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한의원 갔는데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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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아프다 그랬는데
내가 말한 어깨는 목의 양 옆쪽 이었음. 관절 튀어나온 어깨가 아니라..
근데 막 이상한 기계로 관절부분 보여주면서 여기가 두께가 두껍고 어쩌구 헛소리를 시전.
그런 다음 관절 부분 침 계속 놓고 자꾸 여기가 문제가 있네 어쩌구 저쩌구 시전.
다 끝나고 난 뒤 직원 분께서
"어, 아까 여기 아프다 하지 않았어요? 다른 곳에다 놓으셨네.."
이럼.
그러니까 자기 자신들도 명확히 치료 부위를 못 찾는 거임ㄷㄷ
환자가 아프다 하면 그런갑다하고 치료하더라고.
그거보고 너무 어이없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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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그게 어떻게 한의학의 문제죠?
그 한의사 잘못이지
병원 치료 후 부작용 심하게 있으면 의학의 문제인가요?
라식했다가 실명된 사람 하나라도 있으면 안과 의사들 다 사기꾼인가요?
안과학이 사기 학문인가요?
부작용의 문제가 아니죠.. 진단 체계 자체가 의학처럼 명확한 기준이 없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ㅜㅜ
환자가 근골격계 이상으로 오면 보통 이학적 검사를 실시하고, 이후 침치료를 루틴에 따라 합니다
다만 그건 너무 기본적인 것이라 연차가 오래된 분들은 본인 판단하에 생략하거나 더 심층적인 치료를 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오해하는게 있는데 진단법도, 침치료도 가이드라인과 루틴은 존재합니다
6년 헛으로 배우지 않고, 아무 지식없이 국시 통과 가능한거 아닙니다
이건 좀 다르게 볼 여지가 있는데요.
해부학적으로 어떤 구조에 이상이 있을 때,
그로 인해 반드시 임상증상이 발생할까요?
아닙니다.
구조적 이상은 있지만 증상은 없는 경우가 더 많아요.
다만 임상증상이 있는 위치에서 구조적 이상이 발견되면 그 이상이 임상증상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그것부터 치료하는겁니다.
이 케이느에서 해당 한의사가 문진과정에서 증상발현위치를 잘못 파악한건 분명히 그 한의사의 잘못이 맞아요.
하지만 병변위치를 견봉쪽으로 오해해서 견봉쪽을 봤는데 마침 그곳에 무증상 구조이상이 존재했던거죠. 그럼 당연히 '아 이 구조이상이 통증을 유발했나보구나' 생각하게 되는거죠.
문진과정에서 위치를 잘못 파악한건 기본적인 실수를 범한거니까 당연히 까여야하지만
그렇다고 그것만으로 뒷설명까지 쇼라고 판단하긴 어려워보입니다.
근데 목 양쪽이 아프신데 견봉쪽 검진하고 치료하는동안 '거기가 아니라 여기가 아픈건데요?'라고 한번도 피드백을 안해주셨나요? 의료도 사람이 행하는 일이라 기초적인 실수는 누구나 합니다. 이상하다 싶을때는 자기표현을 해주시는게 좋죠.
이게 맞죠. 한의사 잘못이야 있지만 한의학 근거에 대한 비판까지는 무리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