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 화자의 머릿속에 들어 있는 규칙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3118599
1. 원어민 화자 머릿속에 들어있는 영어의 규칙
어렸을 적 과학시간에 우리는 공기의 존재에 대해서 배웁니다. 눈에도 보이지 않고 맛도 느껴지지 않지만 우리와 늘 함께 있는 존재인 공기... 공기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우리는 우리가 볼 수 없어도 존재하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우리가 알고는 있지만 설명하지 못하는 것들을 갖고 있습니다. 봄에 피어나는 아카시아 꽃향기와 아이스크림을 처음 먹어봤을 때의 그 달콤한 맛과 느낌... 더군다나 사랑에 빠졌을 때는 감정 같은 것은 분명 우리가 알고 느끼고 있지만 말로 설명하려면 어렵거나 아니면 불가능한 것들입니다. 어쩌면 인간의 언어라는 것이 한계가 있어서 언어로 표현될 수 없는 것들이 많은 것인지도 모릅니다.
한국어를 말하는 우리의 머릿속에도 우리가 알고는 있지만 말로 잘 설명할 수 없는 규칙들이 들어 있습니다. "나는 내일 소풍 갔다"라는 말이 왜 틀리고 "나는 내일 소풍 간다"라는 말이 왜 맞는지 이유를 설명하지는 못하지만 무엇이 맞고 틀린지를 알 수 있는 나름대로의 규칙이 머릿속에 존재함을 이해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그 규칙은 분명히 존재하고 있으며 그 규칙을 통해서 우리는 한국어를 말하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한국어를 공부한다면 분명히 우리가 머릿속에 갖고 있는 그 규칙과 똑같은 규칙을 배워야지만 한국어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우리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그리고 글을 쓰는 사람과 읽는 사람이 똑같은 규칙을 공유하지 않는다면 서로 같은 의미로 의사소통하고 있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따라서 똑같은 규칙을 공유하는 것이 그 언어를 통해서 의사소통을 하는 가장 빠른 방법이며 정확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
영어는 한국어와 조금 다른 규칙을 갖고 있지만 언어라는 점에서는 동일합니다. 생겨나서 발전해온 과정이 달라서 한국어와 다른 부분이 있지만 언어이기 때문에 영어 역시 그 말을 사용하는 화자들 사이에 공통의 규칙이 필요합니다. 즉 영어를 태어나면서부터 듣고 자란 원어민 화자들의 머릿속에도 영어라는 언어에 대한 규칙이 존재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영어를 잘 하기 위해서는 그 규칙을 배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문법이라고 말을 하면 소름이 먼저 돋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문법이란 것은 그저 수능에서나 토익 토플에서 나오는 문법문제를 맞추기 위해서 공부하는 내용이겠거니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문법이 바로 원어민 화자들의 머릿속에 들어있는 규칙이라고 말한다면 실망할 수도, 아니면 놀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영어문법에 대해서 안 좋은 편견을 갖게 된 것은 아무래도 시험에 나오는 문법문제들이 어려웠기 때문일 것이고 또 하나는 문법이란 것과 문장을 이해하는 것 사이에 절대적인 관계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던 착각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영어란 것은 그저 단어들의 의미를 많이 알고 있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것이라고 어디서 들었던지 알 수 없는 그 이야기가 아직까지도 큰 힘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일단 영어 문법에 대한 오해부터 풀겠습니다. 문법은 단어들이 문장을 위해서 배열되는 규칙까지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원어민이 글을 쓸 때도 머릿속에 들어있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문법규칙들을 사용하면서 문장들을 만들어 가고, 그런 문장들을 읽는 사람들 역시 그 문법규칙대로 문장들을 풀어서 이해하는 것입니다. 컴퓨터와 인터넷을 조금 아는 분들이라면 "프로토콜"이란 것을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컴퓨터와 컴퓨터가 통신을 하기 위해서는 서로 동일한 규칙을 공유해야 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정보를 보내고 받을 때 사용하는 그 규칙을 프로토콜이라고 부릅니다. 즉 프로토콜이 없으면 컴퓨터는 통신을 할 수 없으며 인터넷이라는 우리에게 너무 친숙한 세상도 연결이 불가능할 것입니다. 이런 프로토콜의 기능을 하는 것이 언어에서는 문법인 것입니다. 따라서 문법은 문장을 정확하기 이해하기 위한 수단이자 문장을 만드는 - 영작을 할 수 있는 수단인 것입니다. 문법을 모르고서는 절대로 영어를 알 수가 없다는 말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가끔 문법을 공부할 필요가 없다든지 아니면 문법을 공부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을 하는 영어 전문가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분들이 그렇게 말하는 이유가 원어민 화자가 문법도 모르고 영어를 잘하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단지 원어민 화자들이 문법을 배우지 않고 영어를 잘 하기 때문에 문법이 필요 없다고 하는 것일까요? 절대로! 문법 규칙을 머릿속에 갖고 있지 않은 원어민 화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자신들이 무엇을 아는지 어떤 규칙을 사용하고 있는지만 모르고 자신들이 수많은 사례들을 통해서 저절로 그 규칙들을 익혔다는 것만을 모르는 것이죠. 따라서 우리나라 같은 비영어권 환경에서 문법을 배우는 것은 영어를 가장 빠른 시간에 배우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될 것입니다.
