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2] 수능은 멘탈게임/ 남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는 방법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3020098
안녕하세요?
엘빈ㅌ플러라는 아이디로 글을 올렸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쪽지를 주셔서 놀랍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조금 더 성의있게 쓰지 못했던 것에 미안한 마음입니다.
두달남은 시점에서 [정신상태]에 관해서 글을 썼었는데
이번엔 두달간의 기간동안 과목별로
전체적으로 방법론적인 관점에서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나에게 맞는 방법으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는
두달간 제가 끊임없이 자문하면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채찍질과도 같은 거였습니다.
남들보다 시간도 많이 부족했고
그만큼 더 성실하면서도 효과적으로 공부해야 하는 압박감에서 기인한 것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자세는 정신상태 측면에서도 도움을 크게 주었고
실제로 시험에 적합한 공부를 하게끔 만들어주기도 했습니다.
만일 수능을 다시 치르게 되더라도 이보다 더 잘할 수는 없다라고 생각이 들게끔
효과적인 방법으로 공부하려 노력했습니다.
아래 글부터
편의상 제 경험을 들어 이야기하는 점 양해해 주세요 ㅎㅎ
따라서 취할건 취하시고 버리실건 버리시기 바랍니다.ㅜ
시험 전 두 달 남은 시점 기준으로 말해볼게요
그 당시 언어나 외국어는 저에게 있어서
표점을 생각했을때 시간을 많이 투자하기 힘들었습니다.
그 만큼 수능에 맞는 문제풀이에 대해서 심각할정도로 고찰하기로 했습니다.
다 아시겠지만 기출문제를 분석하는것은 이런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수능날 문제지를 받아들었을때 어떤 식으로 문제를 접근해야 하는가를 끊임없이 이미지트레이닝을 하면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실제로 10월 모의고사 즈음에 언어영역에 대한 일종의 깨달음을 얻고 나서는
언어영역에 대해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확신을 얻어
마음이 다소 편했습니다.
다만 아쉬운점은 실전연습이 부족해
수능날 언어영역 문제지를 받아들고 문제가 너무 깔끔하고 좋아서
저도 모르게 분석하고 있더군요 ㅠ
시간이 모잘라 급하게 마지막 지문을 급하게 푼게 아쉬웠습니다.
수리영역은 학창시절 내내 절 괴롭히던 과목이었습니다.
제가 첫 수능을 치른 2007년도 공간도형 문제를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문제를 처음본 순간 멘붕을 겪고 수리를 망쳤다는 생각에
다음 과목에까지 타격이 컸었습니다.
고딩때는 뇌를 뺀채로 문제만 많이 풀었었는데
이번엔 수리에 대한 감을 잃지 않으려고 적은 문제라도
처절할정도로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특히 그 당시 어렵게 출제되곤 했던 공간도형 문제를 두문제정도씩 하루에 정해서
시간이 날때마다 머릿속으로 풀었습니다.
공식도 완벽하게 암기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였기때문에
매일 전범위 기본적인 개념들을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멘붕에 대비해 실전 모의고사도 많이 풀었고 당일날 시험장에서 볼 제 약점도
에이포용지 한장정도에 적어가서 '책상위에 있는거 다 집어넣으세요'라고 할때까지 보았습니다.
수리공부를 하다보면 머리가 뜨거워지는걸 느끼곤 했는데
밖에서 바람좀 쐬면서 머리를 식히다가
다시 머리가 풀가동되는 것을 느끼는 걸 반복하면서
공부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과탐(탐구과목)은 제가 화학,생물을 선택했었는데 다행히 대학때 공부했던 부분과
겹치는 점이 있어 수리과목처럼 부담이 크지 않았습니다.
다만 화학2는 문제가 상당히 어려웠기때문에 시간을 재고 어려운 문제들로 구성된
모의고사를 구해 풀었습니다.
생물은 빠르게 정리인강을 들으면서 인강을 들은 직후 두시간 이내에 완벽하게 암기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고
역시 시험당일날까지 잘 외워지지 않는 부분, 나올거 같은 부분을 에이포용지에 정리해서
쉬는시간에 보았습니다.
암기과목인만큼 완벽한 이해를 바탕으로 잃어버리지 않게 어떠한 방식으로든
시험장에서 문제를 푸는 순간까지 잃어버리지 않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수능은 멘탈게임인것 같습니다.
대학에 와보시면 느끼시겠지만
수능이란 시험은 범위가 다른 시험에 비해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고
암기할 것도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오르비언 분들 아주 공부도 잘하시는 분도 많고 실력도 좋으신데
실제로 자신의 80% 실력발휘만 하더라도 잘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5월 말 시험을 준비했을때부터 한달에 한번씩 치루는 모의고사에서
한번도 성적이 떨어지지 않은 경험과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았다는 사실의
자신감이 바탕이 되었습니다.
