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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휴먼 [7888] · MS 2003 · 쪽지

2011-12-02 23: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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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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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흑과 백으로 나뉘는 게 아니라, 그 중간의 일련의 그레이로 이루어지죠. 사실 흑과 백은 거의 존재하지 않아요. 따라서 세상을 흑과 백으로 재단할 경우 불가피하게 폭력이 발생하게 됩니다.

 

종편은 문자매체 위기의 산물입니다. 문자매체인 신문들이 영상문화의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매체전환을 하는 현상이죠. 옛날엔 정보를 얻으려면 텍스트를 읽어야 했으나, 오늘날엔 정보를 얻기 위해 이미지를 보고, 사운드를 듣죠.

 

종편의 미래? 광고시장이란 게 뻔한데, 밥상에 숟가락 몇 개 더 얹는다고 솥에 밥이 늘어나나요? 겨우 하나 정도 살아남을까? 행여 다 살아남아도 아마 기업에 조폭식으로 광고 협박을 해가며 근근히 광고 따서 명맥을 이어나가는 수준일 겁니다.

 

종편의 정치성? 무시해도 됩니다. KBS,MBC 뉴스도 안 보는데... 미디어는 이미 쌍방형으로 진화했어요. 신문만큼이나 방송도 이미 올드 미디어죠. 포털사이트가 데스크의 편집권을 무력화했죠? 요즘은 포털 뉴스 편집도 SNS가 걸러줍니다.

 

안철수니, 김연아니, 사람들 줄 좀 세우지 마세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른 건데... 거기에 으레 하는 인사 좀 했다고 적으로 만드나요? 그게 더 위험한 사고방식이에요.

 

그러니까 이 편 저 편 갈라서 줄 서는 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너희만 줄 서세요. 남들 보고 억지로 자기 편 줄에 서라고 강요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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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감 사건때도 마음에 들었는데 이번에도 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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