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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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수능을 치른 재수생 남학생입니다.
저는 1년 동안 독학재수를 중심으로 생활했습니다.
1년 생활을 좀 더 자세히 설명드리자면
11월 시작 ~ 3월 집,도서관 병행
3월 말 ~ 6월초 수도권 올라와서 독학관리학원 생활(고시원,독학관리학원)
6월 ~ 8월 중순 독학관리학원 나온 뒤 서울에서 고시원,도서관 생활
8월~11월 고향에 내려와 집,도서관 병행
이렇습니다.
재수의 성과물은
언 수 외 사탐x2
고3 : 4 4 4 2 2 (등급으로 표기하겠습니다.)
재수 : 1 2 2or1 1 1 (등급 상,하위 여부는 과목마다 다릅니다.)
이렇게 될 것 같습니다.
고 2때 뒤늦게 공부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고3 수능을 치른 뒤 재수 초반기까지 입시에 대한 제 마인드는 "노력하면 나도 연고대 경영경제에 갈 수 있을거야"였습니다. 하지만 재수 중반기부터 시력,글 읽는 방법(음독,묵독),타지 생활+수험 생활 스트레스 등에 대한 문제에 시달리면서 입시에 대한 마인드가 "노력해도 상황,기본 실력에 따라 결과가 내 마음과 동떨어질 수도 있겠구나. 한계가 있구나."와 같은 현실적인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수시 논술을 모두 마치고 고향 집에 내려 온 지금 몸과 마음 모두 피곤한데도 대학간판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합니다.
고3에 비해서 정말 많은 성적 향상을 이루었지만 정시 입시 경향을 살펴보니 이 점수로는 제가 고2,고3,재수 초반까지 생각했던 목표에는 택도 없고,,
하지만 삼수를 하기에는 고시원을 지나가거나,심지어는 재수하면서 들었던 음악만 들어도 토할 것 같을 정도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고 재수 때 어느정도의 한계점을 깨달았고, 점점 현실적인 생각들과 타협하려하고,,그러한 타협이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으나 플랜A에서는 주관적으로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받았고 플랜B에서 만회하면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지 아니면 점점 꿈과 멀어져 각박한 현실에 적응해 가는 것인지 모르겠고..
요약하자면, 주어진 자리에서 열심히하여 소정의 성과를 거두었으나 원래 목표가 현실을 고려하지 못한 채 설정된 탓인지 성과가 목표에 못미치는 상황인데
재수 생활 중 수능 입시에 대한 어느정도의 한계점을 느꼈다. 이 상황에서 성공이 불확실한 삼수를 선택해야 하는가? 아니면 재수 생활을 통해 얻은 자신감과 자기제어 능력을 가지고 현재 점수에 맞춰 대학을 가야하는가? 현재 점수에서 입학할 수 있는 학교도 플랜B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는가?
이에 대한 대학생,N수생 선배님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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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목표가 현실과 동떨어져있었다는 인식은 맞았던 거 같습니다. 또 "노력해도 상황,기본 실력에 따라 결과가 내 마음과 동떨어질 수도 있겠구나. 한계가 있구나."라는 인식도 오랫동안 생각하시면서 얻은 깨달음이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역설적이게도 글쓴분이 이런 깨달음을 얻었기에 삼수를 하더라도 목표를 이루실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삼수는 반수로 해보심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글을 보니 재수하시면서 성적과 별개로 여러 정신적인 면에서 지치신 거 같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한 일시적인 휴식도 필요해보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말씀드리면 연고대 경영,경제라는 목표는 세우지 않으셧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저도 현재 원서영역만 남겨놓고 있는 삼반수한 학생이지만 연고대 경영,경제는 수능 당일날이 되봐야 입학자와 불합격자가 가려질 수 있는 극한의 입시입니다. 만약 글쓴분이 목표를 그런 극한의 목표를 세워놓지 않으면 스스로 마음을 다잡지 못하는 나약한 학생이라면 이런 조언을 드리지 않겠지만, 이미 충분히 휼륭한 재수생활을 겪으셧고 이겨내셧기에 역설적으로 목표보단 과정을 중시하는 생활을 하신다면 그게 목표에 더 근접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휴식기간,안정감 측면에서 고려해 볼 때 말씀하신 삼반수도 정말 좋은 방법 같습니다.
또 말씀하신 것처럼 연고대 경영,경제는 수능 당일 결정나는 극한의 목표라는 점과 제게는 너무 과분한 목표였다는 점 잘 참고하겠습니다. 답변 해주신 것 잘 참고해서 선택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