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스펙타클한 일대기와 푸념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36087860
나는 누구보다도 스펙타클한 삶을 살았다고 거의 자부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냥 평범하게 돈 잘벌고서, 내가 4살 때는 아웃백에서 스테이크도 썰었던 우리 집안의 돈줄은 사실 아버지가 가짜 기름을 판 것으로 번 것이었으며, 그 이유로 우리 아버지는 3년 동안 교도소에 수감되어 지내셨다.
이후 출소하시고부터 아버지께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드셨는지 우리 가족들에 대해 폭력을 행사하셨다. 내가 직접 본 것은 몇 안되지만, 겨우 한 살 차이나는 누나는 항상 그러한 상황을 지켜보거나 당사자가 되었고, 지금 우리 누나의 머리에는 그때 일로 인해 혹이 아직도 남아있다.
또한, 나는 나도 모르게 죽을 위기도 한 두번을 넘겼다. 출소 이후 억 소리 나는 대출금은 우리 가족들을 휩싸고 있었으며, 그 이유로 아버지께서는 집에 번개탄까지 피우셨지만, 다른 친척의 만류로 지금까지도 나는 살아있다.
이후 어머니께서는 결국 외가로 가시고, 우리 삼남매는 아버지의 집에서 자라면서 많이 맞으며 지냈다. 그리고 아직도 아버지의 정신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그런지, 아버지께서 화장실에서 도끼로 자신의 팔을 계속해서 찧었고, 그것으로 인해 붉은 피가 화장실에 잔뜩 튐과 동시에 아버지의 팔이 달랑거리는 그 모습을 아직도 기억한다.
이런 이유로 결국 초2때부터는 외가에서 살게 되었지만, 외가의 상혀황도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 나는 지금도 2개의 사촌 형제자매와 함께 살고 있는데, 한 사촌의 경우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후, 그의 어머니가 다른 남자와 결혼하여 아이를 낳았고, 다른 한 사촌은 현재 아버지와 어머니가 모두 돌아가신 상황인지라,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 그리고 엄마와 삼촌이 남은 12명의 사람을 보살펴야 하는 상황. 그정도로 정말 힘들게 살아왔다.
이런 이유에서인가, 우리집에서 나 이전에 고등학교를 다닌 사람들은 모두 공업고등학교에 진학하여 바로 취업하였고, 내가 남자 중에서는 최초로 인문계에 진학하여 공부를 하게 되었다.
그러나, 누구나 알아주지 않는 그런 공부는 쉽지 않았다. 집안 사정을 생각해서, 삼성장학금으로 200만원을 받더라도 다 어머니께 드렸으며, 부담될 것을 생각해 나는 ebs교재마저도 쉽사리 구매할 수 없었다.
그렇게 3년을 보냈고, 결국은 지금은 공주대학교 법학과에 등록했지만, 나의 고생은 끝나지 않았다. 2명의 누나가 대학을 다니고서 자취를 하고 있었기에 나는 보증금조차 대달라고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어머니께서는 기숙사를 떨어지게 된다면 등록을 취소하고 재수를 하라고 말씀하신다.
누군가는 어려운만큼 많이 지원을 받지 않는가라고 말하지만, 내가 지원받는 것은 매년 학교에서 주는 아디다스 상품권 20만원. 당장 우리 식구 4인기준으로 어머니께서 버시는 돈이 200만원이 안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말로 답이 없다.
국가 장학금이 그나마 나를 돕는가 싶지만, 그마저도 기숙사비나 자취비를 이유로 대학도 못 다니고 재수를 하게 생겼다.
정말 사실 내가 원하는 일들을 하고 있다며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러한 사실들이 정말 너무 힘들게 한다. 당장의 대학도 기숙사가 안되면 등록을 포기해야 하는 이러한 상황이. 이럴 때마다 결국은 돈인가 싶다는 생각을 자주하곤 한다.
정말 두서 없는 글이지만, 결국은
그냥 새벽에 약간 감성타서 쓰는 그저 푸념글
우리 집이 돈이 많은 가정이라면 정말 좋았을 텐데.
0 XDK (+1,000)
-
1,000
-
test 1 0
test
-
오르비문학 1화 0 0
오르비문학 1화
-
Test 0 0
Tetsteyey
-
수학 4등급만 받으면 2 0
쫀득하게 인서울 할 수 있는데
-
엘든링 왜 자꾸 멈추지 1 0
컴퓨터 좋은건데 씨발
-
목 졸라줘 5 1
켁켁켁 숨막혀 ㅜㅜ
-
시험지에 따라서 난이도가 가장 극단적으로 달라지는 번호같음....
-
개쉽게 풀리는데 이거 맞나
-
정시로 갑시다 8 0
내신반영을 노려서 내신 깡패 정시러
-
나왔어 12 0
다시감 근데 저게 왜 이륙햇냐
-
갑자기생각난썰 1 1
고1 2학기 학급회장선거때 후보가 2명이엇는데 그 친구들 둘이 합의하고 한명이...
-
그만하고 잘까 1 0
흐름이 끊겨버렷네
-
세기말 수능 1 1
200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
강은양t 0 0
현역 고3이고 작년까지 모고 3~4등급 나왔는데 지금부터 강은양t 들으려고 합니다....
-
2시열차 1 0
출발
-
지금 강민철 현강 다니고 있는데 저랑 너무 안맞는 느낌이 심하게 들어서...
-
뭘 해야하나요 0 0
이번에 고등학교 2학년 된 이공계 지망하는 지방 일반고학생입니다. 생기부를 제대로...
-
이게 오르비를 재밌게 오래하려면 10 4
수험생활을 지속해야 함
-
에ㅔㅔㅔㅔㅔㅔㄴ들리스레인ㄴㄴ 0 1
폴온마이헐트 코코로노 키즈니ㅣㅣㅣ
-
내 이상형 중단발에 속눈썹 1 0
-
우와 보추야동 많이떴다 2 2
보다자야지
-
심심한데 무물보 5 0
응애 나 아가학생
-
본인 물1 점수 꼬라지 0 1
3모 48점 (99) 5더프 47점인가였는데 시험이 어려웠어서 전국석차 30등쯤...
-
오후8시부터자다가깼더니 1 0
다시잠이안오네.. 비상..!!
-
생각나는구나
-
ㅇㄴ근데 0학점 패논패과목을 오ㅑㄹ케 빡세게시켜 0 0
그냥 좀 봐주면 안되나
-
시발점 한 다음 스블 0 0
고2이고대수 개념원리, 쎈, 고쟁이 했습니다개정 시발점 사놓은 게 있어서...
-
러셀 외부생 더프 성적표 0 0
문자로 발송되나요?? 아님 직접 찾으러 가야햐나요??
-
원래 사람은 별을 쫓아 달려갈 때 가장 빛나는 법이여설령 닿지 못할지라도적어도 내...
-
저걸 어케 함 진짜 와.. 원과목 중 생1만 수능공부로 안해봤는데 안하길잘한듯
-
시발 나 개폐급임 2 1
조별과제 하는족족 내것만 교수님 피드백 나오고 술처먹다 팀원들한테 자료 제출 개늦게하고 자퇴마렵다
-
딱 한 마디만 하고 자러감 9 3
미쿠 ㅈㄴ 예뻐어~~~~~~~~~~~~
-
중앙대 가기 59일차 3 1
안녕하세요 중앙대29학번 부산사나이 이동현입니다 음 오늘이 벌써 59일차군요...
-
이제 좀 자보실까 11 1
음음
-
리젠존나느리네 1 0
오르비망함?
-
너무멍청해짐 1 0
ㅜㅜㅜㅜㅜ
-
생윤 진짜 1도 모르는 쌩노베인데 누구 듣는 게 좋을가여
-
15살과 엄마 그 사이는 2 0
뭐라함 급함
-
대신 연세대 가겠다 선언
-
작년 10모 20번 0 0
이렇게 푸는거 맞나..?
-
위키하우 도움 ㅈㄴ 안되네 6 0
ㅗㅗㅗㅗㅗㅗ
-
새르비 할수록 4 0
헛소리가 늘어가는듯
-
아니 난 신라면 쳐돌이라 5 0
신라면만 먹는데….
-
내가사실은생명과학을좋아함 1 0
수능말고 그냥생명과학
-
. 11 1
-
님들 최애 과목 말해보셈 7 0
난 국어
-
님들 최애 라면 말해보셈 10 0
난 신라면
저같은 의지박약은 포기했을 것 같은데
꼭 성공하겠다는 의지 하나만으로 달려오신게 대단해요
꼭 기숙사 붙으셔서 꽃길만 걸으시길
고마워요:)

