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시니피앙과 시니피에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3768658

우리는 언어를 사용합니다. 언어를 어떻게 쓰는지에 따라 어떠한 사건의 결과가 바뀌기도 할 만큼 언어는 그 자체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개념정의를 어떤 언어학자가 하였습니다. 한번은 들어보셨을 지도 모르는 쉬이 통용되는 개념입니다.
시니피앙 Signifiant : 기표, 즉 이름(name)이다.
시니피에 Signifie : 기의, 즉 이름이 가리키는 대상이다. 의미(sense)라고도 한다.
개개인이 사용하는 시니피앙은 같을 지라도 시니피에는 각각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또 전문성의 정도에 따라 누군가는 정확하게 알고 있고 누군가는 잘못된 시니피에를 올바른 시니피앙인 양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좌파, 우파는 역사적인 흐름 속에서 정립된 걸까요? 혹은 좌파, 우파는 누군가가 만들어낸 개념일까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각자의 좌파, 우파에 대한 시니피에가 큰 틀에서는 틀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좌파, 새누리당=우파의 프레임도 존중할 만한 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책의 방향에 따라 보수 온건 중도 진보 급진으로 나누어 민주당= ~좌파, 새누리당= ~우파의 프레임도 존중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방식으로 각자가 조금씩은 전문성이 떨어지지만 어느정도 큰 틀안에서 우리 모두 좌파, 우파와 같은 단어들에 대한 시니피앙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유 민주주의 사회니까요.
다만 그러하기에 각자가 생각하는 틀로 상대방을 단정하고 그 틀 안에 집어 넣으려 하는 순간 문제가 생겨 버립니다.
저는 저 스스로 좌파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nll의 문제에 관하여서는 딱히 할 말이 없습니다. 북한은 같은 민족이고 빠른 시일 내에 통일이 되었으면 하는 정도이지 별 생각이 없습니다. 또한 민주당에 대한 애착도 없습니다. 사실 관심이 없습니다. 다만 국정원 사태에 대해 크게 분개하고 이에 대처하는 집권당의 태도는 반 헌법적이라 생각하며 매우 큰 문제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저는 최? 정치인의 사안에는 극히 침묵할 것이고, 집권당의 국정원 개입 사안에 대해서는 일방적으로 목소리를 내겠지요. 그렇습니다. 큰 틀에서는 새누리당까= 좌파 맞습니다만, 친 민주당은 전혀 아닙니다.
또한 종북세력도 전혀 아닙니다. 통일 되었으면 하지만, 한국근현대사에 대한 지식도 부족할 뿐더러 사회주의 서적을 완독한 것도 아니고, 간첩도 아닙니다. 그런데 '좌파=종북세력, 척결, 반 헌법'의 기제가 작동하는 순간 저는 이상한 프레임에 가둬지겠지요.
중등 교과 과정에 의하면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사회에 살고 있고 개인의 다양성과 차이를 존중하고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저는 규정하는 것 보단 듣는 것이 더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재단하고 왜곡하다 보면 세상은 참 각박하고 불완전하기 짝이 없는 불편한 모습으로 보이겠지요. 메카시즘의 시작입니다. 이 역시 존중해야 할까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오르비문학 1화 0 0
오르비문학 1화
-
Test 0 0
Tetsteyey
-
수학 4등급만 받으면 2 0
쫀득하게 인서울 할 수 있는데
-
엘든링 왜 자꾸 멈추지 1 0
컴퓨터 좋은건데 씨발
-
목 졸라줘 5 1
켁켁켁 숨막혀 ㅜㅜ
-
시험지에 따라서 난이도가 가장 극단적으로 달라지는 번호같음....
-
개쉽게 풀리는데 이거 맞나
-
정시로 갑시다 8 0
내신반영을 노려서 내신 깡패 정시러
-
나왔어 12 0
다시감 근데 저게 왜 이륙햇냐
-
갑자기생각난썰 1 1
고1 2학기 학급회장선거때 후보가 2명이엇는데 그 친구들 둘이 합의하고 한명이...
