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고3은 무조건 읽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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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학기를 이 네 가지 머리에 장착한 채로 시작하기만 해도 개이득입니다.
딱 한 번만 읽고 따라하면 분명한 변화가 있을 겁니다.
1. 교내대회 무조건 상 타는 법
교내 대회 준비하는 학생들의 대표적인 착각은 이렇습니다.
“이거 기존에 있는 ~와 비슷한거 같은데…”
“쌤이 이거 보면 따라했다고 할 거 같은데…”
하면서 참신한 무언가를 만들어내려 합니다. 그리고서 좋은 걸 생각해냈다고 기뻐하나, 상은 타지 못하죠.
그 이유는 여러분이 생각한 건 무조건 이미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고등학생 수준의 제한적인 지식으로 생각해 낸 무언가는 기존에 있는 것들 중 구린 축에 속할 확률이 높기에 여러분이 상을 타지 못하는 겁니다.
앞으론 교내대회 준비할 때 머리를 끙끙 싸매기보다는 이렇게 해보세요.
1. 큰 주제를 잡고, 학술논문이나 보고서를 싹 다 참고해서 그 중 가장 좋아보이는 두 개를 찾으세요.
2. 하나에서는 내용을 따고, 다른 하나에서는 논리 구조를 따세요.
3. 합치세요. 상 무조건 탈 수 있습니다.
일련의 과정 자체가 주제에 대한 깊은 이해와 탐구를 요구합니다. 깊이있는 사색과 결과가 동시에 보장됩니다.
2. 학교에서 정해주는 학과는 적당히 거르세요
본인이 가고 싶은 데 쓰세요
학종에 대해 많은 학생들이 갖는 오해는, 학종을 교과전형처럼 전교 1등부터 ~ 줄세워서 가는 줄 아는 겁니다. 그래서 전교 n등인 학생은 “나는 이 학교에서는 이 학과밖에 안될거야”라고 단념하고 그 학과를 쓰고 떨어지게 됩니다.
전교 석차가 높을 수록 잘 붙는 이유는 내신이 그 학생의 역량을 가장 잘 증명할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절대 10등 밖의 학생은 학종을 못 붙는다는 법칙/평균내신 컷이 있는 게 아닙니다(서울대에서도 평균 내신을 굳이 산출하지 않는다는 발표를 한 적이 있죠).
이에 대한 방증으로 여러분의 학교에서도 매년 석차를 뒤엎는 결과가 있었을 겁니다.
그 이유는 복합적입니다. 그 학과에서 요구하는 내신을 더 잘 챙겼을 수도있고, 신빙성 있는 학생부 기록이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의아해할 일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님의 학교에는 다양한 변수를 모조리 고려해서 대학/학과 입장에서 매력적인 학생을 1위부터 꼴찌까지 줄세울 능력이 (높은 확률로)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학교에서 정해주는 대학은 대략적으로만 보세요(학교 정해주는 것까지). 대학 내의 학과까지 학교가 정해줄 수는 없습니다. 소신껏 쓰는 게 후회가 덜 남습니다.
3. 네가 국영수 내신 절대 1 못 띄우는 이유
학생들은 수능 공부할 때는 공부법 찾느라고 시간을 다 낭비하지만, 반대로 내신을 준비할 때는 이상하리만큼 그런 고민을 하지 않습니다.
국어는 지문암기, 변형문제 / 영어는 지문암기, 빈칸채우기 / 수학은 무지성 문제집 벅벅
이 정도로 평범한 학생들의 공부를 요약할 수 있을 정도니까요.
탐구야 괜찮습니다. 모두 다 노베이스에서 무지성으로 공부한다면, 시간만 더 때려박으면 더 좋은 등급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국영수에 있어서는 미리 준비된 역량의 격차가 심합니다.
영재고 준비생, 유학파(영어 조기교육), 뛰어난 문해력...이걸 이기려고 고작 들고 온 게 똑같은 방법으로 시간 투자라면 결과는 불 보듯 뻔합니다.
4. 기출 분석 하세요 (내신공부법)
1. 국어
- 국어 교사들은 대부분 '문학 빌런'입니다. 그 선생님이 냈던 기출문제를 평가원처럼 분석해서 문학개념어 허용 범위/암기의 영역과 이해의 영역 구분/서술형 작성 지침 등 시험의 평가 요소를 싹 다 체화하세요. 다른 친구들이 문제를 욕하면서 징징댈 때 여러분은 다 맞을 겁니다.
2. 영어
- 영어도 기출문제가 중요합니다. 서술형을 출제하는 포인트를 일반화하여 시험 범위의 필수 문장들을 암기하세요. 지문을 변형하는 포인트를 체화하여 읽는 시간을 단축하세요. 시험 범위의 문법을 출제하는 구조를 뜯어서 예상 문제를 만드세요. 누가 만들었는지도 모르는 수능특강 변형 문제 말고 님의 학교에 맞는 공부를 스스로 해야 합니다.
3. 수학
- 수학도 마찬가지입니다. 수학 문제는 여러분의 선생님의 머릿속에서 나오는 게 아닙니다. 무조건 참고하는 문제집이 있기 마련인데, 부교재 말고 변별력을 위해 다른 문제집에서 따오기도 합니다. 그걸 공략하세요. 또, 부교재에서 문제 안 나왔다고 징징대지 마세요. 무조건 나왔을 겁니다. 간접출제라는 게 있습니다. 내신 기출문제의 문제풀이 아이디어를 싹 다 정리해서 부교재랑 비교하세요.
국영수 내신은 재능~ 해도 안돼~ 이런 소리 하지 마세요. 주어진 상황을 바꿀 수 없으면 인정하고 최선의 방안을 찾길 바랍니다.
마치며
개인적인 경험과 관찰을 바탕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누군가는 저와 반대되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고요. 취할 건 취하고 버릴 건 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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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추
기출을 어디서 얻나요?
선생님께 정중히 부탁드리거나 선배로부터 얻을 수 있습니다. 또는 족보닷컴에 학교별 기출문제가 올라와있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