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논술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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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성신여대 인문계열 수시 1차 논술고사 3교시 해제.hwp
성신여대 논술에 관한 Tip
이현종(서울대 철학과 박사과정 / 대치동 상상학원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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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서울대 철학과 박사과정 재학중인 이현종이라고 합니다.
대치동 상상학원에서 논술강의를 하고 있구요. 지난번에 이대 논술 강의를 준비하면서 이대 논술에 관한 Tip을 간략하게 글을 올렸었는데, 어제 이대 논술시험에 응시한 분들 좋은 성과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에는 이번 주 목, 금, 토요일에 성신여대 Final특강을 준비하면서 얻은 Tip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성신여대 응시자 여러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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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문제의 특징
성신 여대는 서울 주요대학들 중에서 가장 현실적으로 구체적인 논제를 제출하는 학교들 중의 하나이다. 문제의 기본적인 방향은, 정책결정과정에서 서로 경쟁하거나 대립하는 입장의 장단점, 혹은 그러한 입장으로부터 도출될 수 있는 구체적 대응책들을 파악하고, 이러한 파악을 바탕으로 하나의 입장을 지지하는 것이다. 보통의 논술이 원리/원론적 입장들 간의 추상 수준이 높은 비교를 중심으로 논제가 구성된다면, 성신여대는 이들보다 훨씬 구체적인 수준을 요구한다.
따라서 서로 대립하는 원리들 자체에 대해 섬세하고 깊이 있는 이해를 요구하는, 그러니까 복잡하고 난해한 제시문들이 출제되기보다는, 대립하는 원리들을 상대적으로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제시문과 더불어, 사회 현상들에 대한 제시문이 출제된다. 그러므로 제시문 독해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원리들로부터 현상에 대한 대응책을 도출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고등학교 사회/윤리 교과목들에서 다루는 사회적 의제들(갈등들)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으며, 근래의 시사적인 문제에서 갈등의 근간을 이루는 원리간의 경쟁이나 대립(예를 들면, 개인의 자유와 복지, 실용 교육의 이념과 인문교양교육의 이념 등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던 학생들이라면, 어렵지 않게 문제에 접근 할 수 있다.
2013학년도 성신여대 모의 논술에서도 이러한 경향은 그대로 받아들여져서, 복지의 근본이념에 비추어, 보편복지정책과 선택적 복지정책의 차이에 대한 이해를 묻는 문제(문제1)와 다양한 복지정책들의 상이한 특징 및 장단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그 정책들 중 어떤 정책이 우리의 실정에 가장 알맞은 것인지를 묻는 문제(문제 2)가 출제되었다.
그렇다고, 성신여대 문제가 마냥 쉬운 것은 아니다. 우선 성신여대의 문제는 경쟁하는 정책들 각각의 장단점이나 경쟁하는 입장으로부터 나올 수 있는 정책적인 대응책들을 모두 논하고 그중 자신이 지지하는 입장을 선택할 것을 요구하므로, 자신이 지지하려고 하는 정책/입장에 대립하는 내용도 다루어야만 한다. 이럴 경우, 자칫 장단점을 논하는 단락과 자신이 지지하는 정책을 서술하는 단락이 일관성 없이 서로 다른 글을 이어놓은 것처럼 되기 쉽다.
또한, 제시문으로부터 정책의 장단점을 이끌어 내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한 문제는 다시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학생이 풍부한 배경지식을 가진 경우, 이것을 활용하다 보면, 논제 및 제시문의 내용에 정확히 맞지 않는 내용을 서술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 제시문 자체에서 장단점이나 적절한 해결책을 찾아내지 못하는 경우이다.
먼저 자신이 지지하는 입장으로 일관성있는 서술을 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글의 형식을 취할 수 있다:
(지지하는 입장이 A이고 거부하는 입장이 B인 경우) “B의 장점은 ~하다. 하지만 ~한 점에서 한계가 있다. 반면 A는 ~한 단점이 있다. 그럼에서 불구하고 나는 A의 입장을 지지하는데, 왜냐하면 ~한 A의 장점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며, A의 단점은 ~하게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글의 구성을 취하는 것의 장점은, 예를 들어 “너는 전체적으로는 참 못생겼는데, 눈이 매력적이야.”라고 말하는 것과 “너는 눈은 매력적인데, 전체적으로는 참 못생겼어.”라고 말하는 것의 차이에서 드러난다. 두 표현 모두 동일한 사실을 설명하고 있지만, 뒤에 놓인 문장 내용에 더 무게가 실린 것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이 거부하는 입장을 앞부분에 배치하면서 부정적 측면을 강조하고 자신이 긍정하는 입장을 뒤에 서술하면서 긍정성을 강조해주는 방식으로 글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
나아가 양비론이나 양시론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물론 대립하는 두 견해를 적합한 논리에 따라 종합하거나 또는 제 3의 논리를 대안으로 제시하는 것이 원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애매한 절충이 되거나 무의미한 대안으로 나아가기 쉽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책 적용 시 장단점 서술이나, 구체적 정책방안들을 서술할 때는 어쨌든 제시문 내에서 정보를 찾아야 한다. 적어도 성신여대의 몇 년간의 문제에서 제시문 내에서 구체적 정책 대안이나 장단점을 찾아낼 수 없게 문제가 출제된 적은 없다. 이는 요즘 거의 모든 학교의 논술 경향이기도 하다. 따라서 우선 제시문 내에서 답을 찾고, 그것이 조금 부족하다 싶으면, 추가적으로 자신의 배경지식을 활용하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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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도움이 될까 싶어서, 2012학년도 성신여대 3교시 논술고사 문제에 대한 해제를 첨부합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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