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자루쌤 현강생으로서 작성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35453971
안녕하세요
삽자루 선생님 현강생이었던 제가 글을 작성해보려 합니다.
그리고 기사 내용중 특정 부분도 같이 첨부할 예정입니다.
이 글을 쓰는걸 선생님께서 좋아하실지 안 좋아하실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선생님이 하신 좋은 일들을 조금 더 많은분들이 알고, 좋은분으로 기억되면 좋겠습니다.
--------------------------------------------------------------------------------------
먼저 제가 내신 수능 올 9등급으로 졸업하고, 군대갔다와서 혼자 독학하며 공부를 하고 있었을 때입니다.
그 때 삽자루 선생님께서 무료 강의를 한다는 소문을 듣고 전화로 수강 신청을 하게 됐었습니다. (선착순)
저희 집도 노량진인데, 수업도 노량진에서 하신다고 하시니 더 좋은 기회라고 생각 했습니다.
그리고 처음 뵙게 된날.. 정말 연예인을 보는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인강 한번 들어본적 없이 독서실에서 혼자 묵묵히 공부하던 때였지만, '삽자루'라는 이름은 들어봤었구요.)
저는 몸에 문신이 많고, 귀에 피어싱도 12mm로 뚫려있어, 외모로 봤을때 다른 학생들과 달랐기에 선생님도 저에게 관심을 주셨고, 저는 그게 좋았었습니다.
그러다가 대화 도중 올 9등급에서 공부 시작한걸 말씀 드리게 됐고, 제 성적표도 보여드리게 됐었습니다.
살다 살다 이런 성적푠 처음본다고 하시더군요.
선생님께선 다다음날 강의 촬영중 "야 너 양아치 새끼였지? 학창 시절때 좀 놀았지?" 라고 우스갯소리로 말씀하시곤 했었습니다. (몸에 문신이 많고 피어싱도 있어서. 선생님 강의 특성상 원래 재밌게 잘 말씀하시곤 했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은하철도 999라는 별명을 지어주셨습니다.
(현역때 수능을 국어 수학 영어만 신청해서 봤는데, 올 9등급이 나왔었거든요.)
그 당시 선생님께선 성적이 많이 올라간 학생들에게 유럽 여행을 보내주는 이벤트를 하셨었는데,
보통 1등급 받은 학생들을 보내줬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삽T : "야 999 너는 2등급만 나와도 가는거야. 어딜?"
학생들 : 대학이요!
삽T : 대학은 당연하고 나하고 유럽 같이 가는거야! 프라하 까를교 가서 맥주도 한번 먹고 어?
저 : 푸하하가 뭐에요?
(다들 빵터짐)
이렇게 저에게 특별히 더 신경써주시던 선생님이셨습니다.
하지만 저만 신경써주셨나? 그건 절대 아닙니다.
위에 작성했듯, 무료 수업을 진행하심에도 불구하고, 현강생들 전원을 빕스에 데려가신적도 있고,
전원에게 미스터 피자 몇판씩 사주시기도 했고, 모의고사 무료 배포, 삽자루쌤 교재 무료 배포..
저 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들은 교재값, 학원비, 모의고사비 등 일체 비용 하나 없이 무료로 수업과 자료들을 받았었습니다. 빕스, 미스터피자 등등도 사주셨었구요. (더 많은데 몇년전이라 기억이 안나네요.)
저는 제가 배우면서도, 이렇게 가르치시면 선생님은 돈을 어떻게 버시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학생들에게 엄청나게 베푸셨습니다.
"너는 흙속에 진주야. 숨겨진 보석이 드러난거야."라고 말씀해주시며 응원해주시고 열심히 공부하라고 하셨었습니다.
어쩌다 한번씩은 댓글 알바에 관한 얘기가 나왔었습니다.
그리고 댓글알바가 없어져야 하는 이유도 말씀하시곤 하셨죠.
