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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교쌤 [293822] · MS 2017 · 쪽지

2013-12-25 12:01:42
조회수 1,643

예비고3 수학 - 구멍을 메워라.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4137174

원래 제 카페에 올렸던 글인데 이곳에도 올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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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도 이번 겨울방학을 앞두고 가장 불안하고 심란한게 예비고3 학생들
및 학부모님들이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까놓고 말하자면 이미 어느 정도는
한계가 정해져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문과 제외, 문과 수학에 한계란 없습니다. 현재
수준과 상관없이 지금이라도 닥치고 하면 수능 때 1등급 충분히 가능합니다) 상황에
맞게 잘 선택해야 합니다. 다만 이 때 절대 잊지 않아야 할 것은 상위권과 최상위권을
막론하고 어떤 학생이라도 구멍을 꼭 메워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은
이과 수학 이야기입니다.

(a) 고2 모의고사 95~100점, 올해 수능 및 각종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풀어도 거의 100점이거나
한 개 정도 틀린다.

이번 방학에는 뭘 해도 상관없습니다. 논술에 올인해도 되고, 대치동 최상위 심화 수업에
올인해도 됩니다. 스스로 구멍을 메꾸고 자력갱생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히 되는, 어쩌면
재수생 수준의 학생이기 때문에 EBS를 풀어도 되고 인강을 들어도 됩니다. 무슨 짓을
하더라도 상관없습니다. 단, 가끔씩 구멍이 보이는 족족 바로바로 틀어막아야 합니다.
그러면 별 상관 없습니다. (참고로 이 등급의 학생들은 의대를 지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b) 고2 모의고사 95~100점, 그런데 수능 및 평가원 기출문제를 풀어보면 별로 점수가 나오지
않는다. 막히는 문제도 많고, 못 푸는 문제도 많다. 고3 모의고사 및 수능 기출문제를 실전처럼
보면 70점 정도 나온다.

여기서부터가 중요합니다. 고2 모의고사 점수만 믿고 겨울방학에 어설프게 논술이나 심화
수업에만 올인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a유형과 비슷하게 느껴지나 사실은 많이
다릅니다. 열심히 하지만 문제풀이 스킬이나 접근법이 부족하고, 집에서는 풀리지만 시험장에서는
시간이 모자라서 못 풉니다.) 이 친구의 경우에는 겨울방학 동안 수능 기출문제를 마스터하는데
전력을 다해야 합니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풀어보고, 시간을 재서 풀고 외울 정도로 체득해야
합니다. 자칫 어설프게 기출문제 한번 다 돌렸다고 자만하다가는 3월 모의고사 이후에 성적이
급전직하하여 수능 때까지 90점을 못 넘을 수도 있습니다. 심화 강의나 논술보다는 기본기를
탄탄히 다지는 데 중점을 두고, 여기저기 구멍이 뚫린 전체적인 내용을 꼼꼼하게 메워야 합니다.
심화 수업이나 논술, 아니면 EBS 등은 3월부터 봐도 충분합니다. (사실 이 학생들이 제가 현재
수업하고 있는 학생들입니다. 보기보다 구멍이 많고, 겉으로 보기에는 a유형과 구분되지 않아
자칫 자만에 빠지기 쉽습니다. 다만 이번 겨울방학만 잘 보내면 3월부터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논술은 살짝살짝 꾸준히 하고 EBS도 수능기출을 마스터한 후 3월 이후에 풀어보면 됩니다.
생각보다 최상위권 심화 수업이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구멍을 메워야 하는데 오히려 시간 낭비가
되기 쉽습니다. 이번 겨울방학은 수능 기출문제를 가능한한 모든 방법으로 이잡듯이 뒤져야 합니다.)

(c) 고2 모의고사 80~90점, 적분통계나 기하벡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수1도 많이 까먹었다.

이번 겨울방학에 정말 미친듯이 해야 하는 친구들입니다. 이 등급의 학생들은 내신 등급도
부족하기 때문에 논술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함정이 지금 논술에 올인하다가는
정말 죽도밥도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번 겨울방학에 수능 수학에 목숨을 걸지 않고 논술 등
딴짓을 했다가는 논술도 망치고 수능 최저등급도 못맞출 우려가 있습니다. 정답은 겨울방학 때
모든 수능 기출문제를 꿈에서도 외워서 풀 정도로 철저히 공부한 후 3월 모의고사 및 3학년 1학기
수학시험 때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노리는 것입니다. 그 이후에는 논술을 해도 수월하고, 혼자
EBS 를 풀어도 됩니다. 단 이번 겨울방학에는 수능 수학을 마스터해야 합니다. 이 등급의 학생들은
겨울방학만 성공적으로 보낼 경우 3월에는 b유형 학생들과 등급이 뒤바뀌기 쉽습니다.

(d) 고2 모의고사 60~70점, 절대 포기하지 말자.

