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대vs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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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 멍청한 질문이지만 단국대 치대랑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장점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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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주 쌤 보고 의대 가겠습니다
학부형으로 말씀드리자면 그레도 치대죠.
확실한 전문자격증아닙니까.
치대에서 학벌 그다지 중요하지않고요,
단대치대 올해까지는 연대치대 다음입니다.
왠만한 의대보다 입결 높아요. 치대가 포화라해도 의대보다는 장래성있고 안정적입니다.
...
전공선택 문제에다 '닥치고 치대'라고 할 수는 없구요, 어쨌든 간에 글쓴분이 스스로 판단하시고 결정하셔야죠.
저는 치대생인만큼 치대쪽에 치우친 의견으로 말씀드리자면,
a)학벌이 많이 중요하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졸업하신 선배님들 보면 맞는 말인 것 같구요.
b)여쭤보신 단국대 '의대'는 모르겠고요, 단국대 치대는 경쟁력 있습니다.
c)손 서툰것 때문에 고생 많이 하기도 하고, 의외로 고생 안하기도 하고 하는데요, 결국에는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 같습니다. 통계도 마찬가지겠죠. 해보지 않고는 나하고 맞는지 모릅니다.
d)중간정도라는게 뭘 의미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치대 성적 말하는건가요.
성적이 중간정도면 전공의 남아서 수련받아 전문의 자격증 따거나, 로컬 나가서 페이닥터 취직하거난데 페이닥터 취직하는데에는 성적 이런거보단 인맥이 중요하죠. 치대 들어오셔서 고민하실 문제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결국에는 개원하게 되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집단개원이냐 단독개원이냐 문제겠죠
저라면 단국대 치대 갑니다.
+ 저 단치 아닙니다.
단국대는 의대보다 치대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2.
일단 저는 연세대 경제학과이구요. 치대 부분은 전문적으로 몰라서 패스합니다. 응통만 답 달게요
a)응통이 취업은 정말 잘되는데 그렇다고 경영경제에 비해 특별히 양질의 회사로 가는 것 같지는 않네요. 응통은 보통 금융권 많이 갑니다. 보험,증권,은행,카드 등.. 전공을 살린다는 개념이 전공빨로 다소 취직을 수월하게 하는 것인지 아니면 진짜 대학원 가서 더 고급지식을 쌓는다는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단 대부분은 응통빨로 많이 취업하구요. 대학원 가는 사람은 많지는 않습니다. 보통 응통에서 배우는 것을 전문적으로 필드에서 쓰려면 대학원에서 공부해야 그만큼의 실력이 생긴다고 들었어요. 아마 학부 수준에서는 이론 수준에서는 대강 다 이해를 했겠지만 이를 실제 현실에서 적용할만큼의 훈련은 안되어 있을거라 봅니다. 그리고 응통은 전문직으로 보통 '계리사'시험을 많이 칩니다. 이거 합격하면 보험사 계리팀에 들어가는데 전문성+고수입을 보장 받을 수 있지요.
b)세상이 정말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의치한약 공무원들이 정말 30년 뒤에도 무사태평 살 수 있을까요?
결코 보장하지 못한다고 봅니다. 한의사 무너지고 치과의사들도 걱정에 빠지는 요즘 의사라고 거뜬할까요?
결국 의사도 의료보험체계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만일 국가의 의료보험체계가 급변하고 세계화에 따른 변화가 생긴다면 의사도 땅짚고 헤엄치듯 진료만 해서 윤택한 삶을 보장 받기는 어려울 겁니다. 결국 우리나라도 현재 행위별수가제에서 OECD국가들이 선택한 포괄수가제로 넘어갈 확률이 높지요. 세상은 자꾸 변합니다. 네, 공무원 정도는 그래도 정년까진 갈수 있겠네요. 하지만 복지국가로 넘어가는 이 시점에서 나라재정에 셀 돈은 많은데 공무원 복지가 빵빵하게 될까요? 공무원연금은 계속 나쁘게 축소 될 일만 남았다고 봅니다. 정년만 채워진다고 능사가 아니란 말이지요 그렇다면 결국 살아남는 방법은 변하는 세상을 읽어내고 이에 맞춰 합당한 실력을 쌓는 길 뿐입니다. 안락함에 빠진 사람은 결국 안락사 당하게 되어있습니다.
c)문과에서 기회의 차이가 너무 상경에게 몰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반적인 진로인 취직에 있어서도 상경이 아니면 페널티가 너무 크고 대학원 진학을 한다고 해도 상경은 나름 교수자리도 있는데 비상경은 굉장히 희소합니다. 그리고 고시를 보기에도 과목 특성상 상경이 유리한 측면이 있고 로스쿨 입시에서도 상경출신을 다소 선호하는 느낌입니다. 기타 다른 진로에 있어서도 상경 비상경이 차이가 없는.. 즉 비상경이 어드벤티지를 가질만한 필드가 너무 협소합니다. 단순히 제조업 기반의 수출지향으로만 살아온 우리나라는 수출산업만 키워져있지 여타 산업들이 아직 형성되지 못한 상황입니다. 물론, 나라가 점차 성장하고 사람들의 욕구가 다양해지고 나라 차원에서도 새로운 정책을 펼친다면 비상경계통 전공을 살릴 필드들이 생겨나겠지만 아직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란 거지요.
그리고 제게 만일 선택의 기회가 온다면 저는 보편적으로는 치대를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일단 기대수입 자체가 치대가 좀 더 높구요. 진로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덜합니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서 수리적 능력에 소질과 흥미를 가지고 있다면 연응통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연응통에서 잘만되면야 더 잘나갈 수 있고 더 재미난 일 하고 살 수 있을겁니다. 서울에서 뛰어나고 액티브한 인재들과 많이 알게 되고 훗날 홍콩 금융권에서 세계시황을 읽으며 가슴뛰는 일을 한다면 시골에서 마을 주민들 입 안 보며 사는 것 보다야 재미있지 않겠나요? 물론 그럼에도 돈은 후자가 더 벌수도 있습니다 ㅎㅎ.. 하지만 돈은 왠만큼 벌면 그 다음부터는 가치니까요. 아무튼 이런 액티브한 기회는 연응통이 좋아보이는데 그럼에도 저는 왠만해선 치대를 추천하겠네요. 응통에서 정말 잘하지 않는다면 그냥 평범한 금융권의 눈칫밥 먹는 월급쟁이가 될 뿐이니까요~ ㅎ 다시 한번 말하지만 겪어보면 연대상대 사람들 뛰어난 사람들 굉장히 많습니다. 거기서 두드러지는 인재가 되는게 정말 쉽지 않아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