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시즘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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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가 말이 참 많습니다.
얼마전엔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모습이 담긴 인증샷이 문제 됐었죠.
대부분은 남의 관심 좀 '크게 ' 받고 싶은 심리가 반영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 이와 같은 패륜은 결코 좌시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저만 이러는 건가요?
요즘들어 인터넷 상에서 메카시즘을 더 강하게 느낍니다.
더 자세하게 말하자면, 일베와 아무 관련이 없는 글에도 단지 자신의 관점과 다르다는 이유로
멀쩡한 사람을 한 사람이 아니라 집단이, 여럿이서 낙인찍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아예 사회 통념에 반하는 가치관이나 이를 따르는 집단,개개인을 정의 하는 용어가 일베로 됐더군요.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 이데올로기 (이념) 대립이 극에 달하던 시대로 돌아간 기분이었습니다.
제가 세상물정 모르고 단순한 생각을 찍 내뱉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사사로운 분쟁이 일어났으면 당사자에게 " 본인은 이러이러한 점 때문에 OO님에게 피해를 입었다. " 라고 정중히 말하면
당사자는 당당하게 " 이러이러 한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 라고 속 편하게 말하면 그만일텐데
' 일단 한 놈 걸리면 이곳 저곳 물어뜯고 보자 ' 는 그런 분위기가 너무 강합니다.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의 하면 불륜은 아닙니다.
내가 부족한 점에서 다른 사람은 강점을 보일 수 었고 , 내가 강한 부분에서 다른 사람은 약점을 보일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 일베' 나 ' 오르비 ' 나 그 이외의 커뮤니티 사이트 모두 각각 장단점을 갖고 있기 마련입니다.
실제로요, 어떤 이는 고인이 되신 남성연대 대표 '성재기 ' 씨를 옹호한다는 이유로 저와 아무 관련 없는 일베와 억지로 짜깁기 하기도 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은
' 내가 갖고 있는 생각만이 옳다' , ' 내가 행동하는 것만이 선하다. ' , ' 나만이 정의를 대변할 수 있는 자' 등등
이분법적인 논리를 맹목적으로 신뢰하는 자들입니다.
왜 이렇게 인터넷이
타인의 다양성을 받아들이는 여유가 사라지고
호전적으로만 맞서는 살벌한 분위기로 바뀌었는지 그저 안타깝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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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만 그러는게 아니고 실제 사회에서도 그런사람 엄청 많음.
우리나라는 동양 특유의 유교문화가 사회 곳곳에 뿌리 박혔는지 집단주의가 너무 강합니다.
소속감 중시하고 체면 중시하고 집단에서 소외되면 완전 반 송장을 만들어 놓고..
아무리 전통이라지만 바뀔건 바뀌어야 합니다.
전통보단 악습인듯..ㅎ
정이있는 사회는 좋지만
정에 끌려다니니까 문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