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식

강민열 [1046841] · MS 2021 · 쪽지

2021-07-18 00:03:56
조회수 580

저격합니다.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38605173

(수정해서 다시 올립니다)


저격합니다.


허수지만 대학이 가고싶어님.


무조건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시죠?


제 말이 맞으면 반성문 쓰신다고요?


쓸 각오 하셔야 할 것 같네요. 시작합니다.


<사막을 건너는 법>의 3번째 문제 1번 선지에 관한 건입니다.


1번은 적절하지 않은 선지이기에 보는 관점에 따라


맞고 틀리고가 다를 수 있습니다.


'예감'이라는 어휘도 틀렸을 수도 있고 맞을 수도 있습니다.


저도 이는 시험장에서는 접근하기 어렵기에 선지판단근거라기보다


평가원의 힌트 정도라고 얘기했습니다.


하지만 허수지만 대학이 가고싶어님은 무조건 아니라고


제가 기출분석이 덜 되어 있다고 귀를 닫으시네요.


1번 선지는 이겁니다.

'나'는 '노인'의 변화된 모습을 통해 b를 찾는 '노인'의 행위가 중단될 것임을 예감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 두 가지 형태로 적절한 선지로 변경 가능하다고 봅니다.


1. '나'는 '노인'의 변화되지 않은 모습을 통해 b를 찾는 '노인'의 행위가 중단되지 않을 것임을 예감한다.

2. '나'는 개인적 믿음으로 b를 찾는 '노인'의 행위가 중단될 것임을 예측한다.


1은 예감이 옳게 쓰인 상황으로,

b구간 '노인도 피곤하고 지친 모습이긴 하나 끈질긴 어떤 힘이 그의 전신에서 면면히 솟아 나오고 있는 듯하다.'

에서 '나'가 노인이 물건을 찾는 행위가 중단되지 않을 것임을 예감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노인의 행위는 변하지 않았는데, '나'의 인식이 변화된 것은 노인이 계속 변하지 않을 것임을

예감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경우는 '예감'이 맞습니다.

그런데 대학이 가고싶어님은 1번째 경우는 틀렸다며 절대 허용될 수 없다고 하시네요. 정말 그런가요?


허수지만 대학이 가고싶어님을 포함한 대부분 사람들은 2번째 경우를 생각하셨을 겁니다.

'대체로 그렇지 못할 것이라고 나는 믿고 있다'가 눈에 띄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경우 '예감'은 틀렸습니다. '예측' 또는 '예상'이 맞습니다.

제가 언어학자가 아니라 단정하기 어려운데,

예감은 그 직관이 미래에 사실로 드러남을 전제하지 않나요?


제가 살면서 '내 예감이 틀리지 않았어'는 들어봤지만

반대의 경우는 못 들어봐서요.


네이버 사전에도

어떤 일이 일어나기 전에 암묵적으로 또는 본능적으로 미리 느끼다

라고 적혀 있네요.


'믿었다'가 어떻게 암묵적으로 느끼는 것과 동치죠?


예문을 아무리 찾아봐도 틀린 예측을

예감이라고 서술한 것은 눈을 씻고 봐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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