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를 하는 게 옳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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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논술 예비도 못 받고 하루 종일 우울해 하다가 슬슬 재수걱정이 밀려옵니다.
모의고사 때는 전과목 1,2 등급으로 유지했었는데, 수능에서 언수외탐 124 12가 나왔어요.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기대를 받았던 터라 연고대, 아무리 못해도 중경외시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건동홍조차 간절한 입장입니다.
그래도 지난 12년을 고작 이런 점수로 마침표 찍기가 너무 서럽더라구요. 내가 이러려고 그 노력을 했나 싶고...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재수라는 게 두렵고, 지금이야 의욕이 넘치지 책도 다 버려버린 판국에 막상 뭘해야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유지할 수 있을지 두렵습니다. 주변 사람들도 재수는 할 게 못된다고 그러시고, 재수는 재수를 물고온다고 그러시고.. 또 지금으로서는 굳이 연고대를 가는 게 인생의 정답일까 하는 회의감도 듭니다. 연고대를 나와야만 내가 원하는 일들을 헤낼 수 있는가 말이예요.
우유부단하죠... ㅠ ㅠ 그러면서도 연고대 강의실에서 수업들을 걸 꿈꾸며 노력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면 다시 간절해지기도 하고...
지금 성적이랑 제 이런 입장이랑 고려해서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덧붙여서 정시로 갈만한 대학 라인 좀 부탁드립니다. 제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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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문과시면 생각을 좀 더 해보시고 이과시면 재수 꼭 하세요
죄송하지만 문과인데 재수 비추하시는 이유를 알수있을까요?
음 우선 비추드리는건 아니에요 다만 생각을 조금 더 하셨으면 할뿐이죠. 더 높은 대학 갈 자신감이 충분하시다면 재수 하는게 맞지요. 생각을 더 해보시라는 이유는 문과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그 못지않게 당일 컨디션과 운이 크게 작용하죠. 게다가 한두개만 미끄러져도 대학 이름이 바뀝니다. 문과에서 이런 과열이 더 큰 부담감으로 작용하고 또 이것에 영향 받을 수가 있어요. 특히 부담과 불확실함에 시달리는 재수생이라면 더더욱. 하지만 두려움보다 지금의 굴욕감과 패배감이 더 크시다면 한번 더 하셔야 하는게 맞아요. 저도 가채점때에 비해 언수외 표점 6점이 떨어지는 바람에 님이랑 비슷한 정도일거 같네요... 근데도 전 그냥 가려구요 ㅎ;;
님은 어디 지원하실건가요? 재수를 하셨던 건가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