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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의생 지수 [982490] · MS 2020 · 쪽지

2021-02-21 23: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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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푸념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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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때 원한만큼 못할건 나도 알았다. 


사실 2학년때 내신 하향찍고 정신적 스트레스에 휩싸여 방황을 해선지 점점 나태해졌다. 어쩌면 그래서 오르비에 의존했나보다. 


오르비를 시작한건 꽤 오래되었다. 아이민 보면 알 수 있듯 십만자리인 것은 가입자체를 생각보다 일찍했다는 것이다.

원래는 눈팅족이었고, 사실 2학년을 바쁘게 보내선지 이곳에 관심이 없었다.


현생에서의 모습과 여기서의 모습에 약간의 괴리감이 있음을 느낄 때마다 조금은 한심하고 싫기도 하다. 조금 더 밝게 조금 더 여유롭게 살고자 노력했고, 그 과정에서 여기있는 모든 분께 감사하다. 같은 수험생, 또는 이미 수험생이었던 분들의 성공과 실패에 공감이 되었고, 그래서인지 동질감에 익숙해져 이곳이 편안했던 것 같다.


편안함과 함께 사실 이면엔 불안감도 있었겠지만 나름 자신감은 잃지 않으려했다. 내가 하는 일에 확신갖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여겼기에 그토록 스트레스와 불안감에 휩싸여도 버텼나보다.


사실 이러한 스트레스는 비단 작년올해일은 아니다. 좋은 고등학교를 가기위해 내 3년을 쏟았고 쓰디쓴 실패를 처음으로 맛본 나는 어려선지 오히려 그땐 몰랐다. 요즘에서야 그때를 생각하면 참 아쉽고 또 아쉬울 따름이다. 


고3이라는 압박감, 부담감이 걱정되긴한다. 솔직히 입시 아무도 모르기때문에 그래서 더 불안한가보다. 왠지 모르겠지만 뭔가 중요한 시간을 많이 보낸거 같아 안타깝다. 


하지만 버린시간보다 앞으로의 시간이 더욱 간절해서 더는 생각안하려한다. 


남들은 방학 1주동안 뭐하겠냐 생각하겠지만 그동안 나의 과오를 책임지고자 한다.



(이상 두서없는 일기장이었습니다. 모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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