"댓글 알바 진짜 나쁜거야. 야 삼성이나 LG에서 물건 댓글 알바 쓰더라도 그건 소비자를 기만하고 나쁜건데, 그래도 그건 맘에 안들면 환불을 하든 환불이 안되더라도 인생이 망가지진 않잖아. 근데 이건 1년이란 혹은 2년이란 소중한 시간과 돈이 날라갈 수 있어. 내가 평생 학생들의 사랑으로 잘 살 수 있었는데, 당연히 해야하는거 아니야?" 라고 말씀하시곤 하셨었죠.
그리고.. 그 해 수능 끝나고 유럽 여행도 보내주시곤 하셨던 분입니다.
저 포함 약 40명이 갔던걸로 기억합니다.
제가 원하는 결과를 받지 못하였지만 저를 보내주셨고,
공부도 다시 하게끔 삽자루 선생님과 대표님이 붙잡아주시곤 했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엔 결국 가형 1등급이라는 점수를 받게 되고, 현재는 수학 전공을 하고 있는데.
이분들이 없었으면 저도 없었을겁니다..
저 뿐만 아니라 많은 학생들이 좋은 영향을 받고 잘 살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정말 학생들을 위해서 열심히 사신분이죠.
저 현강 듣기전부터 몇년동안 댓글알바와 싸우시고, 쓰러지셨다가, 지금은 서서히 회복중이시라고 합니다.
몇몇 사람들이 본인 좋으려고 싸운거 아니냐? 라고 말씀하시는데 전혀 아닙니다.
댓글 알바와 싸우는게 본인한테 뭐가 좋겠습니까, 이득 하나 없이 싸운겁니다.
단지 학생들을 위해서.
그리고 오늘, 선생님에 관한 기사를 읽었는데 참 씁쓸합니다.
기사 마지막 내용 첨부하겠습니다.
--------------
“걱정하는 분들에게 소식을 전하고도 싶지만 이제는 잊히고 싶다는 게 삽자루의 솔직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더 이상 자신을 소환하지 말아달라는 말도 남겼다.
마지막으로 삽자루가 제자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삽자루는 “나를 잊고 각자의 인생을 영리하고 행복하게 살아라”라면서 “나처럼 살지마”라고 제자들에게 당부했다.
--------------
인터넷에 선생님의 좋은 내용은 많지만, 현강생으로서 조금더 디테일하게 작성 해보았습니다.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네요ㅜㅜ
저는 선생님의 일화들을 미화시키려는게 아니라,
'그래도 학생들을 위해 싸워주셨고, 챙겨주셨던 사람이 있었다' 정도로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본인이 해를 보면서까지 싸워주셨는데, 아무도 안 알아주면 안되잖아요..
다른 어딘가에서 또 정의를 위해 힘들게 싸우고 계신 분들이 존재하리라 생각합니다..
선생님을 포함한 그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선생님 참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죄송했습니다.."
-삽자루 쌤의 현강생 은하철도999 이우석-
0 XDK (+110)
-
100
-
10
-
내신 2.4 정시로 돌릴까요? 2 0
고2모고가 3중2후2중(국영수) 나왔기에 별 생각없이 수시로 가야겠다 생각하고...
-
토요일에 고대가서 5 1
옵붕이랑 밥먹고 옵붕이 문항검토하고 옵붕이랑 데이트하고 옵붕이랑 술먹을 예정
-
오늘화장 짱잘먹엏어 8 1
맘에들어서 지우ㅜ기싫어..
