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윗 세대가 빅브라더에 감시를 받았다는 점에서 어떤 점이 빅브라더에 상응한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빅브라더가 다른 대륙과의 가상 전쟁을 만들면서 까지 국민들을 억압하고 심지어 육체적 억압을 뛰어넘어 정신적, 사상적 억압까지 한것을 윗 세대의 군정과 동일시 한다면 그건 큰 오류같네요.
말씀하신 주장대로라면 북한이 우리나라에 적대하는 것이 아니며, 북한과 우리나라가 서로간의 상호체제의 존립을 위해 존재한다고 말씀하시는 건가요?(그렇다면 천안함 폭침이나, 연평도 사건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요.) 제 생각에 군정 체제는 물론 잘못된 점도 있지만, 전쟁이 끝난지 20년도 안된 체제에서의 국가 수호를 위한 군정은 어쩔 수 밖에 없지 않았나 라는 생각인데요. 물론 이 사실 자체가 우리나라의 독재 체재등을 옹호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시절까지만 해도 간첩활동과 국지도발이 지금과는 다르게 지속적으로 발생했고 민주적으로만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으면 독재체제인 북한의 도발등에 대한 대비가 훨씬 비효율적으로 되었을 겁니다. 군정체제를 옹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필요악적으로 존재했지 않았을까요? 이를 빅 브라더와 동일시 하는 것은 큰 오류라고 생각하네요.
글쎄요.... 민주주의 체제가 안보를 제대로 지킬 수 없다는 주장은근거가 빈약합니다. 민주주의 체제 하에서도 군사적 안보나 방첩활동을 철저하게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서독은 공산권 국가인 동독과 대치할 때 민주정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사방이 적국으로 둘러쌓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주의 체제입니다. 특히 이스라엘 같은 경우는 의원내각제인데 군소정당이 난립함에도 불구하고 정국운영이라던가 안보보당 등을 확실히 했습니다. 이런 사례들로 봤을 때 북한의 위협으로 인해군정이 불가피했다는 논리는 반공이데올로기를 이용한 독재정권의 합리화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이 서독, 이스라엘과 단순비교할 수 없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인정하겠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그러한 특수성 때문에 군정이 '필요'한 존재였다는 점은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군정은 결국 독재정인 만큼 겉보기에는 의사결정과정에서의 잡음이 일어나지 않으니 안정적으로 보일 수는 있으나, 내부 불만이 정권 교체 등으로 해소될 수 없으므로 내적으로 곪아가게 됩니다. 결국 내부불만은 특정 사건을 계기로 폭발하게 되며, 이 폭발의 시기는 안보적으로 상당히 위험합니다. 부마항쟁으로 촉발된 박정희의 사망과 그에 따른 신군부의 등장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혼란이 었었는지를 상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실제로 노태우가 전방부대를 쿠데타에 사용하기 위해 빼오는 바람에 전선에 구멍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또한 군사독재정권이 저곡가 저임금 정책을 계속 밀어붙이면서 노동빈민을 양산해 낸 것도 북한과의 대치상황에서 안보에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내부불만세력을 만들어낸 것이니까요.
국가 수호를 위해 군정이 필요했다는 주장은 처음 봅니다. 민주적인 문제 해결만을 내세웠다면, 북한의 도발에 대해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추론은 '민주적인 절차에 의한 합의' 와 '국가 수호를 위한 자위권 행사' 가 동일한 범주에 속해있다는 전제가 있어야 가능한 주장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과연 이게 맞는 전제일까요?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국가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 자위권을 효율적으로 행사하는 데 방해가 된다는 주장은 옳지 않습니다. 민주적으로 정권을 이양받은 김대중 정부때 발발한 연평해전에서 우리 해군이 북한 해군을 이북으로 격퇴한 사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하네요.
조지 오웰은 공평함을 외치는 사회주의자라기보단 파시즘에 반발하는 아나키스트에 가깝다고 봅니다.
