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예전에는 학벌주의 있었음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21069529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은 굉장히 무서운 것이다. 잠을 자고 깨어나면 현실이라는 것은 무섭다. 나도 그랬다. 새해가 밝고 1월이 반이 훌쩍 지났다. 일어나면 욕을 했다. 계속 욕을 중얼거렸다.
언젠가부터 학벌주의와 물질주의가 심해졌다. 내가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동경이 심해졌다.
예전에는 꿈과 꿈을 위한 여러 조건(학비를 포함했고, 물론 학벌도 없었던 것은 아니다.)을 위한 것이었는데, 이제는 학벌 그 자체를 가지면 반드시 잘됐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그럴 수 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그렇지 않으면 내가 안돼는 이유를 더 설명하기 힘들었으니까. 내가 안돼는 이유를 계속 찾아야했다. 그래야 내 행동은 정당해진다. 학벌을 가져서 잘되는 것 이상으로 나는 학벌에 대한 내 생각을 부풀렸다. 돈에 대한 내 생각을 부풀렸다. 그래야 그것을 가지지 못한 나의 실패를 설명할 수 있었다.
1월 말쯤에 한번 마포대교를 간 적이 있었다. 어쩌면 위험한 생각을 했었을지도 모른다. 아무런 느낌은 없었다. 불이 켜지면서 보이는 많은 문장들.. 많이 힘들어? 포기하지마. 너는 멋진 사람이야.
개소리.
나는 사람을 학벌로 구별했고, 그게 잘못된 줄 몰랐다. 그리고 사실 나 자신도 그것을 통해 구별당함을 알고서도 그렇게 생각을 했었다. 그것이 나를 어떻게든 보호했다.
-두유썰 중-
(예전 글을 올려봅니다. 그 때, 만난 대학교 동기 덕에 그 생각을 버리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하수: 실모에 기하가 없구나 1 2
고수: 공통 모의고사구나
-
이이이이걸들르셈 2 0
동현이 랩이된다 여기서제일잘하는애야
-
내용을 아는데 문제를 틀림(?)
-
이 앨범 진짜 좋다 0 0
-
좆 0 0
학교실ㄹ러
-
단축수업 너무 야르인데 2 0
앙 기모찌
-
근데 더프나 서프 개인응시면 1 0
걍 안사고 ㅇㅂ에서 뽑아푸는게 낫나요? 일단 3덮 사긴했는데 다음부터 어케할까요?? 현역입니다!
-
N제 작년꺼 풀어도 괜찮나용 0 0
사촌형한테 책 작년 N제 몇개 받았는데 작년꺼여도 풀어봐도 괜찮겠죠? 참고로 기출...
-
무릎도 안 모이는데 안쪽이 왜 아픈지 모르게씀
-
생명 실모 양치기할까 2 1
진짜 n제 푼다고 크게 안느는거같기도하고 시간관리가 필요한데
-
나 오르비 글보면 0 0
고위관직맡게되면. 물러가라 시위도 나오겠네
-
미국지리 존나 재미없네 0 0
확실히 민족 관련된거 아니면 급격히 재미없어지네여 거의 다 아는거긴 한데 산업 관련...
-
논란글 타파법 알아냄 0 2
Ai라고 우기면 됨
-
우주설 1 0
우주설 라이브랑 김종두 인강(실전길라잡이 부터 현강합류 예정) 둘중 뭐가 더...
-
국어모고 5이상뜬적없음ㅋㅋ
-
제미나이 활용능력 평가 전형 아닌가 그냥 문득 든 생각임
-
난 논란될글 안씀 4 2
나중에 고위공직을 맡을수도 있잖아
-
이 글의 좋아요가 6개가 넘는다면 9 19
지금 오르비끄고 공부하러가겟음
-
내일도신촌가야하네..
-
맨날 똑같은 옷 입는사람 있냐 2 1
나는 여름 가을,봄 겨울 이렇게 3시즌으로 나눠서 매일 똑같은 옷만 입음 똑같은옷...
-
snumo 후기 0 1
1-12 무난 13 g(x) g(-x) 차수 같으니 삼차 극대 4 가지고 미분하면...
-
이거말하는거임? 1 3
-
수능 확통 통계 4 1
이항분포와 정규분포의 관계 출제 되나요? 제가 공부를 잘 못해서 완전히 습득하려는...
-
뻘짓을 넘 많이함 2 0
밥먹으면서 넷플릭스보다가 3시간을봄 ㅅㅂ 내일부턴 지식밥차봐야지
-
청문회:설의적표현 의원 3 2
202X년 X월 X일에 어느 커뮤니티에서 "한 달 동안 폭딸침 ㅇㅇ"라고 발언한...