-
오랜만에 코트 입어야겟다 3 0
코트를 입을 일이 진짜 없거든요
-
붱모 베타 평도 좋고 해설도 거의 끝나가니 한시름 놨네 7 2
거의 3개월 걸린 프로젝트기도하니 진짜 진짜 많이 준비했기에 이젠 쉴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하다
-
입술 잘못 뜯어서 아픔 0 0
ㅠ
-
왜 이렇게 2 1
2번 반응이 열광적이지? 이거 프사로 하면 약간 잘 안보이는데
-
내일 일찍일어나야하는데 3 0
10시에 일어나야해 지금자도 9시간도 못자네 곧 자야겠다
-
목금 연속으로 약속이군 0 0
내일 약속은 좀 기대가 되는구만
-
프사 농농한것도 해봤는데 14 0
이거 어떰? 지금 후보군 보여드림
-
근데 또 내가 완전 찐팬이고 그런건 아니라... 디오라마 이쪽은 또 내 취향 아님
-
친구가 말해준 썰ㅋㅋ 4 1
자취방 앞 건물에서 ㅅㅅ하는 커플 보고 경찰에 신고하고 잡혀가는거 실시간 관람했대ㅋㅋㅋ
-
귀여운 애니 캐릭터로 4 0
프사 바꾸고 싶어짐
-
지금 제 프사 어떰? 6 0
평가좀
-
문학이론쪽임 심지어 학자마다 평론가마다 정의나 판단이 다름;;
-
시대인재 가기 전 해야할 것 1 0
09년생이고 현재 약간 정시로 틀었습니다. 현재 대수(수1) 시발점 수분감만 끝냈고...
-
질문 3 0
에피 영어도 보나요?
-
아 이거 프사를 귀엽고 깜찍한 걸로 바꿔볼 건데 5 1
뭘 해야 할지 고민이네
-
잘자요 0 0
항시 건강하시구요
-
진짜 아무리노력해도 친구가 안생기는데 사회성장애가 있는듯
-
한달마다 콘서트 배치하기 9 0
3월 즛마 내한 (보고옴) 4월 토게토게 내한 (잡음) 5월 리라 내한 (잡음)...
-
정신병은 사실 엄청 심각한건데 사람이름에도막들어가고 그런것입니다
-
새터 어쩌고 글바메 어쩌고
-
현재 환율 상황) 6 0
이하 생략
-
원래는프사가고정이었는데 0 0
요즘그일러에살짝질려서 프사를막바꾸고잇늠
-
현역 기하런 1 0
문과고 확통하고있움. 12월부터 지금까지 학원에서 확통 개념원리+RPM하고 혼자서...
-
나 지금 외모 정병 왔음 7 0
말 걸지 마셈
-
누가봐도 멀쩡해보이는데 걍 잠시 생각 많아진거가지고 개나소나 정병이라면서 찡찡거림...
-
얼마나좋을까
-
요 이모티콘 너무 귀여움 6 0
-
영듣 어려운 번호 0 1
생각보다 영듣 칼럼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영어듣기 뷸안하신 분들이나 틀리시는...
-
지금이순간에도 3 0
나는실시간으로도태되고있는거임
-
외대 Lai >>>>> 고공 5 1
인정합니다
-
쿼티 볼 꼬집기 1 0
그래서 쿼티님은 정체가 뭔가요
-
존잘 찐따남이 되고 싶다 9 0
ㄹㅇ로… ㅠㅠㅠㅠ
-
우리처럼,,
-
청년 드립 넘 좋음 4 0
~했음 청년 이거 귀여움요 ㅋㅋㅋ
-
이태원 생각해서 그런다는데애초에 안전하게 돔이나 체육관 빌려서 하면 되는 거 아닌가..?
-
고평도 상당하네요 4 1
만만히 봐서는 안되겠습니다
-
구몬 수준 문제가 한 단원당 100문제 있고 2점~ㅈㄴ 쉬운 4점 100문제씩...
-
초 가구야 공주 보셈요 4 0
진짜 꿀잼 고트 애니
-
그냥 술자리 싫음 청년 7 3
그 뒤지게 시끄러운 곳에서 말도 제대로 안들리는데 처음 보는 사람하고 어색하게...
