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전 당부하고 싶은 말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25350860
안녕하세요
2015 16 17수능을 각각 문과 이과 이과로 겪고
18 19 수능은 과외쌤으로, 이번 20 수능은 세 학생의 선생님으로 지켜보게 되었네요
수능을 하도 친 결과 이제는 날씨가 추워지면 아 수능 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ㅋㅋㅋ 파블로프의 개마냥..
아마 오늘 배정받은 학교도 다녀오셨을거고, 수험표도 받으셨을텐데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글 올리게 됐습니다!
크게 세 가진데요
우선 1-1. 무조건 멘탈 망가질거라고 생각하고 대비법을 미리 만들어라
대비법은 실전적일수록 좋습니다
가령 저같은 경우에는 최대한 깊이 심호흡을 두 번 한 후 -> 풀고 있는 영역이 국어 영역이라 치면 선지를 확인해야 할 핵심 조건 중심으로 분절해서 하나씩 근거를 연결시킨다고 생각했어요!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저한테는 잘 맞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수학 같은 경우에는 문제가 막히거나 답이 1-5번에 없는 경우(이것도 개멘붕..ㄹㅇ;) 멘붕을 겪었었는데 저같은 경우 심호흡하고 역연산하는 방법(a+b=c라면 c-b=a인가?)로 다시 문제를 거슬러 내려가는 방식으로 풀었었어요
중요한 것은 사람마다 실수하는 부분, 멘붕했을 때 빠뜨리기 쉬운 부분이 다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멘붕 대비법을 각자에 맞게 세우는 게 중요하겠죠
그럼 어떻게 세우느냐!
1-2. 기출(특히 20 6.9)분석 -> 몰라서 틀린 거 말고 맞을 수 있는데 틀린 것들 싹 모아서 왜 그랬는지 보고, 공통점 찾기 & 정리(개념서나 마지막에 보고 들어갈 책에)
사실상 모르는 지식을 보충하는 건 지금 큰 의미가 되기 힘들어요(오답노트랑은 다릅니다!!!!!!!!). 1번의 멘붕 대비법에 가장 큰 기여를 하는 게 2번인데, 그럴 수 밖에 없는게 a. 실수하지 말아야지와 b. 나는 멘붕이 오면 이런 영역에서 이렇게 실수해서 틀리는 습관이 있구나 따라서 (멘붕이 오면 심호흡하고 어쩌구저쩌구~...) 하고 구체적 계획을 시우는 건 다르거든요. 따라서 1-1, 1-2 꼭 제대로 해놓고, 정리 잘 해놓고 수험장 가기
2. 오답 정리!!!!!!!!!!
이건 사탐 g(0)센세도 강조하셨던 부분인데, 일종의 비유를 하나 들자면 수능 시험은 밑 빠진 독에 계속 물을 붓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지식은 증발될 수밖에 없어요! 그렇다면 이미 독에 채워져있는 지식과 채워지지 못한 지식을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요? 당연히 내가 틀리거나 정확히 판별하지 못한 선지겠죠!!!! 지금까지 모인 오답을 최대한 간략하게(틀리거나 판별하지 못한 핵심적인 조건 중심으로) 정리하고(*개념서가 있다면 거기에 정리하는 게 제일 좋아요!), 그걸 오늘 여러번 보면서(힘이 남아있다면 소리내 읽는 것도 괜찮아요) 익숙해지게 한 다음 시험 전 마지막 시간에 훑어보는 게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3. 끈질기게.. 포기 XXXXXX
이렇게 말하면 너무 추상적이죠?
2017수능(틀딱..)에서 저는 지2 43점을 맞았습니다. 총 세 문제를 툴렸는데 아직도 한 문제가 기억나요. 종관 규모인가 중간 규모인가를 구별해야 풀 수 있는 문제였는데 바로! 전 시간에! 개념서에서 보고 넘어갔는데! 똑바로 집중 안하고 생각없이 훑다가 시험지에서 보고 아 이거 바로 전에 봤는데 헷갈리네.. 하다 틀렸어요. 그거 맞으면 1등급이었는데!!! 물론 저는 제가 가고 싶은 학교/학과에 진학했지만, 만약 제 목표가 다른 곳이었더라면 맨 마지막 시간에 부서진 제 집중력이 엄청 원망스러웠을거라 생각합니다.
