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中에 마스크 보낸 단체 간부 "정부가 300만개 맞추라 했다"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27436578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3&aid=0003505943
우한대 한국총동문회 간부 인터뷰
"우한에 사는 선배가 울면서 전화… 동문회 차원서 도우려 했는데
정부가 중간에 끼어들어 보도자료 내놓고 감당 못한 것"
"중국 우한과 인연이 있는 사람들끼리 조용히 현지 교민을 도우려 했는데, 정부가 보도 자료를 크게 냈다가 번복하면서 우리도 곤란해졌습니다."
우한대 한국총동문회 고위 간부인 A씨는 5일 본지 통화에서 '마스크 300만개 중국 지원' 논란과 관련한 전말을 자세히 밝혔다. 이 단체는 지난달 30일 외교부가 "민·관이 협력해 마스크 200만장, 의료용 마스크 100만장을 중국에 지원한다"고 낸 보도 자료 속 그 민간단체다. A씨는 마스크 준비 과정을 참여했던 사람 중 한 명이다.
청와대/ 조선일보
A씨는 우한대 한국동문회가 중국으로의 마스크 지원을 검토한 것은 설 연휴 및 중국 춘제를 앞둔 지난달 24일부터였다. 그는 "우한에 사는 동문 선배가 "병원 의료진만 60명이 감염됐다"며 울면서 전화가 왔다. 동문 전체 단톡방에도 도움을 요청했다"고 했다. 이 전화를 계기로 동문회 차원에서 32억원가량의 긴급 성금이 모금됐고, 국내 회원들이 마스크 수급에 나섰다고 했다. 동문들 중 기업인이 많아서 빠른 시간 내에 해당 금액을 모금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마스크를 보내려니 정작 우한행 항공 노선이 모두 폐쇄된 상태였다"고 했다. 그래서 우한대 한국 총동문회장인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에게 "우한 교민을 실으러 가는 전세기 편에 마스크를 보낼 수 있냐"고 의논했고, 박 의원이 "외교부에서 전화가 갈 테니 한번 의논해보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후 외교부 한 사무관과 전화로 협의해 해당 전세기에 마스크를 실어가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했다.
그러나 정부의 '마스크 300만개 중국 지원' 방침 발표에 비난 여론이 쏟아졌다. 국내에서 마스크 매점매석으로 인한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가격이 폭등했기 때문이다. 이후 정부는 5일 당초 발표와 달리 "민간단체가 보내는 것을 정부는 전세 화물기 편으로 운송만 한 것"이라고 말을 바꾸었다. 4일 이인영 원내대표도 "마스크 지원은 한·중 민간 기업과 유학생이 추진한 일로, 200만장이 목표이며 이 중 전달된 물량은 12만장"이라고 했다. '마스크 300만장 지원'은 "가짜뉴스"라고 공격했다.
A씨는 "정부와 여당이 참 순진한 것 같다"면서 "준비한 우리가 (300만장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데"라고 했다. 그는 또 "외교부가 먼저 보도 자료에 (마스크 지원은) 민·관이 하는 것이라고 써도 되냐고 해서 '우한 총동문회든 외교부든 좋은 일이니 마음껏 하시라'고 했다"고 했다. 여론이 나빠지니 뒤늦게 정부는 관련이 없는 것처럼 빠지려고 한다고 꼬집은 것이다.
A씨는 "마스크 가격이 올라 준비한 마스크 물량이 모자라자 외교부 측에서 이미 보도 자료에 300만개로 나갔으니 중국과의 관계를 감안해 물량을 맞춰야 한다고까지 했다"고 했다. 이 단체가 지난 3일 중국으로 보낸 물량만 150만장이었다. 물론 정부가 마련한 전세기 편으로 보냈다.
A씨는 "동문회 차원에서 좋은 일을 하려 한 건데 (정부가 중간에 끼어들어) 보도 자료를 내놓고는 감당을 못 한 것"이라며 "정부가 도와준 건 고맙지만 일이 이렇게 돼 속상하다"고 했다.
