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식

이진홍 [352371] · MS 2010 · 쪽지

2010-12-13 22:23:16
조회수 1,494

아, 솔직히 너무 살맛 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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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다니다가 그냥 대학교 더 높이 내 적성 맞는 곳 가고 싶어서 그만두고 작년에 재수하고 올해 삼수까지 했는데.. 6월에 211맞고 9월에는 111 맞고, 나름 삼수 뭐 나이로는 사수지만.. 그런 선택에 후회 안하고 뿌듯해 했는데.. 수능때 외국어 평소보다 못봐서 2등급 나오고 그래도 괜찮다 했는데.. 언어 40번까지 마킹하고 뒤에 밀려서 3등급 떳네요.. 한번 더하고 싶은 마음 굴뚝 같았지만 나이는 사수고 중경외시 정도는 써볼만은 한것 같으니까 그냥 가서 열심히 하자고 마음 잡고 오늘 영어랑 중국어에다가 재즈학원까지 등록하고 왔는데..

 수시도 다 떨어졌다고, 얘들하고 얘기하는데. 평소에 비슷하게 맞거나 훨씬 못하던 얘들이 연고대 수시 합격하고 수능 망한얘하고, 같이 밀려쓴 얘 2명이나 동반으로 그냥 같이 한양대 경영 합격하고.. 제 행동은 분명 찌질했지만, 제가 평소에 싫어하던 얘한테 상대적으로  성적가지고 자부심 가지고 있던 얘는 한파경 수시로 갔다는 소식 들으니.. 솔직히 겨우 잡았던 마음 이제 진정을 못하겠네요. 아, 너무 우울해서 정말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고.

그래서 올해는 어떻게든 가야겠다는 생각했고 밀려쓴거 평가원가서 확인했을때에도 다시 1년 더하자는 생각 정말 못했는데 나이는 오수가 되지만.. 사실 지금은 50:50이네요.. 부모님은 허락은 안해주시겠지만.. 정말 이런 생각 끊임없이 듭니다.. 님들은 제가 1년 더하는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아, 사실 지금도 정말 너무 우울하네요.. 차라리 얘들한테 수시 얘기를 안들었으면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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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230 · 234984 · 10/12/13 22:26 · MS 2008

    군대는 안가신건가요? 힘들지만 한번 고심하시고 결정 내리세요. 한번사는 인생인데 하고 싶은거 해야죠.

    아직은 젊습니다!

  • 서성한'-' · 352807 · 10/12/13 22:27 · MS 2018

    하...그마음 제가잘압니다 형님...........
    힘내세요 중경외시라는 학벌이 형님에게 걸림돌은 되지않을만한 학교들입니다.
    어차피 서연고아니면 90점짜리 대학들인데 서성한 중경외시가 뭐그리 중요합니까
    제생각입니다만..
    공감가서 울컥하는맘에 적어보내요
    후회하지않는 선택하시길바랍니다.
    형님의 선택이 최선의선택이었다는걸 증명해주셔요
    형님의 인생의 앞날에 건투를빕니다
    단, 치졸하게 학벌때문에 자살이란말따윈 꺼내지말도록합시다 형님

  • 삼수는없다, · 352076 · 10/12/13 22:27 · MS 2010

    인생은 장기전 !!

  • 서성한'-' · 352807 · 10/12/13 22:29 · MS 2018

    쉽게쉽게 던질말은 아니라고봅니다..
    선택은 본인이하는거지만 글쓴분이 워낙 절박해보여서 이런 댓글은 정말 오히려 독이되지않을까 싶네요

  • 이진홍 · 352371 · 10/12/13 22:31 · MS 2010

    네, 아직 군대는 안갔어요. 아, 서성한님 말씀대로 학벌때문에 자살같은 생각한게 정말 한심하네요. 그런데 사실 그냥 너무 울컥해서 그랬네요. 사실 언어가 3등급이 껴서 중경외시에서도 원하는과는 힘들것 같고. 그래도 이런글 보니 점점 마음이 가라앉는거는 같네요. 사실 그냥 제가 2년을 버렸다고 해도 제가 한만큼 나왔다면 별로 억울하지 않고 어디라도 갈텐데, 그냥 주변 얘들에 대한 찌질한 시기심과 제가 나름 2년동안 죽을만큼 했다고는 생각한데 대한 보답을 못받은것 같은게 너무 슬퍼서 그랬어요

  • pygmalionism · 355960 · 10/12/13 22:35 · MS 2010

    옛날 오르비 잘 찾아보시면(지금은 없을라나..) 소나무님이라고 하는 5수생(5수후 원광대 한의대 합격)분이 수기쓰신게 있을 겁니다... 그거 읽어 보시면 많이 공감도 되시고 힘 생기실 듯..