이과생이지만 진도도 느리고 시험 점수도 안나오는 그야말로 진퇴양난의 경우입니다. 이
등급의 학생들은 일단 개념부터 빠르게 독파하는 것이 좋습니다. 학교 진도에 맞추느라 기하벡터나
적분통계 등의 진도도 다 나가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수1 수2 수능 및 기벡 적통 개념
그리고 수능 기출문제를 모두 다 보아야 합니다. 학원 수강이나 인강만으로는 부족하고, 집이나
학교에서 잠 안자고 하루종일 수학만 해야 합니다. 섣불리 논술 수강을 하는 것은 자살행위와
같고, 이과생의 특성상 겨울방학때는 사실상 다른 과목도 중단하고 오로지 수학에 올인해야 합니다.

하지만 절대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아직 시간은 있기 때문에, 그리고 겨울방학을 잘 이용하면
c등급을 넘어 b등급 턱밑까지 추격할 수 있기 때문에 겨울방학을 미친듯이 달려야 합니다.

(e) 문과, 넌 할 수 있어!

a, b, c, d 유형으로 분류되는 이과 학생들과 달리 문과생들은 달리 구분이 필요 없습니다. 현재
등급과 관계없이 열심히만 하면 내년 11월에는 모두 만점 내지는 1등급을 맞을 수 있습니다.
그만큼 문과 수학은 노력만 하면 얼마든지 결실을 맺을 수 있는 부분입니다. 다만 수학 과목의
특성상 현재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다면 겨울방학 동안만큼은 수학에만 올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현재 수학 점수가 안 나와서 고민인 문과  학생들에게 정말 해주고 싶은 말입니다.
"넌 할 수 있어!"

언제나 이맘때쯤 되면 대치동에 유명 강의들이 깔리고 조기 마감에 대기표를 나눠주고 줄을 세우는
풍경이 연출됩니다. 내신이 불안한 나머지 유명하다는 수리논술 강의에 앞다투어 등록하고, 어렵기로
소문난 선생님의 수업을 등록하러 가려고 하면 한쪽에서는 그 선생님 수업을 듣고 수능 만점 받았다고
하고, 다른 쪽에서는 그 선생님 수업 듣고 수능 망했다는 말이 들립니다. 또 어떤 쪽에서는 수학은 대형
강의가 아니라 소수 정예식으로 철저히 관리해 주는 곳을 가야 성적이 나온다고 합니다.

이과 예비고3이 무슨 죄인지 수리논술이 중요하다고도 하고, EBS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어려운 심화
수업을 들어야 한다고도 하고, 소수 정예 관리식 수업을 들어야 한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수능 기출을
풀어야 한다고도 하고, 어려운 고난도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도 합니다. 정말 수많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어느 장단에 맞춰 춤을 춰야 될지 매우 혼란스럽습니다. 그렇다고 이걸 다 하기엔 돈도 돈이지만 아예
공부할 시간이 없습니다. 아주 미칠 것 같습니다.

모두 맞는 이야기입니다. 또 다 틀린 이야기입니다. 정답은 개인별로 철저히 자기 자신에 맞는 맞춤형
전략을 짜야 합니다. 똑같은 수업도 학생의 수준이나 학습 성향, 현재 성적에 따라 어떤 학생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어떤 학생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
어려운 논술 수업을 듣는 것이 도움이 되는 학생이 있고, 반대로 그 수업을 들었다가는 망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무턱대고 입시에 성공하고 또 실패한 선배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말을 듣는 것보다는 현재
자신이 처한 위치를 제대로 파악한 후 어떻게 구멍을 메꾸고 성적을 올릴지 철저히 자기 자신의 성향에
맞추어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판단을 돕기 위해 저의 짧은 경험과 소견으로 위와 같은 분류표를 한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많이들
불안하실 텐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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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토 · 450287 · 13/12/25 13:26 · MS 2016

    예비고3 이과생 학생입니다.
    이번 11월은 93 점 98% 1등급맞았습니다.
    보통 등급은 1~2등급 왔다갔다 하구요, 수1, 수2는 어느정도 잡혀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2학년 2학기에 실력정석을 시작해서 수2, 적통, 기벡은 실력정석만 계속 붙잡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실력정석이 어려워서 시간을 너무 잡아서 연습문제는 거의 못풀고 유제만 거의 다 푼식입니다.
    그리고 기벡은 거의 빵꾸가 난 상태이구요.
    그래서 3월까지 수2,기벡,적통 수2+쎈 풀고 수1은 기출풀려고 했습니다.

    제가 묻고싶은것은 쎈을 풀지말고 기출을 풀어야할까요 ?
    수2, 적통은 기출 바로 들어가도 될것같긴한데
    기벡은 개념이 거의 안잡혀있어서 정말 걱정입니다.
    어떻게해야할까요 ? ㅠㅠㅠ

  • 준교쌤 · 293822 · 13/12/26 16:19 · MS 2017

    개념을 보면서 동시에 기출을 풀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 후에 쎈수학 등의 시중교재를 보시는 것이 시간을 아끼는 길입니다 ^^)

  • 15설심리 · 435415 · 13/12/26 18:03 · MS 2012

    예비고3 문과생인데
    수학은 98퍼정도 나오는 학생인데 그냥 기출열심히 반복해서 풀면되나요..?

  • 준교쌤 · 293822 · 14/01/01 23:51 · MS 2017

    네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

  • 차영 · 481796 · 14/01/02 00:50 · MS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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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레로로쉐트윅스 · 487669 · 14/01/12 23:52 · MS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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