[윤수정 기자]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test 0 0
test
-
test 1 0
test
-
오르비문학 1화 0 0
오르비문학 1화
-
Test 0 0
Tetsteyey
-
수학 4등급만 받으면 2 0
쫀득하게 인서울 할 수 있는데
-
엘든링 왜 자꾸 멈추지 1 0
컴퓨터 좋은건데 씨발
-
목 졸라줘 5 1
켁켁켁 숨막혀 ㅜㅜ
-
시험지에 따라서 난이도가 가장 극단적으로 달라지는 번호같음....
-
개쉽게 풀리는데 이거 맞나
-
정시로 갑시다 8 0
내신반영을 노려서 내신 깡패 정시러
-
나왔어 12 0
다시감 근데 저게 왜 이륙햇냐
-
갑자기생각난썰 1 1
고1 2학기 학급회장선거때 후보가 2명이엇는데 그 친구들 둘이 합의하고 한명이...
-
그만하고 잘까 1 0
흐름이 끊겨버렷네
-
세기말 수능 1 1
200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
강은양t 0 0
현역 고3이고 작년까지 모고 3~4등급 나왔는데 지금부터 강은양t 들으려고 합니다....
-
2시열차 1 0
출발
-
지금 강민철 현강 다니고 있는데 저랑 너무 안맞는 느낌이 심하게 들어서...
-
뭘 해야하나요 0 0
이번에 고등학교 2학년 된 이공계 지망하는 지방 일반고학생입니다. 생기부를 제대로...
-
이게 오르비를 재밌게 오래하려면 10 4
수험생활을 지속해야 함
-
에ㅔㅔㅔㅔㅔㅔㄴ들리스레인ㄴㄴ 0 1
폴온마이헐트 코코로노 키즈니ㅣㅣㅣ
-
내 이상형 중단발에 속눈썹 1 0
-
우와 보추야동 많이떴다 2 2
보다자야지
-
심심한데 무물보 5 0
응애 나 아가학생
-
본인 물1 점수 꼬라지 0 1
3모 48점 (99) 5더프 47점인가였는데 시험이 어려웠어서 전국석차 30등쯤...
-
오후8시부터자다가깼더니 1 0
다시잠이안오네.. 비상..!!
-
생각나는구나
-
ㅇㄴ근데 0학점 패논패과목을 오ㅑㄹ케 빡세게시켜 0 0
그냥 좀 봐주면 안되나
-
시발점 한 다음 스블 0 0
고2이고대수 개념원리, 쎈, 고쟁이 했습니다개정 시발점 사놓은 게 있어서...
-
러셀 외부생 더프 성적표 0 0
문자로 발송되나요?? 아님 직접 찾으러 가야햐나요??
-
원래 사람은 별을 쫓아 달려갈 때 가장 빛나는 법이여설령 닿지 못할지라도적어도 내...
-
저걸 어케 함 진짜 와.. 원과목 중 생1만 수능공부로 안해봤는데 안하길잘한듯
-
시발 나 개폐급임 2 1
조별과제 하는족족 내것만 교수님 피드백 나오고 술처먹다 팀원들한테 자료 제출 개늦게하고 자퇴마렵다
-
딱 한 마디만 하고 자러감 9 3
미쿠 ㅈㄴ 예뻐어~~~~~~~~~~~~
-
중앙대 가기 59일차 3 1
안녕하세요 중앙대29학번 부산사나이 이동현입니다 음 오늘이 벌써 59일차군요...
-
이제 좀 자보실까 11 1
음음
-
리젠존나느리네 1 0
오르비망함?
-
너무멍청해짐 1 0
ㅜㅜㅜㅜㅜ
-
생윤 진짜 1도 모르는 쌩노베인데 누구 듣는 게 좋을가여
-
15살과 엄마 그 사이는 2 0
뭐라함 급함
-
대신 연세대 가겠다 선언
-
작년 10모 20번 0 0
이렇게 푸는거 맞나..?
-
위키하우 도움 ㅈㄴ 안되네 6 0
ㅗㅗㅗㅗㅗㅗ
-
새르비 할수록 4 0
헛소리가 늘어가는듯
-
아니 난 신라면 쳐돌이라 5 0
신라면만 먹는데….
-
내가사실은생명과학을좋아함 1 0
수능말고 그냥생명과학
-
. 11 1
-
님들 최애 과목 말해보셈 7 0
난 국어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