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경시대회 영향력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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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샛이나 매경 test에서 대상이나 최우수상 정도 받으면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영향력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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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시 지금도 그런진 모르겠는데 대상이면 사과 바로 ㄱㄱ씽 가능
KDI 경제한마당이야 그렇겠지만 테샛이나 매경 test는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시나요? ^^ 그리고 대상이랑 최우수상 차이가 크나요?
경제한마당은 올해 결과 나와봐야 압니다... 서울대가 반영했을지 안 했을지 모르겠네요.
테샛이나 매경은 별로 효과가 없습니다.
저가 테샛에서 역사를 새로 썼는데 사과 광탈 ㅠㅠ 자소서 엉망이었던 게 결정적인 거 같긴 하지만요.
요즘 서울대 수시 추세는 내신+교내 활동+자소서입니다.
제가 직접 겪어본 바로도, 테샛 같은 종류의 스펙은 선행학습밖에 안 되는 거 같습니다.
차라리 요즘 시사적인 경제 문제를 자세히 파는 스터디나 동아리 활동이 나아요.
예를 들어, 작년 말에 도이치 뱅크가 주식 시장에 대량의 파생상품을 팔아치워서 큰 시세 차익을 챙긴 사례가 있는데 이 과정에서 국내 투자자들이 큰 손해를 봤습니다.
이런 것이 어떻게 가능한지, 우리나라 제도상의 허점은 무엇인지, 사태와 관련된 용어의 뜻은 무엇인지, 해결 방안은 무엇인지 등을 조사하시는 게 나을 겁니다.
물론 제 시각에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질문자 님의 마음이 가는 대로 활동하시는 겁니다.
제가 혹시나 싶어서 겨울방학 때 게임이론 개론서나 관련 책을 읽고 노트 같은 데에 기록하려고 하는데 이런 건 도움이 많이 될까요? (평소에 게임이론에 관심이 많았던지라...) 아 그리고 제가 지금 매경 테스트 경제 영역 최고점 받아서 최우수상 받고 증권경시 우수상 받았는데 이런 스펙들도 교내 활동이 뒷받침 되어주지 않으면 헛수고인가요?
예전에 상담해주신 분이 canvas 님이셨네요. 큰 약점없이 상을 쓸면 될 거라고 하셨는데, 외고 내신 3.5에 맞추고 KDI랑 테샛 둘 다 상위 입상해주면 특기자 가능합니까?
똑같은 분을 두 번 상담해드리다니 괜히 화끈거리네요 ㅋ
그때 제가 상을 쓸면 특기자 될 거라는 의도로 쓴 거 같지는 않네요.
내신이 급선무라고 했던 거 같은데요...
참고로 특기자 이름 일반전형으로 바뀝니다. 참 많은 부분을 시사하죠.
올해도 사실상 이름만 특기자지 내용은 일반전형으로 뽑았어요. 뽑힌 분들 보면 다 내신+교내 활동입니다.
스펙은 하나도 안 본 거 같고요. 솔직히 지금 특기자 합격하신 분들 수능점수만 봐도 감이 오리라 봅니다.(스펙이 우수한 쪽이 수능 잘 보는 편이죠.)
책 읽고 노트에 기록하는 건 도움 안 됩니다. 테샛 매경 역시 전혀 도움 안 됩니다.
다 선행학습에 불과해요.
까고 말하는데, 제가 테샛 고교 최초 S급(성인 포함 전체 2등)이고 증권경시 1등이었습니다.
KDI는 좀 실수가 겹쳐서 동상이었고요.
근데 특기자 1차 불합입니다. 동아리 활동도 꽤 많았고 기타 상도 있었죠. 텝스 같은 인증 시험 스펙도 꿀리는 편은 아니었고요.
3학년부터 교내 장학금 1명 주는 거 독식했고, 내신 추이도 전형적으로 고등학교에 선행학습 없이 들어와서 독학으로 성적 끌어올린 쪽이었습니다. 대충 제 내신이 학년 모두 합해서 3등 안에 들겁니다.(처음에 국어 120등 수학 200등 나오고 그랬는데, 감회가 새롭네요 ㅎㅎ) 주거 지역은 좀 낙후지역. 설대 가면 길거리에 플래카드 걸림. 근 5년 간 이 지역(시 전체)에서 경사자는 1~2명으로 알아요. 아 학교는 기숙사 외고라 주거 지역이랑 다른 데에 있어요.
