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의미의 별별 경험담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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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청의미는 머리가 좋지 않다. 보통 머리가 좋지않다를 본인이 얘기하면 기만인데, 가족포함 5명 이상의 인정을 받았다.
2. 그러고서 게임만 좋아했다. 동네 1시간에 500원 하는 피시방에 자주 갔었다. 워크래프트 유즈맵이랑 LOL 좋아했다.
3. 책도 좋아하긴 했는데, 책을 좋아한 이유는 사실 무언가 좋아할 선택지가 없어서의 이유가 크다.
4. 고등학교 3학년 때 독서실은 독서하는 곳이 아니라고 엄마한테 혼난적 있다. 왜 책을 읽었을까.. 그리고 엄마는 어떻게 알았을까..
5. 두유를 먹었던 이유는 내 자신이 나를 싫어하는, 자기혐오적인 원인이 컸다. 그래서 지금은 추천안한다.
6. 부모님께서는 나는 공부로 성공하지 못할거라 하셨다. 능력도 그렇고.. 다시 수능 보지 않기를 바라셨던 것 같다.
7. 부모님께서는 일을 알아보라고 계속 권유하셨다. 어떻게든 졸업 이후에 일을 시키려고 하셨다. 그것만이 나같은 애가 살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하셨던 것 같다.
8. 솔직히 문과 공부가 더 재밌고 흥미가 있었다. 예전엔 스크린도어 시 공모에 뽑힌적도 있었다. 이과를 간 이유는 아마 생계에 대한 생각이 컸었던 것 같다.
9. 지금은 얘가 어렸을때도 책 많이읽고 수학문제도 잘풀어서 될 줄 알았다고 하시는데... 난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10. 가난이나, 머리가 좋지 않음은 손해인 것 같았다. 솔직히 매우 손해인 것 같았고, 예전의 나는 항상 쫄아있었다.
11. 생각해보면,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알려줄 때. 나도 너와 같다는 말을 해줄 때. 그런 비극도 손해가 아닐 수 있는 것 같다.
12. 나는 다리가 부러져본 적이 있다. 중학교 3학년때. 지금도 생각해보면 나만큼 어렸을 때 여러모로 아팠던 사람이 흔하지는 않다싶다.
13. 아 맞다. 그 때 바로 보라매병원에 입원했었는데 다리 부러진 뒤 2시간 뒤면 엄청 아프다. 당장 수술받고싶다고 졸라서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갔다.
14. 그 때, 보라매 병원에 화재가 났었다. 내가 병원을 옮긴 후 4시간 뒤에 일어난 일이었다. 그땐 좀 놀랐다.
검색하면 2009년인가.. 그때의 뉴스가 뜰지도 모른다.
15. 재수 망하고서 폐인생활은 또 다른 1시간 500원 피시방에서 하루 5천원 내고 게임만 줄창했었다.
16. 한번 가출한 적도 있었다. 그때도 별거 없고.. 그냥 밤에는 피시방 낮에는 도서관에서 잤었다. 찜질방을 돈없어서 못가니까 3일만에 집 들어가게 되더라.
17.. 뭐.. 여러 고생을 하긴했는데. 그래도 살만한 것 같다. 그래도 내 이야기도 말하고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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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인생곡선 ㅠㅠㅠㅠ 그래도 ㄱㅊㄱㅊ
14번은 가슴이 철렁하셨겠네요
검색하니까 리얼 뉴스뜨던뎈ㅋㅋㅋㅋ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