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학 어려운 지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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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기출 비문학 지문 풀다가
이해 안되는 지문 보면 어떻게하시나요?
될 때까지 생각하시나요?
기출풀이강의를 들으시나요??
계속 읽어도 이해가 안되네요...
혼자힘으로 해결하고 싶은데 시간을 너무 낭비하고 있는건 아닌지
인강을 들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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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주 쌤 보고 의대 가겠습니다
문제를 잘못 이해해서 틀린게 아니라 도저히 지문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 분야의 문제를 쭉 풀어보세요.
수능 비문학은 분야별로 나오는 토픽이 거의 정해져 있더라구요
저는 사탐에 경제를 보는데 비문학에 경제문제가 나오면 쑥 훑어보면 바로 답이 나왔습니다
다른 과목을 따로 공부하는건
약간 비효율적이지 않나요??
시간이;;;
제생각인데 이분말씀은 그과목을 공부하란게 아니라 비문학 지문중에서
그분야의 문제를 풀어보라는 말씀이신 것 같아요
경제지문이면 경제지문만 모아서 이런식으로요?
글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배경지식입니다. 배경지식이란 '지문이 다루는 지식을 미리 알고 있다' 이런 것이 아니라 지문을 이해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지식입니다. 예를 들어 '계약'에 대한 글을 읽고 있을 때 '계약이란 상호간의 사회적인 약속이다'-이게 말이 되는지 모르겠네요. 라고 한다면 약속은 서로가 상대방에 대해 신의를 지켜야 하는 것이라는 지식을 갖고 있다면 계약이 그런 약속을 사회적 관계로써 맺는 것이라고 이해하는 것입니다. 보통 경제 지문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수요와 공급 곡선을 통해 가격이 정해진다는 원리를 기반으로 한 지문입니다. 가격 형성에 있어서 예외적 현상(네트워크 효과)이 있다는 지문을 만나서 그런 내용을 처음 접할 때 수요와 공급곡선의 내용을 숙지하고 그 곡선(공급이 일정할 때 수요가 상승하면 가격이 올라간다)의 개념을 활용할 수 있다면 추가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내용을 받아들이기가 쉬워집니다.
다음으로는 어떤 분야의 지식을 이해하기 힘든 것과 조금 다른, 그 분야가 지식을 다루는 방식에 서툰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도 위와 같은 방법 즉, 자주 그런 글을 대함으로써 많이 극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와의 차이는, 지식을 쌓는것보다 문제를 탐구하는 방식을 눈여겨 봐야 한다는 점입니다. 글 읽기 경험(print exposure)이라고 하는데, 이것의 축적이 상당히 글 이해 능력과 관계가 있습니다.
글을 읽었을 때 글이 표면적으로 담고 있는 내용 외에도 전달하는 정보가 있지요. 가정하고 있거나 함축하고 있는 것 등인데 그런 정보를 추론해 내지 못하면 이해가 어렵습니다. 지문이 다루고 있는 학문 영역에 대해 잘 모르면(위의 답글) 추론이 어렵습니다. 또한 어떻게 추론해야 할지를 표현에서 발견하지 못했을 때 일어납니다.
오랜만에 들어왔더니 제대로 도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라 추론을 언급하고 말았는데, 광범위한 내용이라 앞서 답변드린 방법으로 노력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