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를 준비할지 말지 너무 고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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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학번 재수로 고대 경영에 정시로 합격한 학생입니다.
2년간 학과 공부를 하면서 저하고는 도저히 문과공부가 맞지 않음을 깨달았어요.
어렸을때부터 이과적 사고를 갖고있어서 문과임에도 언어 외국어를 하는대신 이과수학을 공부했고 생물에 관심이 많아서 그쪽 관련 책을 자주 보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과학고를 가고싶었는데 부모님이 이과에 대해 매우부정적이라 저를 무조건 외고에 보내시려고 했고 저는 부모님이 나이가 더 많으시고당연히 맞는 말이겠거니 하고 D외고에 들어갔습니다. 그렇게 거기서 문과공부를 억지로억지로해서 재수후 고경에 정시로 입학했고 다니고 있는데너무 적성에 안맞고 의대 준비를 해보고 싶었는데못해본게 가슴속에 남네요.
저는 성향상 조직생활은 못할것같습니다. 일단 누구한테 터치받는것을 너무 싫어해서 개인사업을 무조건하게 될것같은데 그러면 전문직을 갖고 시작하는게 옳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이런 제가 준비해도 승산이 있을까요? 저는 지방대 의대라도 상관없습니다.
이과수학은 1등급 턱걸이가 매번 나왔었어서 질문드리는것이고 만약 1년 준비해서 간다면 오수인데 늦지 않있을까요?
답답한 마음에 여기다 글 올려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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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주 쌤 보고 의대 가겠습니다
된다는 보장만 있으면 늦지는 않음
그 대신 한번에 되셔야해요
오수가 공보의 마지노선이라서요
올해 잘 안되시면 군문제 해결하셔야될듯
아버님께서 공대출신인가 보죠? ㅋ
보통 그런분들이 이과 가는거 말리시던데
군대갔다오셨다면 괜찮은데 아니라면 나이에 따른 영항은 어느 정도는 감수하셔야 될것 같아요
저는 님이 전공을 바꾸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나에게 맞지 않는 옷을 입고 평생을 사는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부모님이 인생을 대신 살아주실거라면 모르지만 님의 인생은 님이 살아나가야 하는데 지금까지 부모님의 의견을 따라왔다면 너무 착한 아들인것 같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자아을 위해서 남은 인생을 위해서 지금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확신이 안선다면 모르겠지만 가슴이 원하는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도저히 문과 공부가 맞지 않는다면 꼭 용기내서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용기 내세요.
승산은 오히려 본인이 더 잘 판단하시지 않을까요? 자신이 대입에 얼마나 강한지는 본인이 잘 생각해서 판단해야 할 일 아닐지. 의사가 꼭 하고 싶으신 게 아니라 이공계 쪽으로 전문성 있는 일을 하고 싶으신 거라면 이중전공으로 이공계로 넘어가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지원만 하면 합격이니 리스크는 훨씬 낮죠.
시그니쳐하고 완전 모순인데;
본문에서...
[저는 성향상 조직생활은 못할것같습니다. 일단 누구한테 터치받는것을 너무 싫어해서 개인사업을 무조건하게 될것같은데 그러면 전문직을 갖고 시작하는게 옳다고 생각이 들기도]
의대 가시면 고생 하시겠네요... 자그마치 최소 10년동안은.
의대 선후배관계 굉장히 중요하고 터치 안받을래야 안받을 수가 없거든요.
물론 터치 안받고 개인플레이 할 수 있죠. 그럼 공부하는게 최소한 배로 힘들 거고
공부 외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희생이 필요할거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요지는 의대 가신다고해서 조직생활을 안하는 건 아니라는 것 아셨으면 하는거고요,
일단 의전원이냐 수능후 의대냐 부터 고민해보세요.
아니면 약대도 괜찮다 생각하시면 약대도 고민해보시고요. 꼭 의대여야만 하는건가요?
사실 약대가 더 끌립니다.
그런데 부모님의 허락이 도저히 떨어지지 않네요. 전망의 문제와 남자로서의 가오가 떨어진다는게 주 의견이에요.
전망측에서 자동판매화.편의점에서 간단한 약들 판매가능. 약국 법인화 등등의 문제로 아버지와 마찰이 잦아요. 아버지는 제가 로스쿨에 가서 판검임용이 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고 어떤 측면에서는 그 소망을 들어드리고 싶기도 한데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부모님의 착한아들로 살아온것 같아요. 지방에 내려가서라도 개업해서 제 약국 차리고 제가 관심있는 공부 계속하면서 소소하게 프리하게 사는게 제 꿈이거든요. 사실 의대도 부모님이그나마 타협점 찾자고한게 의대라 질문드려본겁니다. 정성스런 댓글 감사드려요
아... 이해가 팍팍되네요 그람
근데 약대 진로중에 약사는 마지막 노후대비인 걸로 알고 있어요.
저도 약대 나오면 그냥 약국에서 약사하는 줄 알았는데
약대 간 친구들이 제가 이렇게 말하면 막 놀라더라구요 그거 아니라고.
보통 제약회사 들어가서 연구하고 나와서 약국 차린답니다.
제약회사 연봉이 그렇게 좋다고... 잘은 모르겠는데 그렇다대요;;
물론 졸업하자마자 약국 가는 분들도 있을테지만..
천천히 생각해보시고 멋진 결정 내리세요
화이팅^.^
걍 다니세요
문과로 접근하기 가장 쉬운 이과 전문직이 한의대아닐까요? 의대는 극소수 교차지원 아니라면 새로 공부하기 쉽지 않을듯한 생각이 들고..약대졸업생 무더기로 쏟아져나오는데...게다가 이과로 진학해서 약전들어가려면 학교네임도 좋아야하고 학점도 잘 받아야하는 것도 만만치 않으실테고...제약회사 연봉..물론 열악한 국내제약사보다 좋지만 낮은 직무 안정성을 생각한다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구요 (참고로 글로발 제약사에서 일했던 사람임) ...언제든지 회사를 그만두게 될지 모른다는 것만 알아두셔야합니다. 약사로 들어가는 부서는 임상부서이거나 영업직인데..영업이면 몰라도 승진 한계 빤하구요. 로컬 대표 사장하려면 차라리 경영학전공이 좋은데 굳이 제약사 진입하기 위해 새로 수능봐야할 이유는 전혀없다고 봅니다. 약사자격증이 꼭 필요하다면 모를까...왜 외국계만 얘기하느냐구요? 전문직으로서 연구개발이라도 하려면 연구개발에 인색한 국내제약사는 좀 그렇겠지요? 외국계 연구개발부서는 국내취업이 없습니다. 하지만 해외석박사하고 외국에서 취업할 기회는 있을거에요. 아주 긴 여정이 될겁니다.
한의대는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