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식

삼수주세요 [804739] · MS 2018 · 쪽지

2019-01-20 15:15:33
조회수 603

참 수능이라는 게

게시글 주소: https://dev.orbi.kr/00020905804

100프로 내 실력에 의한 것이 아닌 그 날의 사소한 변화들에도 영향을 크게 받잖아요? 가령 내 앞의 응시자가 눈에 거슬리는 색상의 상의를 입고 왔다던지, 평소에는 잘 입고 다녔던 후리스가 긴장 탓에 덥게 느껴진다던지, 하다못해 시험 시작 전 먹은 초콜릿의 아몬드 조각이 입 안에서 자꾸 맴돌아 신경쓰인다던지... 또 운의 영향도 크죠. 마지막까지 고민하던 두 개의 보기 중에 버린 보기가 정답이었다던지, 아니면 시험이 너무 어렵게 느껴져 도중에 마음을 비우고 풀었는데 오히려 그게 긴장감을 완화시켜 고득점을 한다던지... 생각하면 할수록 수능은 정말 그간 쌓아온 내 노력과 그 날의 여러 변수, 그리고 나의 운까지 더해진 복합적인 결과인 것 같아요. +1을 결심하기 어려운 이유도 여기에 있는거겠죠..ㅠ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