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적으로 너무 힘든데.. 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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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진학을 목표로 하는 여자.. 예비 삼수생인데요..
학원 다니기전에 감 회복해놓으려고 공부하고 있는데.. 너무 힘들어요.
재수할때는 '고3때 공부를 안했으니까' 수능을 망쳤다는 생각으로
주변 사람들이 알아줄만큼 열심히 했었는데..............
올해 수능치고 나서부턴 무슨일을 해도 안될것같고.. 제 생각과 미래에 확신이 없어요..
주변에 대학 잘 간 애들 보면 어렸을때부터 공부를 열심히 했으니까 저기 들어간거겠지,
이런 생각이나 들고..ㅠㅠ 친구들은 현역,재수때 다 가는데 왜 저만 내리 3년을 고생하나 싶고ㅠㅠ....... 한해 더 한다고 해서 의대 갈 보장도 없을뿐더러, 내년 수능때도 성적이 미끄러질까봐 무섭고,..
9평 이후론 성적이 꾸준히 잘 나와서(지방의치 이상) 올핸 갈 수 있을거같았는데
현실은 중경외시 그 이하 대학밖에 못 붙었거든요..
아 정말.. 너무 괴로워요ㅠㅠㅠㅠㅠ
그렇다고 대학을 다니자니 대학교 레벨도 도저히 만족을 못 하겠구 . . .
적성과 흥미를 떠나서, 하고싶은 일이 따로 있는데 .... 왜 여길 다녀야하나 싶어요ㅠㅠ
동생이 어렸을때 크게 아팠던 적이 있어서..
사람을 살린다, 는게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한 일인지 알고..
내가 알고 있는 지식으로 위기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그 메리트때문에 의사가 되고싶은건데.. 현실은 이러니까..
아, 너무 복잡하고 어떻게 해야될 지 몰라서 갈등되네요....
재종 들어가면 또 저보다 잘하는 애들 보면 자극되서
공부 할 수 있을꺼 같긴 한데...........1년이나 버틸수 있을지 모르겠어요ㅠ
하루에도 멘붕이 몇번씩 오는데 ㅠㅠ.. 아 어쩌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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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만약 제가 그 상황이라면 뒤도 안돌아보고 삼수할겁니다. 저도 수험생활이 괴로워서, 놀고 싶어서, 그냥 편하게 대충대충 사는 것도 잠깐 고려해본 적이 있었지만... (수험생활 후폭풍으로 잠시 미쳤나봅니다.)
미래에 내가 과연 대충 맞춰서 사는 길을 선택하면 땅을 치고 후회할까? 라고 물어봤을때 저는 반드시 후회한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만약 지금 삼수를 안하고 대충 대학 맞춰가면 나중에 이러겠죠..
'아... 그때 1년만 더 보냈으면 내 인생이 달라졌을텐데....' 혹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었는데...' 라고요.
수험생활이 괴로운건 이해합니다만... 고작 그 수험생활 몇년 때문에 앞으로 살 30~40년을 고통.... 조금 과장을 빼면 후회 속에서 살텐데...
전 절대 감당 못합니다. 그래서 만약 제가 저 상황이었다면 삼수든 사수든 오수든 했을겁니다. 돈이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했을겁니다.
앞으로 살 몇십년을 생각하면 반드시 의사가 되는게 맞는겁니다.
안하면 평생 의사 관련 생각이 들때마다 '나는 꿈이 의사였는데... 지금도 하고 싶은데...' 라는 생각이 들면서 괴로울겁니다.
평생 괴로울 바에 몇년을 더 참고 견디는게 맞다고 봅니다.
덧붙이자면, 의사에 깊은 애착이 있으신 것 같은데.. 이건 젊었을때 찾은게 행운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의사되시면 공부할때는 괴로울 수 있어도 환자들 만날때는 정말 행복하실겁니다.
하고 싶은 일하면서 남들보다 훨씬 행복하게 살 수 있는데 이걸 걷어차는건 좀 아니지 않나요?
남들은 평생 못찾는 사람도 있고 심지어 무엇을 좋아하는지조차 불분명한 사람들도 많은데 말이죠.