-
그만하고 잘까 1 0
흐름이 끊겨버렷네
-
세기말 수능 1 1
200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
강은양t 0 0
현역 고3이고 작년까지 모고 3~4등급 나왔는데 지금부터 강은양t 들으려고 합니다....
-
2시열차 1 0
출발
-
지금 강민철 현강 다니고 있는데 저랑 너무 안맞는 느낌이 심하게 들어서...
-
뭘 해야하나요 0 0
이번에 고등학교 2학년 된 이공계 지망하는 지방 일반고학생입니다. 생기부를 제대로...
-
이게 오르비를 재밌게 오래하려면 10 4
수험생활을 지속해야 함
-
에ㅔㅔㅔㅔㅔㅔㄴ들리스레인ㄴㄴ 0 1
폴온마이헐트 코코로노 키즈니ㅣㅣㅣ
-
내 이상형 중단발에 속눈썹 1 0
-
우와 보추야동 많이떴다 2 2
보다자야지
-
심심한데 무물보 5 0
응애 나 아가학생
-
본인 물1 점수 꼬라지 0 1
3모 48점 (99) 5더프 47점인가였는데 시험이 어려웠어서 전국석차 30등쯤...
-
오후8시부터자다가깼더니 1 0
다시잠이안오네.. 비상..!!
-
생각나는구나
-
ㅇㄴ근데 0학점 패논패과목을 오ㅑㄹ케 빡세게시켜 0 0
그냥 좀 봐주면 안되나
-
시발점 한 다음 스블 0 0
고2이고대수 개념원리, 쎈, 고쟁이 했습니다개정 시발점 사놓은 게 있어서...
-
러셀 외부생 더프 성적표 0 0
문자로 발송되나요?? 아님 직접 찾으러 가야햐나요??
-
원래 사람은 별을 쫓아 달려갈 때 가장 빛나는 법이여설령 닿지 못할지라도적어도 내...
-
저걸 어케 함 진짜 와.. 원과목 중 생1만 수능공부로 안해봤는데 안하길잘한듯
-
시발 나 개폐급임 2 1
조별과제 하는족족 내것만 교수님 피드백 나오고 술처먹다 팀원들한테 자료 제출 개늦게하고 자퇴마렵다
-
딱 한 마디만 하고 자러감 9 3
미쿠 ㅈㄴ 예뻐어~~~~~~~~~~~~
-
중앙대 가기 59일차 3 1
안녕하세요 중앙대29학번 부산사나이 이동현입니다 음 오늘이 벌써 59일차군요...
-
이제 좀 자보실까 11 1
음음
-
리젠존나느리네 1 0
오르비망함?
-
너무멍청해짐 1 0
ㅜㅜㅜㅜㅜ
-
생윤 진짜 1도 모르는 쌩노베인데 누구 듣는 게 좋을가여
-
15살과 엄마 그 사이는 2 0
뭐라함 급함
-
대신 연세대 가겠다 선언
-
작년 10모 20번 0 0
이렇게 푸는거 맞나..?
-
위키하우 도움 ㅈㄴ 안되네 6 0
ㅗㅗㅗㅗㅗㅗ
-
새르비 할수록 4 0
헛소리가 늘어가는듯
-
아니 난 신라면 쳐돌이라 5 0
신라면만 먹는데….
-
내가사실은생명과학을좋아함 1 0
수능말고 그냥생명과학
-
. 11 1
-
님들 최애 과목 말해보셈 7 0
난 국어
-
님들 최애 라면 말해보셈 10 0
난 신라면
-
라면이랑 과자 안먹은지 6일차 2 0
후후
지난밤 논쟁을 보고 이 글을 쓰신 것 같은데
그 논쟁의 초점은
저격당하신 분이 지나치게 편향된 글을 많이 올린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본인이 자신이 중도라고 자꾸 우기는 바람에 그쪽으로 이야기가 많이 흘러간 거구요
좌파라서 나쁘고 새누리당 까서 나쁘다고 한 게 아닙니다. 전혀
이 글을 쓰신 의중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이제 좀 그만합시다
뭔소리여
좌파라는 걸 논증해보라는 게 제가 주구장창 말해온 건데?
