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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kachu025 [380396] · MS 2011 · 쪽지

2011-11-21 17:49:31
조회수 1,815

수통 갔다 털리고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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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 역시 전 허약한 일반계생이었어요

아니 아침에 면접장 들어갈 때부터
손에 코코아 흘리고...
(....수통 선배님이라 해야하나? 아무튼 그 누나께서 손이 댄 사람은 합격된다고 하던데... 말하는 느낌이 '그 전에 이런 사람은 다 불합격했는데.. 아 합격했다고 말해줘야겠다...' 같았어요...)

수학 면접을 보는데, 면접 방식을 잘못 이해해서..
제가 문제 보고 대충 풀이만 생각하고 들어갔거든요....?

1-1,2,3번 푸려고 했는데 종이에 답을 1-1만 써놓았어요.
p(r)이랑 행렬 R갖고 계산하는 거.....
근데 그거 답 써놓은 거 교수님이 보시더니 '어라 답 있네 다른 거 풀어봐'

풀이 설명해야하는 줄 알고 쫄고 있다가 오히려 당황해서
1-2,3번을 평소에 안 하던 대로 차분하게 풀다 시간 오버(....)

...대문제 2번은 함수를 모두 구하라는데.. 2-2번에 y=0밖에 안 구해서 넘겼는데
나중에 과학고 애들 얘기하는 거 들어보니까 2-2번 y=0이 답이라나...?
허탈했습니다아....

오후 물리는...
문제를 받았는데... 응 왠 회전관성?
말로만 들어보고 써먹을 줄 모르는 회전관성이 나오더라고요.....
심지어 지면하고 평평한 판 사이에 마찰력이 없다는 말을
평평한 판하고 원판 사이에 마찰력이 없다는 말로 이해하고......
그래서 1번 패스! 해버렸고요

2번은... 전기 관련 문제였는데
도체 내부 전기장=0인 이유 설명, 평평한 판에서 자기장이 왜 그 판에 수직인가,
왜 전하밀도에 전기장이 비례하는가,
그리고 판 두개 주고선 전하량 구하는 문제였습니다.

...근데 이유 설명하는 것이 개념적인 것인데... 설명을 잘 못하겠더라고요
교수님이 힌트 주시다 아예 답까지 가르쳐 주시고
'야! 다 가르쳐줬다 이걸 말로 정리를 좀 해봐라'

아 진짜, 교수님 답답한 심정이 이해가 갔음......


결론! 정시 당첨입니다!




p.s. 저희 학교에서 사과대랑 저랑 특기자 붙었었는데...
뭔가 걔는 불안하다고 신경많이 써주고 면접준비도 잘시켜줬는데...
저는 붙을거라고(아니 당최 뭔 근거로) 신경도 안 쓰면서 서울 올라간다니까
말리고.... 좀 그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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