물론 다수의 대중 입장에선 일반 사회주의자들의 주장이 헉슬리의 일침보다 거북하지 않은 만큼 대중(서민)의 정치 의식이 편향된 감은 있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멍청한' 대중을 비웃는 스노비즘이라는 편한 프레임에 안주하느냐,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질을 인정하고 현실에 맞는 정치적 합의로 진격하느냐는 앞으로의 판단과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소마와 조건화된 무의식이 대중을 사로잡고 따라서 인위적인 자발성에 의해 사회의 유지를 대중이 옹호한다는 점에서 소름이 끼쳤어요. 그래도 그건 정체된 사회이고 따라서 유지만 가능하고 성장은 없죠. 강제적 변동을 강요하는 외부조건이 도입되었을때 (빙하기,외계인,지구온난화같은)사회가 어떻게 변할것 같으시나요?
좀 다른 측면에서 접근하자면..대중은 자기 자신의 빅브라더에 의해 제 자신을 가두죠. 학습, 정보 수집이 부족하거나(매체,문자,인적 네트워크,추론 포함) 긴 글 읽기 싫어하거나 제한된 통로로만 정보를 수집하거나...결과는? 참담하죠. 가둘수록 자신의 이익을 최소화하고 고통과 피해를 최대화하는 방향으로 삶이 흘러가게 되죠.
어쩌면 상위 계층이 보기엔 저도 그런 존재일지도 모르고.. 1984는 저정돈 아니지만 분명히 존재는 하죠. 제한된 정보라는 측면에서 보면 말이에요.
1.자기 자신을 가둔다
2.제한된 정보에 대한 접근이 힘듦(계층 상승에 영향이 큰 정보들)
3.추론 및 사고 능력의 부족
1,2,3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기도 하고 하면서...정치적, 경제적 또는 둘 다에 해당되는 사람이 탄생하죠. 빈민이 왜 여당을 지지하는가? 에 대한 해답도 되고..
1984는 읽어보았고
멋진신세계는 내용만 알고 안 읽어봤는데 읽어봐야겠어요..
우리 세대는 1984의 '빅브라더'를 굉장히 두려워해요.
우리 바로 윗세대가 빅브라더의 감시를 받은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이죠.
빅브라더를 넘어서기 위해선
우리가 투쟁하고 연대하며 날카로운 시선으로 침묵하지 않는것이 필요하겠죠.
멋진신세계는 현대 천민자본주의의 병폐일텐데..
전 이 딜레마에서 어떻게 벗어나야 할지 모르겠네요..
빅브라더는 과거형이고
멋진신세계는 현재형인것 같아요.
항상 감시하고 통제하는 정부나 언론이 등장하면
우리는 '역사가 거꾸로 간다'라고 이야기 하잖아요?
하지만 멋진신세계에서의 우리모습에 대한 비판은
우리를 너무 불편하게 살죠..
빅브라더에 대한 저항은
사실은, '멋져' 보이는 투쟁으로 귀결되지만
멋진 신세계에 대한 저항은
쾌락을 지향하고 단순함을 지향하는 우리모습에대한 비판이니..
조지오웰은 타락한 상류층에 대한 저격을 하였고
헉슬리는 생각없는 대중들에 대한 저격을 했네요.
사실 조지오웰이 헉슬리보다 유명한데 (동물농장,1984 굉장히 유명합니다.)
...
편안한 삶을 지향하는 우리들은 소수의 상류층을 먼저 저격하는
조지오웰의 목소리에는 귀 기울이고
우리에게 직접 화살을 겨누는 헉슬리의 말은 한귀로 흘려듣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우울하다 ㅠ
우리 윗 세대가 빅브라더에 감시를 받았다는 점에서 어떤 점이 빅브라더에 상응한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빅브라더가 다른 대륙과의 가상 전쟁을 만들면서 까지 국민들을 억압하고 심지어 육체적 억압을 뛰어넘어 정신적, 사상적 억압까지 한것을 윗 세대의 군정과 동일시 한다면 그건 큰 오류같네요.
