 주말에 잠시켜서보여주는 밖소식 (이때 이태원게이소동때문에 휴가도 못나갔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국방부의 시계는 돌아간다는 말처럼 눈깜빡할 새에, 특기부여,종평이 끝났고 특기학교도 갔고 소대배치도 받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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