바로 전 시간에 보는게 가장 중요해요 여러분.. 시험 망한 거 같더라도 시험이 x나게 어려울 확률이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멘탈 꼭 다잡으시고 독하게 한 글자라도 더 보세요.. 여러분이 틀린 지식/잘못하는 행동만 제대로 손에 딱 쥐고 들어가도 평소 점수 이상이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 정도에요 :)
수능이 어려울 가능성이 높고 멘탈이 터질 가능성이 크지만
제 경험으로 봤을 때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능은 끝까지 마음을 다잡는 이들의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할 수 있어요! 찢고 오세요^.^ 화이팅!!!!!
p.s 궁금하신 거나 불안한 거 있으시면 이 게시글에 남겨주세요! 최대한 빨리 확인하고 댓글 남기겠습니다 :)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test 1 0
test
-
오르비문학 1화 0 0
오르비문학 1화
-
Test 0 0
Tetsteyey
-
수학 4등급만 받으면 2 0
쫀득하게 인서울 할 수 있는데
-
엘든링 왜 자꾸 멈추지 1 0
컴퓨터 좋은건데 씨발
-
목 졸라줘 5 1
켁켁켁 숨막혀 ㅜㅜ
-
시험지에 따라서 난이도가 가장 극단적으로 달라지는 번호같음....
-
개쉽게 풀리는데 이거 맞나
-
정시로 갑시다 8 0
내신반영을 노려서 내신 깡패 정시러
-
나왔어 12 0
다시감 근데 저게 왜 이륙햇냐
-
갑자기생각난썰 1 1
고1 2학기 학급회장선거때 후보가 2명이엇는데 그 친구들 둘이 합의하고 한명이...
-
그만하고 잘까 1 0
흐름이 끊겨버렷네
-
세기말 수능 1 1
200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
강은양t 0 0
현역 고3이고 작년까지 모고 3~4등급 나왔는데 지금부터 강은양t 들으려고 합니다....
-
2시열차 1 0
출발
-
지금 강민철 현강 다니고 있는데 저랑 너무 안맞는 느낌이 심하게 들어서...
-
뭘 해야하나요 0 0
이번에 고등학교 2학년 된 이공계 지망하는 지방 일반고학생입니다. 생기부를 제대로...
-
이게 오르비를 재밌게 오래하려면 10 4
수험생활을 지속해야 함
-
에ㅔㅔㅔㅔㅔㅔㄴ들리스레인ㄴㄴ 0 1
폴온마이헐트 코코로노 키즈니ㅣㅣㅣ
-
내 이상형 중단발에 속눈썹 1 0
-
우와 보추야동 많이떴다 2 2
보다자야지
-
심심한데 무물보 5 0
응애 나 아가학생
-
본인 물1 점수 꼬라지 0 1
3모 48점 (99) 5더프 47점인가였는데 시험이 어려웠어서 전국석차 30등쯤...
-
오후8시부터자다가깼더니 1 0
다시잠이안오네.. 비상..!!
-
생각나는구나
-
ㅇㄴ근데 0학점 패논패과목을 오ㅑㄹ케 빡세게시켜 0 0
그냥 좀 봐주면 안되나
-
시발점 한 다음 스블 0 0
고2이고대수 개념원리, 쎈, 고쟁이 했습니다개정 시발점 사놓은 게 있어서...
-
러셀 외부생 더프 성적표 0 0
문자로 발송되나요?? 아님 직접 찾으러 가야햐나요??
-
원래 사람은 별을 쫓아 달려갈 때 가장 빛나는 법이여설령 닿지 못할지라도적어도 내...
-
저걸 어케 함 진짜 와.. 원과목 중 생1만 수능공부로 안해봤는데 안하길잘한듯
-
시발 나 개폐급임 2 1
조별과제 하는족족 내것만 교수님 피드백 나오고 술처먹다 팀원들한테 자료 제출 개늦게하고 자퇴마렵다
-
딱 한 마디만 하고 자러감 9 3
미쿠 ㅈㄴ 예뻐어~~~~~~~~~~~~
-
중앙대 가기 59일차 3 1
안녕하세요 중앙대29학번 부산사나이 이동현입니다 음 오늘이 벌써 59일차군요...
-
이제 좀 자보실까 11 1
음음
-
리젠존나느리네 1 0
오르비망함?
-
너무멍청해짐 1 0
ㅜㅜㅜㅜㅜ
-
생윤 진짜 1도 모르는 쌩노베인데 누구 듣는 게 좋을가여
-
15살과 엄마 그 사이는 2 0
뭐라함 급함
-
대신 연세대 가겠다 선언
-
작년 10모 20번 0 0
이렇게 푸는거 맞나..?
-
위키하우 도움 ㅈㄴ 안되네 6 0
ㅗㅗㅗㅗㅗㅗ
-
새르비 할수록 4 0
헛소리가 늘어가는듯
-
아니 난 신라면 쳐돌이라 5 0
신라면만 먹는데….
-
내가사실은생명과학을좋아함 1 0
수능말고 그냥생명과학
-
. 11 1
-
님들 최애 과목 말해보셈 7 0
난 국어
-
님들 최애 라면 말해보셈 10 0
난 신라면

잘하고올게요:-)화이팅!!!!! :):) 끝나고 커피 조집시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