말씀하신 주장대로라면 북한이 우리나라에 적대하는 것이 아니며, 북한과 우리나라가 서로간의 상호체제의 존립을 위해 존재한다고 말씀하시는 건가요?(그렇다면 천안함 폭침이나, 연평도 사건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요.) 제 생각에 군정 체제는 물론 잘못된 점도 있지만, 전쟁이 끝난지 20년도 안된 체제에서의 국가 수호를 위한 군정은 어쩔 수 밖에 없지 않았나 라는 생각인데요. 물론 이 사실 자체가 우리나라의 독재 체재등을 옹호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시절까지만 해도 간첩활동과 국지도발이 지금과는 다르게 지속적으로 발생했고 민주적으로만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으면 독재체제인 북한의 도발등에 대한 대비가 훨씬 비효율적으로 되었을 겁니다. 군정체제를 옹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필요악적으로 존재했지 않았을까요? 이를 빅 브라더와 동일시 하는 것은 큰 오류라고 생각하네요.
글쎄요.... 민주주의 체제가 안보를 제대로 지킬 수 없다는 주장은근거가 빈약합니다. 민주주의 체제 하에서도 군사적 안보나 방첩활동을 철저하게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서독은 공산권 국가인 동독과 대치할 때 민주정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사방이 적국으로 둘러쌓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주의 체제입니다. 특히 이스라엘 같은 경우는 의원내각제인데 군소정당이 난립함에도 불구하고 정국운영이라던가 안보보당 등을 확실히 했습니다. 이런 사례들로 봤을 때 북한의 위협으로 인해군정이 불가피했다는 논리는 반공이데올로기를 이용한 독재정권의 합리화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네,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죠.
하지만 서독이 실제적으로 동독과 전쟁을 하지 않았고
남한과 북한은 실제적으로 전쟁을 치루었습니다. 그것도 국제전으로서요, 중국과 소련 그리고 연합국이 모두 참여하였습니다. 다른 경우죠.
이스라엘도 다른 경우죠.
이스라엘은 실제적으로 전쟁을 하고있는것은 맞으나, 이념간의 대립으로 인한 전쟁이아니고. 이스라엘의 건국 뒤에 미국과 영국이라는 초 강대국이 있었죠.
우리나라와 과연 동일하게 보아야 할까요?
군정을 합리화하는 것이 아닙니다.
군정은 악이지만 필요악이라고 표현한 것이고,
제 핵심은 군정을, 빅브라더라는 절대적으로 부정적인 대상으로만 볼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아 그리고, 서독은 NATO에 포함되어있었다는 점만해도 한국에 비해 훨씬 안정적이었네요.
대한민국은 서독, 이스라엘과 비교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한국이 서독, 이스라엘과 단순비교할 수 없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인정하겠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그러한 특수성 때문에 군정이 '필요'한 존재였다는 점은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군정은 결국 독재정인 만큼 겉보기에는 의사결정과정에서의 잡음이 일어나지 않으니 안정적으로 보일 수는 있으나, 내부 불만이 정권 교체 등으로 해소될 수 없으므로 내적으로 곪아가게 됩니다. 결국 내부불만은 특정 사건을 계기로 폭발하게 되며, 이 폭발의 시기는 안보적으로 상당히 위험합니다. 부마항쟁으로 촉발된 박정희의 사망과 그에 따른 신군부의 등장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혼란이 었었는지를 상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실제로 노태우가 전방부대를 쿠데타에 사용하기 위해 빼오는 바람에 전선에 구멍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또한 군사독재정권이 저곡가 저임금 정책을 계속 밀어붙이면서 노동빈민을 양산해 낸 것도 북한과의 대치상황에서 안보에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내부불만세력을 만들어낸 것이니까요.
더 하실 말씀이 있으시면 쪽지로 주세요 이 글이 추천으로 걸려있어서 댓글로 토론하기에는 부담스럽군요
제가 하고 싶은말이 그겁니다.
저도 '필요'한 존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첫번째 댓글에서 빅브라더와 군정을 동일시 하는점을 인정하지 않았던 것 뿐이구요.
