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국어 3차 파이널 18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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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정명론에 대해 비판한다고 할 때 적절한 것은?
ㄱ. 사회 현실에 맞도록 이름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핬는데, 사람들이 기존의 이름을 고수할 수도 있지 않은가?
2문단에 따르면,
정명은 ‘명을 바로 세운다’라는 뜻이고
여기서 ‘명’은 대상을 지칭하는 이름이나 개념일 뿐 아니라 사회의 기본을 이루는 토대이라고 하므로
명을 바로 세운다는 것은, 선지에 나온, 이름을 바로잡는 것으로 볼 수 있고,(또한 1문단의 각진 술잔의 예시를 보면, 이름을 바로 세운다는 것의 의미를 유추할 수도 있고), 그런데 사람들이 기존의 이름을 고수한다는 것은, 명을 바로 세우는것을 거부하는 것이므로,
비판으로 적절하지 않나요?
해설지는
3문단에서 ‘이름을 바로 세운다는 것’이 이름에 수반되는 도덕적 책임과 덕목들을 깨닫게 하는 것을 의미하기에
이름이 아니라 대상이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기에, 사회 현실에 맞도록 이름을 바로잡아야한다고 주장하는것과 다르다고 하는데,
“사회 현실에 맞게” 이름을 바로잡는것 에서 “사회현실에 맞게” 바꾸는 것이 아니라는 건가요?
1. 사회현실=군,신,부,자의 관계로 보면, 군군신신부부자자에 맞음
2.사회현실=둥근 술잔을 각진 술자인 고로 관행적으로 부르는 사회를 일컬어도 맞음
만약 “사회 현실에 맞게”라는 워딩이 틀렸음을 해설지가 의미한다면 위 2가지 이유로 해설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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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ㄱ의 주장의 핀트가 이름 자체에 초점이 맞춰 있어서 틀린 설명입니다. 반점 뒤를 보면 확실히 알 수 있죠. 따라서, 주장에서 "사회 현실에 맞게"가 아닌, "이름"이 틀린 부분입니다.
정명론에서 말하는 명이 ‘대상을 지칭하는 이름이나 개념’ 뿐만 아니라 ‘사회의 기본을 이루는 토대’라고 했는데,
2문단에서부터 서술되는 내용이 ‘사회의 기본을 이루는 토대’이고, 1문단의 ‘둥근 술잔’ 내용이 ‘대상을 지칭하는 이름이나 개념’에 대한 내용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1문단에서 “공자는 이와 같은 문제 (이름과 대상이 부합하지 않은 경우)가 사회적 혼란으로 이어졌다고 보았다” 를 통해, 정명론이 주장하는 ‘명’의 여러가지 측면 중 “이름”을 비판한 ㄱ 선지도 적절하지 않나요?
선지에서 주장하는 바는, 이름 자체를 바꾸는 것(오늘날의 개명)으로 받아들인 비판으로, 이는 적절하지 못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아마 글에 쓰인 해설지를 읽어 보니, 이 쪽으로 의도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정명론에서 주장한 '이름을 바로잡는 것'으로 해석하더라도, "사람들이 이름을 고수할 수도 있다"라는 이유를 들어 정명론 비판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명제를 비판할 때 전제를 비판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듯이, 주장 자체(이름을 바로잡아야 한다 = 정명 그 자체)가 아니라 주장 뒤에 딸린 이유의 허점, 논지 전개의 빈칸을 비판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이 평가원에서 보여 줬던 '비판'의 주요 오답 처리였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