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식

죽댓 [331229] · MS 2010 · 쪽지

2012-04-28 23: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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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치기 - 두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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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흑 같은 어둠속에 혼자라도 
막다른 골목에 갇힌 뭐 같은 꼴이라도 
어쨌든 이겨야지 
어쨌든 나가야지 
이 뻔한 물음속에 너와 나 
겉절이 같은 인생살이 눈물 나도 
눈치밥 인생살이 그까짓거신물나도 
어쨌든 이겨야지 
어쨌든 나가야지 
이 뻔한 물음속에 너와 나 
어떻게든 되겠지 
살다 보니까 점점 이골이 
난 내 꼴을 봐 
인생의 오르막길에서 
토끼처럼 잠에 빠진 나를 봐 
스펙스펙스펙 절대 뒤처지지 
않게 패스 패스 패스 
나도 어서 빨리 갈게 
남들처럼 산다곤 살았는데 
왜 난 이 모양인가 싶네 
고분고분 등록금을 꼬박꼬박 냈더니 
졸업장은 잿더미 빚더미 증서 
more money more money 
내 이름에 붙어 버린 거머리 
꿈이란 건 저 멀리 떴어 
어머니의 잔소리엔 내가 알아서 해 
니가 뭘 알아서 해 마 
맞받아칠 말이 없어 
나 실마리 없는 내일의 답을 쫓네 
또 왔어 두 마리 늘 같은 두 마리 
시커먼 맨발이 불어 튼 두다리 
세상의 한쪽 구석에 쭈구린체 
볕 뜰 날을 기다리네 
Hey hey 
이 지겨운 두 마리 
두 마리 늘 같은 두 마리 
시커먼 맨발이 불어 튼 두다리 
세상의 한쪽 구석에 쭈구린체 
볕 뜰 날을 기다리네 
Hey hey 
이 지겨운 두 마리 
생활 패턴은 엉망진창 
친구들이 날 부를 땐 겁나 진상 
원래 내세울 거 없는 애들이 
술만 취하면 목소리만 커지지 
쌓인 자격지심 덕에 
동창회도 못 나가 
왜 고등학교 때 사전까지 씹어먹던 범생이가 
나의 첫사랑을 끼고 나타났으니 
짜증이 날만 도해 
뽑히게 도와주소서 
주문을 건 자소서는 
내가 지은 3류 소설 
이 넓은 땅덩이 수많은 빌딩에 
내 몸 하나 발 붙일 곳이 없어 
애써쿨 한 척한다만 
그것도 있는 놈이 해야 먹히지 
세상도쿨해서 매일 춥다 
언제쯤 내게도 봄이 올까 
이게 사람 사는 기가 짐승 사는 기가 엉 
또 왔어 두 마리 늘 같은 두 마리 
시커먼 맨발이 불어 튼 두다리 
세상의 한쪽 구석에 쭈구린체 
볕 뜰 날을 기다리네 
Hey hey 
이 지겨운 두 마리 
두 마리 늘 같은 두 마리 
시커먼 맨발이 불어 튼 두다리 
세상의 한쪽 구석에 쭈구린체 
볕 뜰 날을 기다리네 
Hey hey 
이 지겨운 두 마리 
또 왔어 두 마리 
언제까지 난 계속해서 또 남 탓 탓 탓 
늘 같은 두 마리 
난 더 이상 내 모습이 너무나 하찮다 
세상의 한쪽 구석에 
쭈구린체볕뜰 날을 기다리네 
친구들 앞에선 합죽이고 
이 무슨 어이없는 낯짝이고 
두 마리 늘 같은 두 마리 
시커먼 맨발이 불어 튼 두다리 
세상의 한쪽 구석에 쭈구린체 
볕 뜰 날을 기다리네 
Hey hey 
이 지겨운 두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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