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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내음 [303854] · MS 2009 · 쪽지

2011-11-23 02: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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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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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군병원은 여러모로 열악하다고 하는데 저는 잘 모르겠어요..감찰관도 아니고 제가 군의관들 의료 스킬을 평가할 그런것도 아니고...뭐 민간 병원보단 당연히ㅇ열악하겠죠..근데 외적인 환경보다 군의관들 마인드가 더 중요하다는걸 절실히 느꼈어요. 제가 외래진료 다녓던 병원은 전방병원이라서 하루에 정형외과 진료환자들만100~200명 가량 오는곳이었어요. 군의관 3명에 2명씩 돌아가면서 진료보니까 솔직히 저라도 환자들 대충 진료하고 다음환자 진료하고 그러고 싶을거 같아요..근데 맨 첨에 저 진료봐주던 군의관은 저한테 아무이상 없다고해서 제가 손가락이 안움직이는데 엠알아이 찍어보면 안되냐고 하니까 단순히 인대 늘어난거 가지구 왜 그러냐고 그냥 보냈어요.그 뒤로 두어번 더 갔는데 오히려 짜증만 내고-_-저 수술해준 군의관한테는 다치고나서 6주만에 처음 진료받았는데 절 대해주는 자세가 너무 좋아서 군에서 수술받기로 결정했거든요..수술해준 군의관이 '불안하면 민간병원 가서 받아라. 필요한 서류 다 챙겨준다'고 했었는데 왠지 이 군의관은 정말 저를 환자로 대해줄거같아서..근데 병원에 4개월동안 지내보니까 저 수술해준 군의관 말구 다른 두분은 영 꽝이더라구요..회진도 거의 안오고..심지어 수술 잘안되서 민간병원에서 재수술하고 오는 사람도 있었고 어떤 환자는 수술 하고나서도 손가락 계속 아프다고 했는데 군의관이 수술했으니까 당연히 아픈거야 라면서 간과했다가 손가락 썩어서 절단하러 간 사람도 있었고..
그 군의관들 내년에 전역인데 그런 사람들이 의사를 한다니 괜히 화나고 그러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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