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뱅의 예정설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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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가 칼뱅의 예정설이 나왔는데 궁금한점이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칼뱅의 예정설에 따르면 구원받을자와 못받는자는 미리 결정되있으며
인간의 의지로는 이미 결정된 운명을 바꿀수 없는데요
그렇게따지면 구원받는자는 살아있을때 아무리 나쁜짓을 해도 천국을가고
구원받지못한자는 아무리 차카게 살아도 지옥에 가는데
그러면 굳이 하느님을 믿고 경건하게 살 필요가 없다는 결론에 이르지 않나요?
칼뱅의 예정설이 가톨릭 교회의 부패에 저항해서 나온 주장이란점을 봤을때 상당히 이해가 안되는데요...
제가 뭘 잘못 알고 있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칼뱅의 예정설에 대해서 정확하게 아시는분 계시면 명쾌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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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음... 제가 알기로는 그건 당시 시대상황이랑 연관시켜야 되는걸로 알고있어요.
당시에는 카톨릭이 부패해서 면죄부를 팔던 때잖아요?
면죄부가,
"너님 죄 많이 져서 지옥가야되는데, 돈 주고 이거 사면 천국 갈 수 있음."
이라는 거잖아요?
칼뱅은 이걸 부정한거예요.
"면죄부 사면 지옥갈 놈이 천국간다는 건 무슨 개드립이냐.
천국 갈 놈은 천국가게 되어있고, 지옥 갈 놈은 지옥가게 되어있다." 라고요.
천국 갈 사람의 천성 = 근면, 성실한 사람
지옥 갈 사람의 천성 = 게으름, 나태 등등
그러니까 각자 직업 가진 사람들이 그 위치에서 자기 일 성실하게 잘 하면
그 사람들은 천국 갈 본성을 타고난 사람들이다....
뭐 이런거일꺼예요 제가 알기로는;;
여담으로 덧붙이자면,
칼뱅은 자기가 노력으로 정당하게 번 돈을 쓰는건 죄악이 아니라고 말했고
따라서 스위스(정확히 말하면 제네바쪽... 인가요?)가 상업적으로 번창해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죠.
아.....천국갈 천성과 지옥갈 천성이 또한 이미 결정되어 있다는 뜻이군요
감사합니다.
여담에 대한 더 정확한 해석을 하자면 칼뱅이 주장한건 '노동'이었습니다. 근면한 노동이었죠. 돈을 쓴는걸 죄악이아니라고 주장한게 아니라, 오히려 절약을 강조했습니다. 면죄부를 사는게 하느님에게가는길이아니라 신이 내려주신 소명인 노동을 열심히하라는 거였죠. 그리고 그렇게 벌어들인 돈 역시 하느님이 주신것이기때문에 아껴야한다고... 그래서 저축에 기반을 둔 부의 축적이 일어난거고 그런걸 조명한 책이 프로테스탄티즘과 자본주의윤리이죠..
제가 정확히는 모르지만 설명해보겠습니다.
성경 구절 중에는 '부자가 천국에 가기는 낙타가 바늘 구멍 통과하는 것보다 어렵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즉, 부의 추구를 죄악시했다는 것이죠
그런데 칼뱅이 살던 시대는 자본주의가 대두하던 시기였습니다. 그런데 앞서 말한 성경구절에서 알 수 있듯이, 카톨릭에서는 부를 죄악시했다는 거죠
부를 죄악시하는 사고는 자본주의에서 강조하는 점과는 매우 대조되는 것이기 때문에 칼뱅은 종교를 좀더 현실상황에 맞게 조화시키기 위해 예정설을 주장하게 된 것입니다
결국, 예정설은 자본주의의 대두에 따라 주장된 시대적 사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