이런 필요성을 인식한다면 문법에 대한 편견을 깰 수 있습니다. 문법에 대한 편견이 깨지면 일단 문법에 대한 공부에 거부감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3덮 세지 예상 등급컷 점 3 0
ㅠㅠ
-
한만큼 나오면 ㅈ됨요 ㅅㅂ
-
서울사이버대학교 졸업하면 1 1
서울대 뱃지 주나요??? 급함
-
세지 기후문제 11번 3 0
이거 ㅅㅂ머애요? 시간이 촉박해서 못푼건가 3가지경우로 했는대도 안풀려요 ㅠㅠ
-
국어 기출 다끝냈는데 할만한 컨텐츠 추천해주세욤 1 0
당분간 새로운 글 풀어보고 싶은데 괜찮은거 댓글로 알려주세요!.!
-
상담실로 따라오라네요 ㅠㅠ
-
덮 결과 6 2
언미지1지2 89 92 45 40 아직 현역이니까 열심히해야지 ㅎㅎ
-
좋은사람들을 만낫는데 8 1
고개만 끄덕이면서 맞장구한번도 못쳣음.. 발표시키몃 얼굴 개뜨거워지는 느낌이고 어ㆍ이렇게힘들까
-
이번 3모 큰일났다 0 0
퀄은 잘모르겠지만 메가배포 통사과 모고 풀었는데 개념까먹어서 그런지 둘다 3n대뜸
-
하늘이 무겁게 내려앉은 저녁 2 1
입자가 고운 우울이 도시를 덮는다.
-
아니 내 옆옆에 도강생 앉음 3 0
타과생인데 도강하시겠다는데 이사람 뭐야
-
유동인구가 이제 늘어나겠지 0 1
ㄹㅇ?
-
3덮 후기 5 0
언매 - 93 첫 사회지문 집중 못한듯,, ( 언매, 문학은 평이했던것같습니다)...
-
3덮 국어 1 1
화작 88점 몇등급 보시나요??
-
눈이 좀 커진거 같은데 0 0
붓기 때문인가 기분 탓인가 커진건가
-
아니 애들 키 왤케 큼 1 0
키 큰것도 큰건데 덩치도 겁나 커가지곤… 180 넘는애들도 꽤 있고
-
정석민 비독원 2강짼데 ㅈㄴ 벽느껴진다ㅋㅋㅋㅋㅋ 4 0
당연한 사고까진 하는데 이후에 사고할때 이걸 어떻게 하지 ㅈㄴ 경이롭네 막막하기도...
-
이거 가야대냐여 5 0
톡방 초대받앗는데 밥약 언제언제 가능하세요? 이러는데 이거 안 간다 그러면 안대나여
-
분반애들이랑 친하지도 않은데 3 4
왜 자꾸 분반끼리 앉으라는거야 ㅅㅂ
-
개꿀스카찾았다 8 0
1인실 한달 12마넌 ㄷㄷ여기로정착
-
또 나만 졸리지 3 1
카페라떼는 무리무리..
-
3덮 답지 0 0
국수 보고 탈주해서 답지가 없는데 국수 답지 있으신분
-
이거뭐임 ㄷㄷ 0 0
ㄷㄷ
-
잘잤다... 2 0
어우 다시 가야지...
-
와 영어 미친 2 0
25번 45번 틀려서 2등급뜸 ㅋㅋㅋ 자살좀 시발
-
개같은화요일을버텨냇다 0 0
내일1교시수행하나만끝나면 3모전까지암것도없음
-
3덮 전반적으로 0 0
많이 평이했음 국어 수학 영어가 일단 다 중하 정도 난이도였어서... 탐구는 내가...
-
3덮응시단 언제나타나 0 0
플랭카드 다 준비했는데
-
3덮 끝 2 0
-
덮치신분들수고많으셧읍니다 3 0
-
아 동아리 하나만 할걸... 4 0
이미 돈 나갔는데 유기하기는 아깝고..
-
10분뒤가 기대된다 2 0
-
작년에는 고전 말모이나 고전 소설 양치기 N제 같은거 추천해줘서 부족한 콘텐츠...
-
이란 폭격으로 난리난 업계 2 0
바로 정유제조업계와 플라스틱 관련 업계 플라스틱과 정유의 공통점은 석유에서 오는데...
-
수학 공부할때 이런거어떰 3 0
수능수학공부할때 이런거 있음 좋을거같지않음? 어려운 문제를 스텝별로 쪼개서...
-
수능수학공부할때 이런거 있음 좋을거같지않음? 어려운 문제를 스텝별로 쪼개서...
-
호머하기 두려워짐
-
그냥 과제존나마노아서 들어올시간도압던데
-
백99.4네 그지같은 인생
-
13번 수준 개 ㅈ밥 수학 문제인데도 불구하고 저능아여서 그럼
-
대체누구지,,,,,
-
수학과 나 9 0
숙명적으로 발이 맞지 않는 절름발이의 관계에 있다고 볼수있음
-
걔네 가끔 가다 드립으로 홈런치더라
-
영어 문제중에 1 0
문맥상 안맞는 문장 찾기 이건 해석이 안되도 뭔가 관상(?)이 이상한 문장 찍으면 대충 맞음
-
2. 학원에 스카웃 당한다 3. 돈을 번다 4. 성대 문만 동아리를 만든다
-
고등학교 좋아 3 0
애들도 착허고 재밋고 좋고 쌤들도 다 좋으셔 근데이제중간치면 그런생각 안들려나
-
요즘 바른생활 어린이임 1 0
잠 잘 자니 사람이 스트레스도 적고 행벅함
-
이거 왜 틀렸지 20 0
근데 18번은 진지하게 모르겠는데
-
학습이 안이루어짐 평소에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를 오래 관심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
교수님 0 1
수업을 그렇게 하면 짜증이 나요 임상이라 그런지 케바케가 더 심하네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