-
3덮 윤사 2 0
14분 46점 사문말고 윤사오세요 도표보다 정신건강에 이로운듯
-
잘자. 9 1
잘자연
-
유빈 초대 0 0
제발 해주실분 안계신가요....???? 기숙갔다 나오니까 튕겼어요 ㅠㅠㅠㅠㅠㅠㅠ
-
작년 수능에서 화법과 작문을 선택했고, 국어 백분위 86으로 3등급이었습니다....
-
이거임 1 0
걍 아사람는 테토임
-
올해는 연비주행 할거임 1 0
실모시즌 전까지 대성패스만 쓸거임
-
수리논술하는애들 없니 0 0
독학하려는데 책추천이나 무료강의같은거 추천좀
-
2503 화1 시작한다는거심 4 3
만표 85 ㅅㅂ 뭐냐
-
5000덕)3덮 수학 점수 예측 ㄱㄱ 10 0
지금부터 풀거긴한데 일찍 자야해서 좀 막히면 바로 거를 예정 없으면 가장 가까운...
-
그 물리였나 화학반이었는데 내가 보기엔 딱히 안 예쁜데 남고 출신 물리러들이 걔...
-
오늘의 공부 2 0
-
초미녀 퇴근 2 2
3덮 해설은 진짜 기빨리네
-
야심한 밤 2503 4 0
컷이 뭔가 이상한 2503 화1을 풀어볼까여ㅕㅕㅕ
-
종종 시대 부남들이 하는 착각 5 5
여자애들이 대부분 웃으며 대꾸해주고 받아준다 그건 착해서 그렇게 받아주는거임 오히려...
-
서프 84 더프 84 8 3
어떤게 더 잘한거임 그나마?
-
수학 노베 16212 0 0
예체능 재수생이고 음악함 잘 기억도 안나지만 고1까진 수학했었는데 고2부터는 거의...
-
이미지 김범준 1 0
확통 4점을 맞추고 싶어서 기출하면서 이미지 미친개념, 김범준 스타팅블록 둘 중...
-
서프 국수영 후기 2 1
국어 독서 불 문학 무난 언매 까다롭 수학 2611 깔에 비킬러 강화? 영어 71점이 어케평가하겟슴
-
오늘은 학교 수업에서 강간에 대해 토론함
-
아이언을 넘는 래퍼가 없네 2 0
아으
-
16cm보다 큰사람만 댓글 달아주셈 22 4
기억해둘게요
-
Mt랑 알바랑 걉쳐요 사장님 2 1
말하면 하루 빼주실라나..
-
뉴진스 글쓰던사람 ㅇㄷ감 1 0
어원쓰던사람
-
작년대비 시즌1 얼마나 됬나요???
학벌이 사람판단하는데 있어서 그저 고등학교 성취도정도의 느낌인데 점점 학벌로 사람을 판별하려는 제가 싫어지네요 ㅠㅠ
맞아요. 저도 그래서 이 글을 썼었습니다.
학벌 = 돈이라고 생각하시는 사람들에게.
https://orbi.kr/00020481867/
힘들 때 한강다리 가면 참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더라고요..
마포대교에 있는 자살방지용 문구들이 비전문가인 시민들이 쓴 것들을 뽑아서 거기다 써놓은거라...
어설픈 위로라고 비판 많이 받았으요
사실 이런데도 바뀌기에는 아마 힘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강해서 좀 안타깝네요...
근데 뭔가 기성세대들 사이에서는 이제 학벌주의가 좀 옅어졌는데 지금의 우리 청년세대들이 학벌주의가 더 짙어졌다는 느낌 들지 않나여. 누가 입결 더 높네 낮네 이거로 엄청 싸우는게 많이 보였는데..
현실에서는 그렇게 안보려는 움직임이 더 강한것같아요 입시커뮤니티특성상 잦은것같구
네. 입시커뮤 특성상이죠..
아 입시커뮤 특성으로 현실까지 일반화해버렸네여.
세상은 변하고있습니다. 위 글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아, 글하고 첨부하신 이범 평론가님 영상 다 봤어요.
저도 처음엔 학벌은 노력해서 후천으로 얻는건데 왜 그걸로 사람 따지면 안되나? 이렇게 생각하곤 했는데...
인생엔 꼭 학업이 아니더라도 다른 방면으로 다른 노력들을 많이 하신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학벌은 정말 얄량한것, 수단적인것 으로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서울대를 가고 싶은 이유는 졸업장이 아니라 훌륭한 교사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고 싶어서로 변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