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식

뀨뀨대 23학번 경제학부 동글킴 [978071] · MS 2020 · 쪽지

2021-02-14 03:22:55
조회수 439

642.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36205954

 210213

작년의 난 병신같이 살았다. 정신없이 놀기만 하고 어차피 끊길 운명인 단기적인 인간관계에 시간을 쏟고 순간순간의 쾌락에만 집중하던 고1 때의 나는 지루하게만 느껴지고 별로 마음에 와닿지도 않는 내신 공부 따위는 전혀 신경쓰지 않았고, 당연하게도 내 내신 성적표는 차마 내 친구들 앞에서 말할 수 없는 등수들로 가득찼다. 담임 선생님은 여름 방학 때 나와 컨설팅을 진행하실 때, 문과면 2학년 때 성적이 급격히 올라갈 수 있다며 나와 비슷한 성적인 사람들이 상승곡선을 그려 최상위권 대학들에 진학한 것을 보여주시며 내가 수시를 챙기기를 격려했지만, 만약 내가 최종적으로 내 4 투성이 내신을 2점대로 만들지 못한다면  헛된 노력으로 남게 될 것이다. 방향을 빠르게 바꿔둔다면 그것 또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아마 그 마지노선은 이번 1학기 중간고사 이후가 될테고, 여기서 나오는 성적을 토대로 난 최종적인 선택을 하겠지. 그 길이 수시가 된다면 좋겠지만, 뜻대로 되지는 않을 것 같고. 

내가 정시를 고른다고 해도 꼭 손해만 따르는 것은 아닐거라 믿는다. 빠른 전환은 양날의 검이니까. 입시에서 길을 좁히는 짓은 멍청하고 매우 위험한 짓이지만, 어쩌면 남들보다 6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더 주어졌다는 점에서 난 지금 내 상대들보다 우위에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그때가 찾아온다해도 너무 좌절하진 말고, 출발선이 다른 걸 인지하고 남들이 나를 따라오기 전에 더 멀리, 더 빠르게 달려나가자.

언젠가 찾아올 그 날, 결과가 어떻게 되든 내 선택과 지금 내 노력에 후회하는 일은 없도록 살았으면 좋겠다. 단 한번이라도 후회 없는 하루를 살고 싶다.


2021 최종 목표는

수학:뉴분감 N회독

국어:기출 2+N회독

영어: 이명학T 풀커리를 타며, 고정 1을 만들어 두기

탐구: 개념과 기출 각 1회독씩

로 정해뒀으니

중간고사가 끝나면 꼭 지키면서 나아가기로

마지막 내신이 될 지도 모르는 중간고사 또한 최선을 다하기로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