중도라고 말 한적도 없어요 좌파라는 걸 논리적으로 증명해보라구요
당신들이 언제 논증했나요?
그냥 새누리당만 깐다고 좌파라고 그랬지
'좌파라서 나쁘고 새누리당 까서 나쁘다고 한 게 아닙니다. 전혀 '
라는 분이 처음 보자마자 '공산주의를 잊지 못하냐'는둥 딱지 붙이기는 해도 된다고 말하는 겁니까?
좌파라는 말에 그닥 의미부여 안한다면서 상대방에게 기를 쓰고 딱지 붙이기에 목숨거는 이유는 뭔지도 궁금.
새누리당과 민주당 사이가 중도라는 주장하며
새누리당만이 우파, 새누리당만 까면 좌파, 새누리당만 까는 중도는 있을리가 없다는
그 신앙 교리를 숭배하는게 님과 한양테크님의 한계예요.
기본적인 집합명제에 관한 얘기라 더 길게 끌것도 없어 보이네요
그냥 용하다는 한석원, 삽자루 한테 가보시길.
그리고 그 논쟁의 본질은 인신공격 저격질이죠.
거기에 대한 방어권(좌파라는 근거를 대달라 들어보자)은 묵살(그렇다면 그런줄 알아)하는.
'여기 오지 말고 다른 사이트 가서 놀라'는 말도 님이 먼저 꺼냈고요.
"각자가 생각하는 틀로 상대방을 단정하고 그 틀 안에 집어 넣으려 하는 순간 문제가 생겨 버립니다. "
이 글 쓰신 히스토리님 말씀이나 잘 새겨 듣고 가세요.
자기나 자기와 말이 통하는 인간들끼리의 의사소통에서 자기들끼리 통하는 의미로 어떤 말을 사용하는건 그렇다칩니다만
쌩판 모르는 남을 그 개념에 종속시키려는 시도에서 그 말의 사전적, 사회적, 정치적으로 합의되고 정의된 의미를 무시하고 사용하는건
상대방과의 소통따위는 관심 없을 뿐만 아니라 그냥 자기 룰대로 상대방 낙인 찍는 행위에 불과하죠.
상대방이 동의할 수 없는 자기들만의 개념을 강요하고 이 범주에 들어있다고 억지부리는 폭력이
저격질이라는 형태로 표면화 한것이 어제의 글의 본질입니다.
편향된 정치글이 잘못되었다면서 또 다른 잘못인 저격질을 하는 글을 대안으로 들이댔던 거죠.
귀찮아서 설명안했더니 이런일이..ㅜㅜ
딱히 글과는 큰 관련이 없는 부분이지만 "정책의 방향에 따라 보수 온건 중도 진보 급진으로 나누어" 라는 부분을 좀 수정해주시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듭니다.
온건과 중도는 사실상 동의어고 보수 진영을 언급하실 때는 급진과 대응하는 말이 없네요.
필자분께서 정치성향을 나누신 것을 설문지 상의 표현으로 옮기자면 좋음 그럭저럭 보통 나쁨 매우나쁨 (혹은 나쁨 그럭저럭 보통 좋음 매우좋음)으로 표현될 것 같네요.
자신의 기의를 타인에게 강요하는 것도 문제겠지만 외양상으로 한 쪽에 치우친 표현 자체도 문제시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입한지 1~2년 된 사람들이 가입한지 10년씩 된 사람들 앞에서 '사이트의 본질, 목적' 운운하면서 말하는게 얼마나 재미있는지 알기는 할랑가 모르겠네요. ㅎㅎ
가입한지는 1~2년이지만 인터넷으로 입시정보를 얻어왔기 때문에 사이트 눈팅으로는 6~7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