  • 흥선대원군 · 189125 · 10/12/13 22:39 · MS 2007

    위만보지말고 밑도 보세요 당신은 못해도 상위10%인데 나머지 90%는 죽어야하나요?

  • 서성한'-' · 352807 · 10/12/13 22:41 · MS 2018

    저상황되보지못하면 모릅니다..안보여요 그런건..
    자기 기준이란게 다들있는겁니다. 어떻게 자기밑만보고살수있죠?
    인간이란 항상 남들과 비교해가면서 자신을 바라보게되는것같습니다.
    설령 서울대 법대라고 할지라도요

  • 흥선대원군 · 189125 · 10/12/13 22:57 · MS 2007

    서성한님 저 고1~3 내내 못보면 서성한 잘보면 연고까지 봤었습니다.
    경찰대 1차도 합격했었구요
    수능 중경외시라인떠서 재수했고, 재수해서 지금 건동홍가게생겼습니다.
    작년수능이 제 인생에서 제일 못봤으며, 올해 수능이 기록갱신했습니다.

    저상황은 제가 제일 잘 이해했으면 이해했겠네요

  • 텍사스야생마 · 300130 · 10/12/13 22:42 · MS 2009

    같이 소주한잔 하고싶다.

  • 앗쌀라무알라이쿰 · 352001 · 10/12/13 22:44 · MS 2017

    진짜 수시로 어이없게가는친구들보면 저보다 못하는애들이라도 되게 짜증납니다..

    그런거 너무 찌질하다고 치부하지만 마시고 그냥 님 감정은 다 깨끗이 하는게 좋을거같네요

    붙은친구들이랑 얘기좀하면 그런마음이 없어질것같애요

    노력하신거에 비해 성적이 많이 실망스러우신거같은데 재수든 반수든 올해입시든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하시길바래요

    솔직히 전 이젠 입시하셔야한다고 생각하긴합니다

  • Cheshire_Sweetcat · 355380 · 10/12/13 22:53 · MS 2010

    아 정말... 이런 분에겐 무슨 말씀을 드려야할지... 저희같은 사람들은 감히 상상도 못하겠군요...
    하지만 인간이란 거 그렇게 쉽게 죽지 않습니다. 힘내세요!! 어떤 분 말마따나 아직 젊습니다.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다고... 용기를 가지세요!

  • 헤비메탈할렐루야 · 339657 · 10/12/13 22:56 · MS 2010

    제 친구 3242고경제붙고 1224고미디어붙고 2121연사회복지붙었네요ㅡㅡ
    정말 수시 없애버려야 됨

  • 딱한잔 · 333924 · 10/12/14 01:10 · MS 2010

    아 열받는다..
    수시..

  • 으이구 · 321756 · 10/12/14 00:00 · MS 2009

    저도 재학생 시절 학교에서 연고대 정도에 잘하면 설대급이라고도 봐서 상담도 많이 받고 했는데
    수능 치니 한대 낮은데 간신히 갈정도 성적 나오더군요
    재수해서도 6월 평가원이 쉽긴했지만 언쇠 295나오고 이번에야말로 연고대 어지간한데 찍겠지 했더니
    수능에서 또 작년 성적 그대로 나오더군요
    글쓴분에 비하면 양호하지만 억울한건 어쩔수 없네요
    극히 기본적인 문제나 틀리고 이런거보면 만약 3수로 가서
    빡공해도 회의적이고 맞춰서 갈생각 하고있습니다 ㅠ

  • 포비이 · 335191 · 10/12/14 00:55 · MS 2010

    하................

    정말 공감갑니다...

    저도 사실 어떻게해야할지 답이 안나오는 상황이에요 .....

  • 반수생 · 204125 · 10/12/14 01:04 · MS 2007

    아...........................쪽지한번 주세요 저랑 완전 상황비슷하네요

    저도 공대다니다 적성안맞아서 때려치고 재수했는데 (나이론 삼수)

    건동홍라인가게생겼네요 ,,,,,,,,,,,,,,,, 이런 중경외시는 될줄알앗떠니 요번에 왤캐 높은지 다들...

    아...따 형님...술한잔 하고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