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와 공부의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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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갑자기 '헬창'이 유행이더라고요. 덕분에 헬스랑 전혀 관련없는 인생 사는 저도 헬스 관련 용어 참 자주 듣고있고 조금씩 배우고 있기도 합니다.
인간의 근육이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니까 딱 우리가 평소 머리 아파하면서 공부하는거랑 똑같더군요. 그래서 관련 썰을 좀 풀어볼까 합니다.

인간의 근육은 사용하게 되면 피로와 스트레스를 느낌니다. 구체적인 과정은 생물 배우신 분들이 잘 아실테니까 넘어가고, 반복적인 운동을 하면 근육은 운동 후에 쉬는 과정에서 더 불어나고 늘어납니다.
헬스를 계속 하면 자연스럽게 전체적인 중량이 늘어납니다. 5kg 드는 것도 부거웠었는데 계속 운동을 하면 근육이 그만큼 성장하고 늘어나서 10kg도 쉬워지게되죠. 그러면 계속 중량을 늘려줘야지 근육이 계속 성장합니다. 10kg 드는게 쉽다고 계속 10kg만 들으면 딱 근육이 거기까지만 성장하고 맙니다.
그래서 헬스하시는 분들은 운동하고 나서 해당 근육이 좀 땡기고 아프고 뭉쳐야지 "아 내가 열심히 운동했구나"라고 생각하신다네요. 별로 안땡기고 안불편하면 그만큼 운동을 약하게, 근육량의 발전이 적게 된거랍니다.
물론 처음 할때는 아주 적은 중량에서부터 시작해야지 일단 운동이라도 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무조건 무거운걸 들으려고 하면 아예 들지도 못해서 근육을 키울 수가 없습니다. 들었다 하더라도 다음날 고통을 심하게 느끼겠죠.
이렇게 단계적으로 조금씩 중량을 늘려가면서, 또 근육이 성장하면 그에 비례하여 더 무거운 중량으로 운동하는 과정을 보니 딱 우리 공부하는 거랑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방금 운동을 하고 와서 오늘 집중적으로 사용한 어깨와 가슴 근육이 좀 땡기고 있음을 느낍니다. 이런 고통을 느껴야지 확실히 지금 근육의 한계치만큼 운동을 했고, 시간이 지나면 근육이 성장하여 내일 쯤이면 근력이 강화되어 있을 꺼라고 선생님이 말씀해주시더군요.
제가 여태 수학 못했던 썰을 여러번 이야기해왔습니다. 그냥 편안히, 앞에서 선생님 가르쳐 주는것만 쳐다보고, 혹은 답안지 설명보고 이해되면 해결된 줄 알고 넘어갔었죠. 그러면 같은 문제 다시 풀라고 던져주면 못풉니다. 제가 직접 제 머리를 써서 풀어보지는 않았었거든요.
반드시 내가 고민과 고통을 겪어보고, 직접 풀어보면서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문제점을 직면해보아야지 제 사고력이 늘어나고 나중에는 어려운 문제도 길게 풀 수 있을 정도의 역량이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의 근육도 다양하게 분포해서 각 근육을 키우기 위한 수많은 자세와 기구가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특정 근육을 사용하는 운동을 하면서 근육은 성장합니다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5613723&memberNo=36236175 )
또 단순히 저는 운동을 하는 것이 그냥 오래 많이 하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헬스를 배워보니 '세트'와 '횟수'를 정해주더군요. 대충 한 세트에 20번씩 하면서, 이런 세트를 3~4번씩 한답니다. 한 세트마다 중간에 잠깐 쉬는 시간을 주어서요.
왜 쉬는 시간을 주는지 물으니까 그 시간에 근육이 성장한다고 하더군요. 참 신기했습니다. 무조건 계속 근육을 쓰고 있어야 클 줄 알았는데 아무것도 안하고 내버려두는 시간 동안 근육이 성장한다는 사실이.
이것과 관련해서 비슷한 기억이 있는게, 수학 문제를 풀때 어떤 것을 풀지 못해서 별표를 치고 넘어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고나서 시간이 좀 지나고 해당 문제를 다시 보니까, 신기하게도 특별히 그 문제를 고민하면서 시간을 보냈던것도 아닌데 풀리더군요.
제가 여태 공부를 하면서 종종 깨달음을 얻는 시간은, 열심히 무언가에 집중하는 시간이 아니라 편안히 머리를 안쓰는 시간에 항상 발전이 이루어진거 같습니다. 잠깐 집중하고 스트레스 받아가며 문제를 풀고 고민한 후에, 잠깐 머리를 안쓰고 그냥 딴짓을 했는데 딱 그 시간에 제 사고력이 성장한다고 느꼈습니다.
인간이 가장 창의적일 때가 집중할때가 아니라 쉬면서 멍때리는 시간이라고 하고, 또 우리가 자면서 머리가 그동안 학습한 내용을 정리한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사실들을 보면 근육을 키우는 헬스처럼, 오히려 중간중간 쉬는텀에 성장이 이루어지는거 같습니다.
이런 것은 제가 게임을 할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하는 게임에서 아주 어렵고 복잡한 상황에 쳐해져서 스트레스 한번 받고 난 후, 시간이 흘러 곰곰이 해당 상황을 생각하다보면 다음에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헬스를 하며 근육이 성장하는 것을 관찰해보니까, 우리의 사고력이 더 발전하는 과정과 매우 비슷해 보였습니다. 처음 헬스를 할때는 자세도 제대로 못잡고 중량도 적게 하지만, 조금만 반복하고 시간이 흐르면 더 정확한 자세와 무거운 중량을 소화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5613723&memberNo=36236175 )
근육은 쓰면 쓸수록 더 성장하고 발전합니다. 물론 프로 야구선수 수준으로 혹사한다면 거꾸로 육체가 소모되겠지만, 적당한 긴장과 스트레스, 그리고 휴식을 반복하며 쓰면 쓸수록 근육은 더 강해집니다. 반대로 안쓰는 근육들은 더 약해지고 퇴화하죠.
인간은 상체가 하체에 비해 근육이 약한 편입니다. 자연스럽게 달리거나 걸으면서 하체는 계속 써야하지만, 상체로 무거운 물건을 드는 행동은 우리가 가끔 할 정도니까요.
그런데 고릴라를 보면 하체 만큼이나 상체 근육이 매우 잘 발달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걔네들한테는 팔이 다리와도 다름 없어서 4발로 기어다니니까 맨날 상체근육도 써야하거든요. 필자도 헬스를 하면서 상체근육이 하체에 비해 뒤떨어진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낍니다.

(고릴라 근육보면 ㅎㄷㄷ 합니다. 결국 몸무게가 크고 매일 무거운 중량을 계속 떠받쳐야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근육이 발전하는거죠
https://www.shutterstock.com/es/editorial/image-editorial/ambam-the-gorilla-who-walks-upright-like-a-human-at-port-lympne-wild-animal-park-kent-britain-26-jan-2011-1276636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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