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지를 남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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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언제 비관적으로 변하는가.
처음부터 비관적으로 모든것을 대하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혹자는 모든 아이는 울면서 태어난다며 딴지를 걸 수 있겠으나..
몇억개의 경쟁자들을 제치고,
어머니의 뱃속에서 태동을 전하는 우리의 발길질은 세상아 덤벼라식의 낙관으로 봐도 좋지 않겠냐고..말하고싶다
우리는 살아가며 많은 시간을 보내고, 극복하고 또는 좌절한다.
그러면서 우리들의 머리속, 하나하나의 경험들이 우리의 관점을 조각하기 시작하겠지.
이건 된다. 이건 안된다.. 이런식으로 말이야
이번 수능도 여느 사건들과 마찬가지로, 내 관점을 조각했어
수능을 보기전, 좋아한다면 먼저다가가는게 맞는거라고.
내 상황은 결국은 '무조건' 나아질 것이고,
곧 수능이 끝나면, 그때 자신있게 연락하겠노라 하며 그녀의 전화번호를 쟁취했었지.
그러나 업비트의 리플마냥. 나의 인생차트는 우하향으로 꺽이며 내 동공을 파랗게 물들였고,
이제는 나와 유리될 수 없는 색안경은, 다시금 질문을 띄워.
"상황이 나아지긴해?" 라고.
"너 그녀에게 연락은 할 수 있겠냐?" 라고...
그러면 나는 쪽팔림에 대답은 못한 채. 그 번호를 연락처에 내버려둔 채로.
'상황이 나아질 수도 있으니...그냥 남겨두지 뭐...' 라고 생각하며,
아직은 비관적으로 변하지 않은 내게 한심함과 안도감을 느꼇어.
그리곤,
어떻게든 조각당했다는 사실을 지워보려고... 홀로 파란하늘만을 바라보며 살아가는거야.
그렇게 또 다시, 수능을 바라보며,
색안경을 깰 여지를 남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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