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26부탁)))살면서 본 역대급 쓰X기 옆자리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33514914
제가 수능을 보면서 너무 어이가 없어서 글을 씁니다.
아침부터 심상치 않더군요.
제가 입고 있는 과잠을 보면서 어디학교세요?, 코스프레인가?
혼잣말로 지껄이는 겁니다.
국어가 약해서 딱히 머라하기보다 신경끄고 국어를 풀었습니다.
문제 풀 때는 조용하더군요.
수학도 걍 풀고 점심이 되자 거슬리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거슬리는 정도가 아니라 어이가 없었습니다.
화장실 갔다가 들어오니 웬 이상한 말들을 큰소리로 혼자 하더군요.
삼성 SDI 5급 공채? 신청하세요~!!!
주 52시간 제도 안좋은거에요~!!!
고3이라 내년에 여러분 투표권 생기니까 이 제도 반대하는 사람 뽑으세요~!!!
성인인거 같은데 왜저러지? 싶었습니다.
앞사람이 머라 하니까 그나마 소리를 줄여서 말하는데도 바로 옆이라 다 들렸습니다.
결혼은 20대때 애 셋 낳으면 좋은데...
어디어디기업 초봉 3천이라 좋은데...
어디어디는 연봉이 2천이고...
9급은 머가 어쩌고 저쩌고...
독일가서 살면 좋은데...
독일어 배워서 독일 가서 살면 좋은데...
제 옆이라 들렸을 게 아니라 거기 시험장에 있던 사람들을 다 들었을 겁니다.
저런 소리를 수능 시험장에서 지르는 것과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서스럼없이 하는 것에 어이가 없었습니다.
저 소리를 듣다보니 멘붕이 와 시험이 아니라 삼성에 5급 공채가 있나? 생각이 먼저 들 정도였습니다.
덜덜 떨면서 영어를 풀었습니다.
듣기풀면서 생각해보니 매 시간 시작할 때마다 감독관님들에게 건의를 엄청 하는데,
정작 문제는 열심히 푸는 거 같지는 않더군요.
고3들에게 훈계하러 온 사람 같았습니다.
그 시험장에 있던 나머지 22명은 그거 들으려고 코로나시국에 시험보러 온게 아닐텐데...
더 큰 문제는 4교시였습니다.
화장실 갔다오니 감독관분과 언쟁이 붙더군요.
제 민증 함부러 뒤집지 마세요!!! 소리를 지르는데
감독관 분께서 신원확인차 그냥 민증을 본 거 같은데
하도 소리를 질러대자 감독관 분께서 소리지르면 퇴실입니다 경고를 주니
오히려 민사소송을 건다고 성을 내는 겁니다.
칼찌하고 형사로 넘어가고 싶었으나, 머릿속엔 '삼성SDI 5급 공채가 머지?'라는 어이없는 생각이 계속 들더군요.
그 정신 없는 상황이 다 끝나고 그놈이 감독관께 그럽디다.
아유 제가 민증이 손상되서 함부러 만지시면 다시 사야 되잖아요.
제 돈으로 산 민증인데 ㅎㅎ
제가 듣기로 장애가 있는 수험생들은 따로 시험을 보는 걸로 압니다.
그런데 저놈은 장애의 문제가 아니라 민폐중에서 상민폐 그자체였습니다.
오늘 군인분이 계셔서 모자를 벗게할지 감독관분들끼리 상의하던데
저놈을 쫓아낼까를 왜 고민 안하셨을지 안타깝습니다.
제가 제2외국어를 신청한 이과생들이 모인 곳이어서 끝나고 기다리는데
그놈은 제2외국어를 보는 사람은 나가도 되냐고 해서 룰루랄라 나가더군요
나가자마자 거기 있던 22명이 어휴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언쟁을 벌이던 감독관분도 학생에게 4교시만 저랬냐니까
하루종일 저랬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시험 결과에 대해서는 미련이 없습니다.
하지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저런 쓰레기와 시험을 같이 봐서 멘탈이 많이 깨진것에 대해선 억울합니다.
오전에는 상황을 잘 몰랐지만, 왜 밖에서 사람들이 공부중인지를 나중에 알게 되더군요.
내년부터는 제2외국어를 신청해도 득이 없겠구나라는 교훈만 얻게 됐네요.
반경 1광년 이내에 다시 보기 싫고, 저 사람을 진찰할 거 같은 의사분도 안타깝지만
수능을 소풍온것마냥 와서 혼잣말을 크게 해대는 그놈은
수험생들과 감독관분들께 무슨 잘못을 했는지 모를 것 같아
푸념글을 씁니다.ㅠ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갈루아 테크 vs 일반인 15 1
놀라운 업적 남기고 20살 즈음에 요절 ex) 리만 가설 증명, 나비에 스토크스...
-
재능 차이인가 강사 차이인가 둘다인가?
-
3월 섶 0 0
이번 3월 섶 난이도 어땟나요??
-
어제 성대 야경 1 2
성로 가고싶어 우럭서
-
어느게 더 빠를까
-
12시~1시취침
-
뀨뀨 13 0
뀨우
-
디엠에서 인사할때 쓸만한 이모티콘있나 10 0
버그캣이 젤 귀여운데 얘는 하트밖에없어서..
