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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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때였다.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식도암이었고, 수술은 잘 됐다고 했다.
하지만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패혈증으로 결국 돌아가셨다. 나는 그때 아무 생각이
없었지만, 죽음은 나에게 충격이었는지, 어린이집에 가서 그 말 많던 아이가 일주일이나 말하기를 거부했다고 한다.
나는 저러한 기억으로 구성된 존재이고, 어떤 충격적인 사건은 나에게 큰 부분으로 남는다.
저 청원을 읽었다. 화가 났다. 의료사고를 일으켰을지도 모르는 의료진들에게?
아니. 글쓴이에게 화가 났다.
17살 때였다.
큰할머니도 저와 같은 상황에 있었지만, 반대의 의미로, 겉으로 보기엔 건강하셨던 큰할머니는 어느 젊은 의사의 권유로 정말 다양한 검사를 받았고, 예상치 못한 병을 발견하여 살아 계신다. 이를 보고 마루타니, 1000만원이니 하는 걸 보니 내가 화가 난 것이다.
어제 너무 화가 났기에, 너무 감정적이었기에 오늘 침착하게 다시 글을 읽었다.
이젠 보인다. 글의 의도가.
이젠 분노한다. 나의 외할아버지도 그랬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떠올리며.
청원을 한 분이 본 의료진들에게 분노를 느낀다.
나는 이처럼 한없이 가벼운 존재다.
하지만 여기에서 그쳐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내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실 때 내가 21살이었다면 나 또한 저렇게 분노하며 글을 썼을 것이고, 누군가는 내 글에 분노했을 것이다.
나는 저 글을 처음 읽었을 때 의대생이 아닌, 의료의 간접 경험자였고,
오늘에서야 의사가 될 사람으로서 저 글이 읽힌다.
나는 항상 모든 일에 있어서 의사가 될 사람으로 행동해야 할까?
그리고 그것이 가능할까?
그래서 나는 저 글을 비판한다. 저 글을 나와 같은 경험을 한, 의대생이 아닌 사람이 읽었다면 그 사람은 자신이 감탄하고 존경했던 의료 행위를 매도하고 자신의 가족을 생체 실험의 결과물, 없을 것이라 장담하는 글이라고 단정지을 것이다. 글의 의미는 쓴 사람이 아니라 읽는 사람이 결정하기에. 그리고 그 사람을 비판할 수도 없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비판만은 하지 않겠다. 나는 결국 더 힘든 상황에서도 공감해야 하는 사람이 될 것이고, 앞으로는, 힘들겠지만, 어떤 경험을 한 사람 이전에 의사가 될 사람으로서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너무 어렵다. 배우는 것에 어느 정도 속도가 붙고 지식을 쌓는 것이 최근에 빠르게 나아가고 있던 차에, 지식을 쌓는 것보다 어려운 건 경험한 자 이전에 의사로서 생각하는 태도라는 것을 깨닫는다. 나아가야 할 길이 너무나도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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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주 쌤 보고 의대 가겠습니다
어릴 때 아픈 경험을 하셨네요..
이렇게 번듯하게 성장 하신 손주를 보시면
얼마나 좋아하시겠습니까!!!,.,
자베르씨 멋있어요!!
어제 질문 했는데
하나만 알려주세요!
왜 수학 강사를 추천해달라고 하면 배성민 t 현우진 t를 추천하십니까?
그냥 들어서 좋았다고 생각하면 됩니까?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 궁금해요!
알려조요!ㅠㅠ
1) 배T 현T->개인적으로 별로 안좋아함
(방식이)
2) 전 많이 부족해서 부끄러운 사람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