감사합니다
어제 자기전에 님이 써주신 댓글 봤는데..
진짜 몇주만에 마음놓고 편하게 잘 수 있었어요
ㅠㅠ 힘들때 늘 읽어볼게요 감사해요.
저랑 상황이 완전히 똑같네요;;
저는 불안해서 삼반수로 결정했어요
솔직히 아무대나 가도 그냥저냥 살것 같기는 한데
패배감 느끼면서 살것같아서.
2학기때 휴학하고 학원들어갈려고요 ㅎㅎ
ㅠㅠ 저도 반수하고 싶지만
휴... 성공할 자신이 없네요ㅠㅠ
준비잘하서셔 올핸 꼭 성공하세요ㅠㅠ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저와 상황이 거의 일치하시네요..ㅠㅠ;
저도 의대진학을 목표로 재수를 결정했고 현역때 성대 공학계열붙었지만
고3시절 공부에 완전히 몰입하지 못한거 같은 맘에,또 의대진학을 위해
재수 결정 하는것이 어렵지 않았고,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재수생활을 보냈는데
결과는 5공갈 성적이 나왔어요.ㅠ 같이 재수한 친구들은 다들 원하는 결과얻어 가는거 같은데
중학교때부터 강하게 열망하던 나의 꿈은 왜 점점 멀어져만 가는지..
재수실패하니까 정말 자신감이 없어지더라구요 11월 이후부터 얼마전까지 계속 고민하다가
제가 지금 아주공대 응용화생공 붙었는데. 삼반수로 마음이 기울더라구요.
재수자체에대한 결정은 쉬웠었지만 공부하는 과정중에서는 온갖 부정적인 생각들로 하루를
보낸적도 있었고, 너무 힘들었었는데 또 다시 학원들어가서 나보다 어린친구들하고 수능공부를 또 해야한다는 것을 저는 도저히 못견딜거같아서요. 확실히 붙는다는 보장도 없이..
저에게 새로운 환경이 필요하다 싶어서 여러 위험이 있지만 삼반수쪽으로 마음이 기울고있습니다. 엄마는 삼수를 권하지만 저는 올해 일년을 완전히 수능에 받치기엔 마음이 너무 지쳐있는거같아서요.. 제얘기가 길어졌는데. 암튼 님과 같은 상황에 처한 입장에서 그마음이 너무도 이해가되기에 이렇게 글 남깁니다.. 힘내세요.
좋아요를 누르고 싶은데 모르비라서 그런지
안 되네요. 흠 ㅜㅜ
무튼 비슷한 처지이신 분들이 많아서 ..저만 힘든게 아니란거 알고 한번 더 힘을 얻었어요 감사합니다ㅠㅠ
저도 님처럼 심신이 지쳐있어서;;
삼수할까 삼반수할꺼 고민했는데
공부할 의지랑 마음가짐만 되어있다면 .. 일년은 금방 지나갈거같아 삼수합니다^^ 지금 상황은 좀 비참하고 억울하겠지만 현재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해서 후회없이 밀고 나가는게 더 중요한 거 같아요.
친구들이 의치대 들어가는거 속상하시죠? ㅠㅠ
걔들이랑 끝없이 비교하고 절 질타하는건 저한테
하나도 도움되지 않는거 같아서 안하려구요ㅠㅠ
인생의 주도권은 자기 자신한테 달려있으니까? 음..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힘든 상황이 될수도 있고 다시 시작,아니면 도전하는 상황이 될수도 있잖아요*^^*
힘내세요...^^
잘 모르겠네요...자신감이 없는상태에서 도전하기가 쉽지 않을텐데...
일단은 수능을 보시고 싶으시니까 원인분석부터 해보세요. 뭐가 문제였는지... 일단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야 될 것 같네요.
저도 독재생으로써 의대 준비하다가 잘못봐서 교대나 수의대 에서 반수하려고 하는데 ㅎ 열심히 공부해서 내년에 웃는 모습으로 봐요 ㅋㅋ 그리고 힘내세요.. 저는 멘붕때메 반수하게요.. 올해 재수해보니깐 힘들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