그런데 특기자 불합이더라고요. 솔직히 상당히 충격이었죠. 수능으로 사과대 해볼만한 성적이 나와서 다행이지, 안 그랬으면 저 창문 뛰어내렸을지도 몰라요 ㅎㅎㅎ
알고보니 저희 학교에서 사과대 특기자 붙은 애가 내신 1등인 여학우더라고요. 이번 수능에 서울대 최저 맞출까 말까 할 정도로 머리가 좋지 못한 편인데요 ㅋㅋㅋㅋ 합격했으려나... 일산사는데(교육의 메카 중 하나죠) 그 친구 내신 추이는 1.3에서 2.0으로 계속 떨어지고 있었어요. 제가 수능 학교 탑인데 ㅠㅠ 수시에 반영은 안 되지만 3학년 2학기 내신도 탑이고 ㅠㅠ 11과목 중에 5과목이 1등인데 ㅠㅠ 뭐 다 필요 없네요 이제 ㅠㅠㅠㅠㅠㅠㅠ
아 어쩌다가 하소연을 써버렸네요.
아직도 서울대 특기자 생각하면 화가 나서 ;;
어쨌건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죠.
KDI는 시도해볼만한 가치가 있어요. 겨울방학 때니까 학업에 지장 없겠죠.
다시 말하지만 내년에 특기자 전형, 아니 일반전형에 KDI 입상 실적이 반영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제가 지금 이 시점에서 시도해볼 만 하다고 말하는 까닭은 순전히 학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때에 열리는 대회이기 때문에 하는 소리입니다.
상을 잘 따도 수시에 도움 될 거라는 큰 기대는 하지 마세요.
가장 중요한 건 내신입니다. 내신에 만전을 기하시고요, KDI 본 이후로는 스펙 따지 마시고 그냥 수능 공부 + 내신 + 교내 활동으로 가세요.
교내 활동으로는 말씀드렸다시피, 고등학생으로서 내가 원하는 과에 관심이 있다는 걸 표현하는 활동을 하시면 됩니다.
한 경제학자를 주제로 잡아서 그 사람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좋고요.
하여간 부탁(?)인데요, 마음 끌리는 대로 하세요.
그리고 선배 입장에서 볼 때, 질문자께서는 경제학에 관심이 있다기 보다는 서울대에 관심이 있는 거 같네요.
그러면 그런 경향이 자소서와 스펙에서 다 드러납니다.
그냥 학벌에 관심이 있는 거라면 냉정하게 말해서 수시로는 서울대 포기하시고 연고대 논술 전형 준비하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일단 내신에서 전혀 경쟁이 되지 않아요. 3.5등급이면 정말 그 학과에 열정을 가지고 있어야 뽑힐까 말까인데, 질문자께서는 그런 쪽에 해당되는 거 같진 않으십니다.
그리고 올해 특기자 전형에서 작년에 비해 외고 1/5 덜 뽑은 거 아시죠? 올해 졸업하는 외고생들이 특목고 열풍이 최고조에 있을 때 입학한 거라 인풋이 가장 좋은데 결과가 이런 거 보면 서울대에서 일부러 외고 안 뽑는 거 같기도 합니다.
괜히 내년에 이도 저도 아니게 준비하다가 강제 재수하시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뭐 그래도 준비하시겠다면, 자소서 정말 솔직하게 쓰시길 권해드려요.
저는 제가 수시 탈락한 이유를 1위 자소서 2위 개념없는 입시정책 3위 괜히 스펙이나 쌓다가 내신 놓쳤어 로 꼽거든요.
남들 자소서 보고, 생각대로 쓰기 쑥스러워서 솔직하게 안 쓰고, 그나마 쓴 것도 어쩌다 매우 평이하게 고쳐 썼더니 결과는 광탈이더라고요.
아 그리고 참고로, 서울대는 각 고등학교별로 뽑는 인재상이 있는 거 같습니다.
모교의 서울대 특기자 합격생들이 어떤 스펙(여기서 스펙은 내신, 교내 활동과 같이 지원자의 모든 자료를 포괄하는 의미의 스펙)을 가지고 합격하는지 알아보고 따라 하세요.
저희 학교 작년 특기자 딱 한 명됐는데, 그 분 수능은 경희대 갈 성적이었습니다.
딱히 대회 나가서 딴 것도 없고. 순전히 내신 탑이라는 이유로 서울대 특기자 소아과 들어가셨더라고요.
수능 탑인 분은 특기자 2차 탈락하고(주요과목 내신은 탑, 스펙도 괜찮) 대신 수능으로 사과대 장학생 가시고 ㅋ
올해도 비슷하게 특기자 1명만 뽑고(최종은 몰라요) 뭐 제가 서울대 갈 수 있을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올해나 작년이나 비슷한 양상인 거 같아요. 저희 작년에 서울대 14명 됐는데(사과 3 자전 3) 특기자는 그래도 1명 뽑네요. 똥고집 ㅋㅋ 서울대 수시 인원 쿼터제 있는데 웬만해서는 안 바꾸는듯 ㅋㅋㅋ
확실한건 동상도 영향력이 없다는 거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