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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축이(22세 소녀ㄴ) [868099]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19-08-28 18:49:27
조회수 14,386

반수 결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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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나이에.. 늦은 시기라는 것도 알고.. 


미련한 짓이라는 것도 알지만 어쩌면 저한테는 너무 과분한 것일지도 모를 꿈을 차마 내려놓을 수가 없네요..


아니, 어떻게 보면 꿈이라는 핑계로 제 안에 있던 학벌에 대한 욕심과 열등감을 해소하고 싶은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장 약한 과목은 과탐이지만 한 번 더 하면 성적 올릴 자신은 있고..


가장 걱정되는 과목은 아무래도 수학이네요..

19수능은 어찌어찌 운이 따라줘서 잘 봤지만 이번엔 92점은 나올지 모르겠네요..



저녁시간에 친한 동기들에게 털어놓았습니다.

부모님께는 아직 말씀드리지 못했구요..


동기들의 반응도 역시나 냉담하더라구요..


"지금 시작하기엔 너무 늦은 거 아니냐"

"19수능은 운이 좋았다고 치고 사실상 가형 노베 아니냐"


저도 대충 예상했었고 저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한 내용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누가 딱 이런 말을 꺼내더군요..

"솔직히 그나이 먹고 수능치면 부모님 등골 빼먹는거지..형 요즘 집안사정도 안좋잖아?"


이 말에 갑자기 울컥하더라구요..


그래서 한 마디 했습니다


"오르비 북스"


"어..어이.."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


"네..네놈(키사마).."



"프로 강사부터 명문대생에 이르는 폭넓은 저자"


"어이어이..잘못했으니 그만하라구..!"







"기출의 파급효과-기하와 벡터 편"


https://atom.ac/books/6790-%EA%B8%B0%EC%B6%9C%EC%9D%98+%ED%8C%8C%EA%B8%89%ED%9A%A8%EA%B3%BC+%EA%B8%B0%ED%95%98%EC%99%80+%EB%B2%A1%ED%84%B0/


(판매개시 이틀만에 판매순위 3위 등극, 1등급 상위권 학생들부터 중~하위권 학생들까지 유용하게 볼 수 있는 수학의 길잡이)


이쯤되자 아까의 그 냉랭한 반응은 어디간듯 사라지고 다들 저를 응원하기 시작하더군요..


"어이어이..젠장..믿고 있었다구!"

"야래야래.. 경희대한의대는 따논 당상..이랄까?"


옆에서 듣고계시던 국밥집 아주머니께서도 흐뭇한 미소를 지으시면서 돼지국밥에 소고기를 넣어주시더군요..(오이오이..지나친 환대는 부담스럽다굿?)


다음주 개강인데 교수님 앞에서 보란듯이 파급효과 풀어야겠습니다..후후..기대된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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