-
근데 더프 수학선택 범위 좁은건 3모대비라하면 이해되는데 4 3
투과목 << 얘넨 3모에도 안나오는데 전범위로 하면 될걸 왜 꾸득꾸득 초반부만 넣는거임
-
알림창 개폭력적이네 9 6
-
개강 3주차...아직 후배 얼굴도 본적없음
-
시발 뭘 할 수가 없네 9 1
친구 없어도 그래도 고대 왔으니 합응까진 갈까 했는데 허리 이 시발롬 좆도 안낫고 더 아파짐 아오
-
음주체스숙취수학 1 0
왜효고ㅓ좋냐
-
옾붕이들은 영어듣기 잘하나요 9 0
듣기 살면서 한번도 안툴린 사람 많으려나영듣칼럼 쓰려 하는데 수요 있으려나...
-
와 시벌 이게 얼마만인지 모르겟다 한달만에 같이 밥먹는거같은데 두달인가?
-
본인은 메인 두 번 가봄 3 1
한 번은 평가원 피셜 확정 등급컷 (영어) 네이버 블로그 감성 글로 가봤고 한 번은...
와 미친 돈 어떻게 벌어?
진짜 대단하시다...
와 존경스럽다 ㅠㅠ
박광일 일당의 교활함이 생각납니다
삽자루 선생님도 작성자분도 정말 멋지시네요... 빨리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삽자루 선생님
호엥,, 대단하시네
아이민으로 인증돼버리네 ㅋㅋㅋㅋ
와 저 나무위키였나 어디에서 은하철도 999 들어본 적 있어요.. 이분이셨구나...
와 선생님이랑 작성자님 둘다 진짜 대단하시네요... 경의를 표합니당
와ㄷㄷㄷ 선생님도 그렇고 글쓴이분도 그렇고 진짜 멋지십니다!
빨리 웃는얼굴을 보고싶다
마지막 나처럼 살지 말라는 말이 좀 가슴아프네요.
씹새끼 강의들은게 죄송해지네...
와 진짜 선생님 너무 멋있으시다
삽자루 선생님도, 이우석 님도 정말 훌륭하세요! 응원하겠습니다:)
마지막 문단을 읽으면서 그렇게 열심히 싸우시던 삽자루 선생님께서 저런 말씀까지 하실 정도면 얼마나 힘드셨을지 또 얼마나 고뇌하셨을지 감히 가늠할 수 조차 없는 깊은 아픔이 느껴지네요.. 선생님께서 지금까지 베푸신 선한 영향력은 오래오래 많은 사람들의 가슴속에 깊은 울림으로 남아서 더 좋은 세상이 만들어지는 거대한 주춧돌이 될거라고 굳게 믿어요. 그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한종철 1타 뺏기지 말자...
ㄹㅇㅋㅋ... 클린한 종철좌 1타자리 감히 알비노가?;
헐 1,2년전에 과외하신다고 글쓰셨던 분이구나 9->1로 만드셨다는분 전 글들보니깐 동일인물이시네..
이분이 전설의 그 999...
아..먹먹해지네 정의로우면 손해보는 이바닥에서 이제 댓글알바를 누가 잡으려고 하겠음..박광일은 진짜ㅋㅋㅋ한숨만 나온다
한종철 박지향 화이팅 ㅠㅠ 지켜내라 1,2타 자리
그저 존경 이네요!!
댓글 알바없는 대한민국을 위한 참선생의 노력
정말 훌륭한 분이시네요 ㅠㅠ
빨리 쾌차하시길!!!
와 진짜 전설같은 분이셨네요 얼른 쾌차하시길 바랍니다..!ㅠㅠ
옳은 일을 했지만 결국 나처럼 살지 말라고 조언할 수 밖에 없다는 건 정말 슬프다...
마지막은 정말 슬프네요 그냥 현실 그 자체같아서
선생님의 진심이 전해지는 글이라 그런건 지 선생님 수업을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갓 수능이 끝난 학생인데 눈물이 납니다 .. 부디 건강 회복하셔서 남은 삶은 본인을 위해서 더 행복하게 사시길 바래봅니다 ..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