-
밸런스 맞춰봄 11 1
초절정도내최상위권미소년 vs IQ 160 초 고능아 씹재능충 국어 이감 8분 컷...
-
책이 사회화기관이야??!!!! 3 0
ㅡㅡ
-
슈퍼 울트라 고능아 현역 존홉의 수석 합격 IQ 155보다 위에 있다는 것이냐
-
이투스 지금 막혔나요..? 1 0
월정액권으로 전강좌 볼 수 있구요 정승제 쌤 수꼭핏 들으려고 하는데 1강은 클릭하면...
-
5인조 그룹 GOAT 0 1
-
강대 크럭스 0 0
국어 크럭스 풀어야하나요?
-
이제 수학을 해봄 1 0
응
-
미소년되기 vs 존홉의 의대 현역 수석 합격 (IQ 155) 16 4
당신의 선택은?
-
하와와 2 0
-
사실 고인물 유저들은 오르비에서 제작한 A.I래 9 4
그게 아니면 수험판과 관련없는 틀.탁 아조씨들이 아직까지 오르비하고 있다는 뜻인데...
-
그게 나야 바 둠바 두비두밥~ ^^
-
그냥 없어 말그대로
-
저녁 23 2
-
은테는 어케 다는거임 8 2
개빡세네
-
아이묭 0 1
한국와줄거지?
-
그런데 좀 당황스러운 거 6 3
오르비 사람들이 생각보다 착함 나빴어야 중독 안되는데 왜 님들 착함?
-
25년 국어 3모 ‘고1’ 17 1
18, 20, 23, 33, 40 틀 89점 몽가몽가임 나 씹허수였넹;;ㅠㅠ...
-
주당 36시간 과외했던 남자의 새내기를 위한 과외구하기 팁 4 6
엄청 특별한 건 없지만, 나름 12학점 정도 들으면서 학교 다닐 때 주당 과외...
-
ㄹㅈㄷ 공하싫 5 0
놀고 싶음 누워서 오르비 하고돈 모와서 포토피아 하고 싶음
-
고 1때 1 1
통합과학 맨 마지막 페이지를 풀어놓고서 마킹을 아예 안했음. 이거 이길 수 있는 사람 없음요
-
여자는 착하기만하면 결혼하는듯 2 0
착하고 매너있고 예의바느면 먼가 결혼하고 싶어하는 남자많음
-
뭐풀까
-
졸려 1 0
졸려 또 일찍자고 새벽에 깨는거 아냐?
-
실모 보관 어케들 하시나요 2 1
이 두껍고 크기만한 종이 어디다가 보관해두는게 좋을까요??
-
3섶 7 1
언79미84영2한1한지42사문42
-
반수 수학 고민 1 0
확통러 작년 6 9 수능 순서대로 백분위 96 2등급기억안남 91이었는데 작년...
-
서프 영어 3 0 0
진짜 삽입 번호 에ㅔ바지..
-
별 단어가 다 0 0
정치태그 걸리네
-
수능 수학 1등급 맞았는데 할인되는 기숙 있나요 0 0
지금 다니는 독재 계속 다니다 3수할거 같아서 물어봅니다
-
3섶 고생했어 1 0
내일 3덮봐야지 ㅎㅎ^^
-
서프 국어 난이도 4 0
독서는 과학이 좀 모르겟던데 문학은 다맞음 ㅎㅎ 화작도 화작런하고 처음 풀어봣는데 2개나 틀림..
-
진지하게 서프 1 0
미적 27이 29보다 어려운듯
-
시대 서바 3월꺼 봤는데 진짜 조오오오옺됌을 직감함 하.....겨울방학에 강민철...
-
더프 해설강의 2 0
더프를 학원에서 보는데요 온라인으로 안사도 해설강의는 무료로 들을 수 있나요?
-
삼반수 택도 없음 0 0
26 수능 언미생지 22143 언매는 낮2 미적은 높2 생윤 사문으로 삼반수 할...
-
수험생활시 오르비의 장단점 6 4
1. 고수들이 많아서 문제 물어보기는 좋음 2. 여기서 몇달 활동하면 정시 정보들은...
-
샤브샤브 먹으러옴 2 0
ㅇ
-
서프한테 상처받음 3 0
1월 예비에 비해 확 어려워진거 같음 다른사람들은 국어 쉬웠다는데 78점임 ㅠㅠㅠ...
-
많은 말은 난 생략 1 0
진짠 알아보니까
-
안녕하세요~ 해운대해원수학학원입니다. 오늘은 2021년 8월 31일에 실시된...
-
나작옯 8 0
나만의 작은 오르비언 만들고싶다
-
대학 붙으면 2 1
학교에서 아무한테도 안 알릴 수 있나요? 쌤들한텐 물론 말씀드리겠지만 다른 사람한테...
장담하는데 일부로 저런것 같음
세상에 정신병자는 많음 저사람은 남의 인생 망치고 남 스트레스 주는거로 희열감 느끼는사람임 저건 못고침 저사람은 나중에 저런거로 선 심하게 넘어서 구속되는날 온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