다만 마지막 모의고사를 보고 너무 자만한 나머지 수능때는 조금 그런부분에서
실수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자신감과 자만심의 균형을 잘 잡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어느분께 제가 쪽지로 조언을 드린것처럼
큰새는 바람을 거슬러날고
대어는 큰 물결을 거슬러 헤엄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시점부터는 내가 하는 공부가 과연 맞는방법일까 ? 하는 불안함에
다른 사람의 방법을 의식하며 따라가기보다
대세를 따르지 않더라도
자신의 방법대로 우직하게 공부하시는게 효과적일거라 생각합니다.
예전에 오르비에서 도움을 얻은부분이 많은만큼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끝까지 화이팅 하세요
또 기회가 되면 글 쓰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오르비문학 1화 0 0
오르비문학 1화
-
Test 0 0
Tetsteyey
-
수학 4등급만 받으면 2 0
쫀득하게 인서울 할 수 있는데
-
엘든링 왜 자꾸 멈추지 1 0
컴퓨터 좋은건데 씨발
-
목 졸라줘 5 1
켁켁켁 숨막혀 ㅜㅜ
-
시험지에 따라서 난이도가 가장 극단적으로 달라지는 번호같음....
-
개쉽게 풀리는데 이거 맞나
-
정시로 갑시다 8 0
내신반영을 노려서 내신 깡패 정시러
-
나왔어 12 0
다시감 근데 저게 왜 이륙햇냐
-
갑자기생각난썰 1 1
고1 2학기 학급회장선거때 후보가 2명이엇는데 그 친구들 둘이 합의하고 한명이...
-
그만하고 잘까 1 0
흐름이 끊겨버렷네
-
세기말 수능 1 1
200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
강은양t 0 0
현역 고3이고 작년까지 모고 3~4등급 나왔는데 지금부터 강은양t 들으려고 합니다....
-
2시열차 1 0
출발
-
지금 강민철 현강 다니고 있는데 저랑 너무 안맞는 느낌이 심하게 들어서...
-
뭘 해야하나요 0 0
이번에 고등학교 2학년 된 이공계 지망하는 지방 일반고학생입니다. 생기부를 제대로...
-
이게 오르비를 재밌게 오래하려면 10 4
수험생활을 지속해야 함
-
에ㅔㅔㅔㅔㅔㅔㄴ들리스레인ㄴㄴ 0 1
폴온마이헐트 코코로노 키즈니ㅣㅣㅣ
-
내 이상형 중단발에 속눈썹 1 0
-
우와 보추야동 많이떴다 2 2
보다자야지
-
심심한데 무물보 5 0
응애 나 아가학생
-
본인 물1 점수 꼬라지 0 1
3모 48점 (99) 5더프 47점인가였는데 시험이 어려웠어서 전국석차 30등쯤...
-
오후8시부터자다가깼더니 1 0
다시잠이안오네.. 비상..!!
-
생각나는구나
-
ㅇㄴ근데 0학점 패논패과목을 오ㅑㄹ케 빡세게시켜 0 0
그냥 좀 봐주면 안되나
-
시발점 한 다음 스블 0 0
고2이고대수 개념원리, 쎈, 고쟁이 했습니다개정 시발점 사놓은 게 있어서...
-
러셀 외부생 더프 성적표 0 0
문자로 발송되나요?? 아님 직접 찾으러 가야햐나요??
-
원래 사람은 별을 쫓아 달려갈 때 가장 빛나는 법이여설령 닿지 못할지라도적어도 내...
-
저걸 어케 함 진짜 와.. 원과목 중 생1만 수능공부로 안해봤는데 안하길잘한듯
-
시발 나 개폐급임 2 1
조별과제 하는족족 내것만 교수님 피드백 나오고 술처먹다 팀원들한테 자료 제출 개늦게하고 자퇴마렵다
-
딱 한 마디만 하고 자러감 9 3
미쿠 ㅈㄴ 예뻐어~~~~~~~~~~~~
-
중앙대 가기 59일차 3 1
안녕하세요 중앙대29학번 부산사나이 이동현입니다 음 오늘이 벌써 59일차군요...
-
이제 좀 자보실까 11 1
음음
-
리젠존나느리네 1 0
오르비망함?
-
너무멍청해짐 1 0
ㅜㅜㅜㅜㅜ
-
생윤 진짜 1도 모르는 쌩노베인데 누구 듣는 게 좋을가여
-
15살과 엄마 그 사이는 2 0
뭐라함 급함
-
대신 연세대 가겠다 선언
-
작년 10모 20번 0 0
이렇게 푸는거 맞나..?
-
위키하우 도움 ㅈㄴ 안되네 6 0
ㅗㅗㅗㅗㅗㅗ
-
새르비 할수록 4 0
헛소리가 늘어가는듯
-
아니 난 신라면 쳐돌이라 5 0
신라면만 먹는데….
-
내가사실은생명과학을좋아함 1 0
수능말고 그냥생명과학
-
. 11 1
-
님들 최애 과목 말해보셈 7 0
난 국어
-
님들 최애 라면 말해보셈 10 0
난 신라면
-
라면이랑 과자 안먹은지 6일차 2 0
후후
멋지십니다 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멋지셔요 ㅎㅎ!
누구보다 성실했으니까 잘할수있으리라 믿고 달려볼게요 잘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