화이팅해요..! 그래도 잘 버텨오셨고, 지금도 잘 헤쳐나가시는 분 중에 한 분이니까,,,감사합니다:)
제 자신이 한심해지네요... 화이팅합니다
자신이 뭐가 한심해지나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람쥐쟝 힘든 상황 속에서도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오셨다는 것 자체가 정말 존경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하고 존경하고 있어요 그러니 람쥐쟝이 원하는 바 다 이뤄서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좋겠어요 항상 응원할게요항상 고마워요 둘기:) 덕분에 힘 많이 받아가요:)

누구보다도 힘든 삶을 살아 오신 것 같네요... 글에서도 지난날의 아픔이 느껴집니다.하지만 짧은 인생 동안 제가 보아 온 어떤 사람들보다 앞날을 향해 담담하게 나아가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 의지와 꿈을 제가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힘내시고, 기숙사도 꼭 붙으시길 바라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독도님의 앞날을 위해 바라고 기도할게요:)
꼴페미나 짱깨태양광 북괴들 줄돈 싹다없에고 이런사람들한테 지원을 해야 되는데
너를 보며 많은 사람이 위로 받고 용기를 얻었을 거고 앞으로도 얻을 거야. 저 어린 나이에 투정 한 번 없이 철이 빨리 들은 것 같아서 한편으론 마음이 너무 아파. 행복 총량의 법칙이 있으니까 너는 반드시 행복할 날이 올거야 분명히. 그 날들을 희망하면서 살자. 열심히 살아주고 있어서 너무 고마워ෆ̈ 혹시 뭐 도와줄 거 있으면 말해줘. 뭐라도 돕고 싶다ㅎㅎ
항상 이리 길게 응원해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 누나같이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기에, 그래도 내가 지금 더 떳떳하게 이 세상을 멋지게 살아가려고 노력하는게 아닌가 싶어..! 항상 고맙고, 또 같이 파이팅하자 진심으로:)

항상 응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람쥐님을 보며 힘을 낼 수 있었을 것이고또 람쥐님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힘드시겠지만 열심히 하셔서
꼭 원하는 바를 이루실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파이팅입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응원해주셔서.. 더 열심히 노력할게요..!
아이고.. 어린 나이에 받은 상처는 커서도 큰 멍으로 남는데.. 고생하셨습니다 앞으로 좀만 더 버팁시다
고맙습니다..! 이런 응원들이 저를 힘내게 하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누군가를 도울 힘을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