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을 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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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에 독을 찬지 오래다.
아직 아무도 해한 일 없는 새로 뽑은 독
벗은 그 무서운 독 그만 흩어 버리라 한다.
나는 그 독이 선뜻 벗도 해할지 모른다 위협하고
독 안 차고 살아도 머지 않아 너 나 마주 가 버리면
억만 세대가 그 뒤로 잠자코 흘러가고
나중에 땅덩이 모지라져 모래알이 될 것임을
'허무한디!' 독은 차서 무엇하느냐고?
아! 내 세상에 태어났음을 원망 않고 보낸
어느 하루가 있었던가. '허무한디!'. 허나
앞뒤로 덤비는 이리 승냥이 바야흐로 내 마음을 노리매
내 산 채 짐승의 밥이 되어 찢기우고 할퀴우라 내맡긴 신세임을
나는 독을 차고 선선히 가리라.
막음 날 내 외로운 혼 건지기 위하여.
- 김영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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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오랫동안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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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가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국어 문제에 1~5번 보기들 있을때2번이 답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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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현역 진짜 시간너무부족해요 11 0
재수생이 부러울정도네요... 하루에 아무리 시간을 쪼개고쪼개도 11시간을...
국어까지..?
국어 때메 삼수 망한 사람이라 ㅎㅎ
갓션티
이젠 간쓸개까지..
봉소형님 리스펙!
이감 이젠까지..
이번 수특 문학에서 젤 인상깊은 작품....

김영랑 시인이 거의 유일하게 쓴 저항시....그래서 더 임팩트 있는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