군정이 필요하진 않았지만, 결과적으로는 군정으로 인해 다른 대안들보다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 라는 말입니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국가 수호를 위해 군정이 필요했다는 주장은 처음 봅니다. 민주적인 문제 해결만을 내세웠다면, 북한의 도발에 대해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추론은 '민주적인 절차에 의한 합의' 와 '국가 수호를 위한 자위권 행사' 가 동일한 범주에 속해있다는 전제가 있어야 가능한 주장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과연 이게 맞는 전제일까요?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국가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 자위권을 효율적으로 행사하는 데 방해가 된다는 주장은 옳지 않습니다. 민주적으로 정권을 이양받은 김대중 정부때 발발한 연평해전에서 우리 해군이 북한 해군을 이북으로 격퇴한 사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하네요.
군정이 다른 대안들보다는 더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도 말씀하셨는데, 그 근거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여타 다른 대안들이 무엇이었는지도 궁금하네요.
으앙 ㅠ 학원다녀오니 토론장이..
문학이라는 텍스트를
있는 그대로 해석한다면 무리가 있죠.
소설에서 언급된 빅브라더를 있는 '그대로' 바라본다면
제 이야기는 굉장히 극단적인 이야기죠.
빅브라더와 군정은 당연히 차이가있죠.
하지만 문학텍스트의 해석방법을 달리본다면
우리나라의 군부독재시절은
빅브라더의 한모습도 존재했다는 것이죠..
'상류층'이 '독재 집단'은 아니지 않나요.
조지 오웰은 공평함을 외치는 사회주의자라기보단 파시즘에 반발하는 아나키스트에 가깝다고 봅니다.
물론 다수의 대중 입장에선 일반 사회주의자들의 주장이 헉슬리의 일침보다 거북하지 않은 만큼 대중(서민)의 정치 의식이 편향된 감은 있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멍청한' 대중을 비웃는 스노비즘이라는 편한 프레임에 안주하느냐,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질을 인정하고 현실에 맞는 정치적 합의로 진격하느냐는 앞으로의 판단과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넹 상류층이라는 표현보다는
'권력층'이라는 표현이 어울리죠
권력층에서도 부정적인 뉘앙스를 포함하는..
어휘선택이 부적절했네요.
안주와 진격이라는 표현은 또 다른 사유의 촉발점이 되게 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난 누구고 여긴 어디...... 그냥 가만히 있어야겠다.
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 ,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둘 다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 두 사람을 저렇게 엮어서 보여줄 수도 있구나ㅇㅇ
멋진 신세계.
소마와 조건화된 무의식이 대중을 사로잡고 따라서 인위적인 자발성에 의해 사회의 유지를 대중이 옹호한다는 점에서 소름이 끼쳤어요. 그래도 그건 정체된 사회이고 따라서 유지만 가능하고 성장은 없죠. 강제적 변동을 강요하는 외부조건이 도입되었을때 (빙하기,외계인,지구온난화같은)사회가 어떻게 변할것 같으시나요?
좀 다른 측면에서 접근하자면..대중은 자기 자신의 빅브라더에 의해 제 자신을 가두죠. 학습, 정보 수집이 부족하거나(매체,문자,인적 네트워크,추론 포함) 긴 글 읽기 싫어하거나 제한된 통로로만 정보를 수집하거나...결과는? 참담하죠. 가둘수록 자신의 이익을 최소화하고 고통과 피해를 최대화하는 방향으로 삶이 흘러가게 되죠.
어쩌면 상위 계층이 보기엔 저도 그런 존재일지도 모르고.. 1984는 저정돈 아니지만 분명히 존재는 하죠. 제한된 정보라는 측면에서 보면 말이에요.
1.자기 자신을 가둔다
2.제한된 정보에 대한 접근이 힘듦(계층 상승에 영향이 큰 정보들)
3.추론 및 사고 능력의 부족
1,2,3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기도 하고 하면서...정치적, 경제적 또는 둘 다에 해당되는 사람이 탄생하죠. 빈민이 왜 여당을 지지하는가? 에 대한 해답도 되고..
너무 엇나간 것 같기도 하지만 제가 계속 생각해오던게...그리고 매달려있던 생각과 저의 개인사가 강렬하게 연결되서 쓰고 싶은 욕구를 견딜수가 없었네요....어...
주석 : 2번은 계층 상승에 영향이 큰 정보 또는 정치적 판단에 핵심이 되는 정보들입니다.
이런거 관심잇음 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